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로운 사람과의 정기적 만남은 또 다른 책임을 낳는 것만 같아 부담스럽지만, 비정기적으로, 원하는 구체적인 이야기 주제를 두고 소통하는 것은 재미있게 느껴지죠. 실제로 2030 세대는 느슨한 방식의 연결감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혼자 고립되는 것은 싫지만 엄격한 관계에 얽매이는 것도 싫어하는 성향이 적용된 결과라 볼 수 있어요. 이러한 MZ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무엇이 각광받고 있을까요? 세 가지 사례를 준비해봤어요!
네이버가 운영 중인 '네이버 TALK'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채팅을 나누는 플랫폼이에요. 화제의 장면이나 인물을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실제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 <신사와 아가씨> 등 올해 인기 있었던 6개의 드라마에만 약 36만명의 사용자가 몰려들었다는 사실! 무엇보다 이러한 열기가 팬덤 형성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미스터 트롯>처럼 이미 종영된 프로그램은 여전히 네이버TALK에 모여 팬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공통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람들과 수다를 나누면서 재미가 배가 되고, 서로의 공감대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요. TV 보다가 옆 사람을 마구 때리면서 웃던, 여느 거실의 평화로운 풍경을 연상시키기도 하죠?
네이버 TALK가 가벼운 온라인 채팅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취향에 따라 오프라인 모임을 제공하는 플랫폼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어요. 취향 별로 소셜 모임을 구성하는 '문토'의 경우, 일 평균 400개 이상의 원데이 모임이 열리고 있는데요. 재즈, 전시, 맛집 탐험, 여행, 영화 관람, 독서 토론, 디자인, 산악회, 뮤지컬 등 다양한 주제의 소셜 모임이 운영되고 있답니다. 모임장 성격에 따라 모임 성격도 달라지는데, mbti별로 맞는 곳을 찾아 나서는 방식은 MZ 세대의 모임 선택 방식을 잘 반영하고 있어요. 너무 많은 책임감과 소속감을 강요하지 않아 자유롭고 유연한 관계 맺음을 지향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드러내고 있죠. 온전히 취향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특히 빛을 발휘하고 있답니다!
'남의 집'은 문토보다 조금 더 연결감에 초점을 맞춘, 모임 기반 플랫폼입니다. 호스트의 집이나 작업실 등 자기 공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작가, 셰프, 영화 기자, 디자이너 등 호스트의 종사 직군이나 전문 분야가 굉장히 특색 있고 뚜렷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타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진 않지만, 새로운 경험에 관심이 많고 다른 분야를 향한 호기심이 큰 2030 세대의 성향을 잘 반영하고 있어요. 외로운 섬처럼 보이다가도 누군가와의 여유로운 가교를 원하는 세대적 특징에 따라 커뮤니티 사업이 점차 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죠?
📌오늘의 소마코 콕!
✔️ 느슨한 연결감을 선호하는 2030 세대의 성향에 따라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시장이 확장되고 있어요.
✔️ 취향 기반의 모임 운영 사업 중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TALK> <문토> <남의집>등이 있어요.
✔️ 강한 책임감이나 의무감을 꺼려하지만 동시에 여유로운 연대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탁월해요.
❕연관글
클럽하우스 이후의 오디오 플랫폼 근황 정리해드려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