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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사이에 지역과 스토리를 담은 로컬 브랜드의 활약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그중 강릉의 '감자유원지'는 손에 꼽히는 성공 사례에요. 이제는 강릉 여행의 필수 방문지가 되기도 한 이곳.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브랜딩에 성공했을까요? 2030 여행객을 설레게 한 감자유원지만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감자라는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많은 사람을 지역과 연결하고, 농업이라는 특수 분야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늘 먹던 1500원짜리 감자칩을 프리미엄 감자칩으로 변모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해 줍니다. 멋진 틴 케이스에 들어 있는 감자칩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소비 경험을 선사하지만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감자'의 일상성은 지켜내요.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봉투형 포파칩은 귀여운 감자유원지 캐릭터와 함께 소비욕을 불러 일으켜요. 특히 맛을 컬러로 표현하면서 비주얼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 점도 인상적이에요. 땅 속을 파서 감자를 캐는 듯한 이미지도 포파칩과 잘 어울리고요. 세심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쓴 덕에 소비자는 포파칩을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캐릭터 상품을 소비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1020 세대를 공략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역시 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해요!
그로서리 스토러와 로컬 스토어가 있는 1층에는 귀여운 굿즈도 판매해요. 귀여운 감자 모양을 본뜬 그립톡이에요. 아보카도, 체리, 딸기 등 다양한 굿즈로 생산되었던 귀여운 과일/채소들이 있었는데 감자를 이렇게 만나니 상당히 이색적입니다. '감자' 라는 한 우물만 판 사람만이 생각할 수 있는 독특한 결과물 아닐까 싶어요. 그 외에도 찐 감자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감자술도 판매하고 있어요. 병당 5,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청주보다 훨씬 부드럽고 화이트와인 스타일의 향을 느낄 수 있어요.
2층에 위치한 식당은 감자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기발한 메뉴를 접할 수 있어요. 당근라페 샌드위치(런치세트 9천원)에 포슬포슬한 감자 샐러드를 넣기도 하고, 감자눈 카레우동(1만원)엔 가라아게를 올려 든든한 한 끼를 책임져요. 꿀이 뚝뚝 떨어지는 치즈감자호떡(3천원)은 가벼운 간식으로 안성맞춤이고 매콤짭짤한 항정살감자솥밥(1만2천원)은 한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저격합니다. 감자 하나만으로 이렇게 많은 메뉴를 만들 수 있다니! 마치 정말로 감자유원지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지역성과 고유한 스토리를 접목시킨 로컬 브랜드가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강릉의 '감자유원지'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는 물론, 프리미엄 감자칩까지 선보이며 지역 경제 사회를 돕고 있습니다.
✔️ 게다가 2층 식당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독창적인 메뉴까지 선보이면서 자기만의 독보적인 브랜딩을 구축하는 데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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