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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트럭에서 티셔츠 살래요?

마케팅 인사이트/캠페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0.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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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 트럭에서 티셔츠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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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방식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MZ세대 당사자가 완성해나가는 비즈니스 방식이 단연 눈에 띄는 것 같아요. <김씨네 티셔츠>는 기존 패션 브랜드가 걸어가는 가도와는 전혀 다른, 독특하고 이색적인 홍보 마케팅 방식과 판매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름하여 과일 트럭에서 티셔츠 팔기! 이 안에는 어떤 마케팅 방식이 숨어 있을까요?

 

 

ⓒ<김씨네 과일> 김대영 대표 인스타그램 @waaavyyy

 

 

 

 

▸ 전국을 무대로 한 트럭 팝업스토어 

 

<김씨네 과일>의 김도영 대표는 우연히 뽑은 토마토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과일 티셔츠'라는 주제를 정했다고 해요. 이왕이면 제대로 해보겠다는 진중한 자세로 판매 전략을 내세우면서 빨간 바구니까지 마련하게 되죠. 이게 끝이 아니에요! 모자에 조끼, 목토시까지 완전 무장했고 여느 길 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과일 장수의 보편적 이미지를 그대로 장착시켰죠. 2030 세대에겐 세계관, 부캐, 컨셉 등이 굉장히 친근한 개념인데요, 김도영 대표 또한 이 문화를 스스로 체화했기 때문에 하나의 비즈니스 형태로 자연스럽게 전환해낼 수 있던 게 아닐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김씨네 과일> 김대영 대표 인스타그램 @waaavyyy

 

 

실제로 사람들의 반응도 무척 뜨거워요. <김씨네 과일> 트럭이 있는 곳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긴 대기시간을 감내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반응을 통해 단순히 거래를 주고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스토리텔링이나 체험을 경험하길 바라는 MZ세대의 소비 욕구를 확인해볼 수도 있어요. 게다가 <김씨네 과일>은 폭발적인 반응과 환호에 만족해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여건을 십분 활용하는 재치를 보이기도 합니다. 과일 '트럭'이라는 유동성을 이용해서 국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체적인 (하지만 약간 웃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거예요. 제주, 천안 등 곳곳을 누비며 소비자를 직접 만나죠. 

 

 

ⓒ<김씨네 과일> 김대영 대표 인스타그램 @waaavyyy

 

 

일명 '힙함'을 갖춘 판매 방식이 눈에 띄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는 <김씨네 과일>의 유머러스함도 빼놓을 수 없어요. 감자로 결제할 수 없다는 농담(혹은 반진심 반농담)이나, 과일과 채소 이름을 활용한 말장난, 온라인의 유명한 밈 활용 등 재미있는 면모를 부각시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거든요. <김씨네 과일>이 완성되기까지 엄청난 고락이 담겨있겠지만, MZ 세대의 유연한 사고와 실행력으로 오늘의 성공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구체적인 컨셉, 브랜드의 특성 파악 및 자유로운 활용, 유쾌한 이미지 구축이야 말로 <김씨네 과일>만의 장점이 아닐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김씨네 과일>은 과일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과일 트럭과 과일 바구니 등을 활용해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 과일 장수를 연상시키는 구체적인 컨셉으로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전달하고 MZ 특유의 유쾌함을 선사했죠. 
✔️ 무엇보다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러스함을 더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많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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