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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구독 경제의 시대입니다! 각종 OTT 부터 뉴스레터, 푸드 큐레이션과 영감 리스트까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어요. 말 그대로 구독해야만 알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기쁨이죠.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유통가도 구독 모델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활발한 온오프라인 쇼핑을 돕는 유료 멤버십이 여기에 해당돼요! 쿠팡 '로켓와우', 위메프 '특가클럽', 티몬 '슈퍼 세이브' 등이 가장 대표적이에요. 그렇다면 소비자는 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소비자 대상으로 진행한 서베이를 기반으로 진행한 통계로 그 현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먼저 온오프라인 쇼핑 중에서 오프라인은 38.5%, 온라인 61%로 온라인 쇼핑이 압도적으로 독점적인 상태예요. 즉 소비자 대부분이 쇼핑몰이나 가게를 직접 찾기 보다,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중에서도 주요 이용 쇼핑몰은 네이버를 포함한 포털 사이트가 가장 높네요! (과거 11번가와 G마켓이 압도적이었던 것과 눈에 띄는 차이를 알 수 있어요!)
이 중에서 유료 멤버십을 구독해본 경험이 약 70%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온라인 쇼핑몰의 유료 멤버십을 써 봤단 것을 알 수 있죠. 가장 높은 경험치를 가진 건 단연 쿠팡의 로켓 와우 시스템이에요. 사실상 유료 멤버십을 거의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기도 하니까요. 이를 통해 우리는 (1) 소비자 대부분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서 (2) 유료 서비스 구독을 자연스럽게 체험했고 (3) 이러한 서비스 모델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높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소비자들의 높은 구독 경험에도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어요.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유료 멤버십을 계속해서 구독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NO'와 '모르겠다'라고 답한 비중이 'YES'라고 대답한 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거든요. 10명 중 7명의 사람들이 유료 멤버십을 경험했음에도, 긍정적 소비 장치로 크게 여기고 있지 않은 거예요. 그렇다면 그 이유를 들여다 볼까요?
'쇼핑을 자주 하지 않는 이상 구독료만큼 혜택을 얻기 힘들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84%에 이르렀고, 또 평소 계속 구독하는 것보다 '쇼핑할 일이 많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구독하는 게 이득이다'에 응한 사람이 71%에 해당했어요. 결국 내가 지불한 만큼의 리워드가 명확해야만 소비자의 지갑과 마음을 모두 열 수 있다는 기본적인 규칙이 적용되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독특한 사례 하나가 있습니다. 쿠팡의 경우, 유료 멤버십 구독료가 2,900원에서 4,900원으로 상승했음에도 이탈률이 크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고객을 선점해낸 거예요. 그 이유는 바로 유료 멤버십 안에 쿠팡 OTT인 '쿠팡 플레이'를 동시에 제공했기 때문이에요. 결과적으로 '우리 멤버십이 되면 서비스 특가로 물건을 살 수 있답니다'라는 뭉툭한 제안 보다, 눈에 명확히 보이는 서비스가 있을 때 더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구독 경제 시대에 유료 멤버십은 소비자 10명 중 7명이 경험해봤을 정도로 보편적인 소비 방식이 됐어요.
✔️ 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계속 구독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가 '아니다'와 '모르겠다'의 총합보다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어요.
✔️ 애매한 서비스 이점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정확한 리워드를 제시할 수 있어야 구독률 또한 높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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