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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이후의 오디오 플랫폼 근황 정리해드려요

마케팅 인사이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9.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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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이후의 오디오 플랫폼 근황 정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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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 오디오 플랫폼, 여전히 생소하다고요? 

 

2021년 초 오디오 기반의 플랫폼 클럽하우스가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엄청난 이슈가 되었는데요.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듯이, 초대장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데다가 아이폰 유저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폐쇄성’이 이목을 끈 케이스였어요. 그러나 단순히 폐쇄성 때문에 클럽하우스가 SNS의 이슈가 된 것은 아닌데요. 

 

 

먼저 사진과 영상 기반의 인스타그램, 유튜브나 텍스트 기반의 트위터 페이스북처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 기반의 SNS라는 점이 매우 독특하게 다가왔어요. 텍스트보다는 적극적인 소통 방식이지만 익명성이 보장되면서, 관심 주제만으로 수많은 사람이 익명으로 모일 수 있었고, 라디오가 연상되면서 레트로한 느낌도 주었죠. 게다가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나, 테슬라 창립자 일론 머스크 등등 각계의 국내외 인사들이 클럽하우스에 등장하면서 관심이 단번에 쏠렸습니다.    

 

 

출처: 카카오 음

 

 

 

당시 국내에서는 클럽하우스의 폐쇄적인 운영방식을 바꿔, 카카오가 ‘음’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올해 초, 카카오 음은 운영 10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면서 음성 기반 SNS 인기의 지속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대신 카카오는 ‘보이스룸’이라는 유시한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오디오 플랫폼이 존재하고 있고, 형태도 다양해요. 오늘은 클럽하우스 이후 소강상태처럼 보이는 오디오 플랫폼의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주목할만한 오디오 기반 SNS 플랫폼 

 

최근 경향을 본다면, 비록 클럽하우스와 같은 인기는 지속되지 않았더라도 오디오는 확실히 새로운 소통의 방법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여기에도 몇 가지 유형의 차이가 있는데요. 

 

 

출처: 스푼라디오

 

 

먼저 오디오 플랫폼 중에서 가장 유명한 스푼 같은 경우는 라이브 방송에 특화된 플랫폼이예요. 2016년, 한창 유튜브가 대중화되던 시기 아무도 오디오 시장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때 ‘스푼라디오’가 출시가 되었는데요. 현재도 스푼라디오는 18~24세 인구가 이용자의 70%를 차지한다고 해요. 현재에는 한국 외에도 2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해요.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나 고민상담을 주제로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들이 많아요. 

 

 

출처: FLO 플로 

 

 

스푼이 이렇게 라이브 방송에 특화된 채널이라면 플로는 조금 더 다양한 콘텐츠들이 공존하는 플랫폼인데요. 음악 스트리밍이나 팟캐스트 같은 기존 콘텐츠들도 있지만, ASMR이나 오디오북, 연예인이나 유명 유투버들과 함께 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가 준비되어있어요. 플로와 스푼 모두 유투브처럼, 콘텐츠를 생산할 크리에이터들을 양산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어요. 오디오 기반 콘텐츠는 영상보다는 확실히 생산자의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죠. 

 

 

카카오 음이 출시된 것처럼, 국내외 빅테크기업에서도 음성 기반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것이 오디오 플랫폼의 또 다른 유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트위터와 같은 기존 플랫폼에서 음성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식입니다. 이제는 이용이 안정화된 '트위터 스페이스' 기능처럼요. 트위터 유저들도 괜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관심사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팔로잉하는 트위터의 특성상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팔로워끼리 모이는 스페이스가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비슷한 예시로 네이버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바이브는, 실시간으로 함께 음악을 들으면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파티룸' 기능을 추가했어요. 마치 유저들끼리 영화를 함께 보는 '왓챠 파티' 기능처럼요. 

 

 

이처럼 오디오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이 안정화되고 있는 한편, 빅테크 기업에서도 음성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어요. 클럽하우스가 만들어낸 오디오 플랫폼에 대한 주목은, 또 다른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오디오 플랫폼 시장이 얼마큼 확장될지는, 실제 유저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z세대에게 달려있는 것 같은데요. '오디오'가 z세대의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등장했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클럽하우스 이후 오디오 플랫폼 시장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어요.
✔️ 새로운 소통 방식인 '오디오'에 관심을 보이는 실제 유저 대부분은 z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 오디오 전문 플랫폼 뿐만 아니라 빅 테크 기업 역시도 오디오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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