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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 말려> <도라에몽>처럼 이십여 년 넘도록 이어진 애니메이션은 장기간 연재할 수 있는 스토리나 소재, 퀄리티 면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사람들의 문화적 생애주기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도 눈 여겨 볼만 해요. 누군가는 자신의 청소년기를, 또 누군가는 자신의 청년기를 그 작품으로 기억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올해, <슬램덩크>가 25여 년 만에 영화로 재탄생됩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던 작품이 조금 더 확장된 모습으로 그 당시의 추억을 꺼내들 예정이에요.
<슬램덩크>는 일본 내에서만 1억 2,000만 부가 넘는 발행 부수를 기록하면서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까지 활발하게 제작되었어요. 4년 전인 2018년에는 전권 커버 일러스트를 새롭게 제작해서 재편판(전 20권)을 발행하기도 했죠. 많은 이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은 만큼 <슬램덩크>의 기억을 다시금 재현시키려는 다양한 시도도 이뤄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올 12월, 극장판 영화 상영을 앞두고 아주 특별한 포스터가 제작되었어요.
바로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의 인물을 활용한 독특한 포스터예요. 오프라인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했죠. 그런데 이 포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소재에 숨겨져 있는데요, 농구 체육관의 바닥재를 이용해서 스탠드형 비주얼 보드로 만들었답니다. 체육관에서 땀 흘려 훈련하고 꿈을 이뤄가는 무수한 농구 선수들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지 않나요? '농구'라는 영화 주요 소재를 잃지 않고 은연중에 강조한 모습이 무척 눈에 띄어요. 무엇보다 이 포스터를 공개한 방식이 정말 독특해요!
'나이키', '아디다스', '컨버스' 등 일본 도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 위치한 스포츠 브랜드 대표 매장 5곳에 5명의 캐릭터 보드를 각각 하나씩 설치해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이들에게만 특별하게 공개했죠. 강백호는 나이키, 채치수는 컨버스, 정대만은 아식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캐릭터 포스터를 하나의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서 공개하도록 했어요. 이 포스터를 모두 보고 싶은 팬이라면 자연스레 모든 브랜드 매장을 찾아야 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브랜드 공간에 고객 유입을 높이고 또 마케팅 체험의 희소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어요.
누군가에겐 유년기이고 청소년이기자 청년기를 대변할 <슬램덩크>. 영화로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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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마코 콕!
✔️ 만화 <슬램덩크>가 올 12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되면서 흥미로운 마케팅 방식을 선보였어요.
✔️ 주요 인물의 비주얼 보드를 포스터로 제작하는데, 독특하게도 농구 체육관 바닥재를 소재로 활용했어요.
✔️ 이 다섯 인물을 보기 위해서는 하라주쿠와 시부야에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찾아야 한다는 점도 무척 인상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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