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군에서 전투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세계관 마케팅. 이 세계관 마케팅은 브랜드 스토리를 활용해 서사를 만들고, 독자적인 가상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적 효율성이 무척 커요. 소비자에게 제품 각인 효과를 높이며 팬덤까지 만들 수 있고요. 특히 콘텐츠 몰입도가 높은 1020세대를 겨냥한다는 점에서도 그 성과가 탁월하죠. 그렇다면 식품업계에서는 세계관 마케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익숙하기도,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기도 한 식품업계의 세계관 마케팅 4가지의 사례를 준비했어요!
삼양식품은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에 활용한 캐릭터 '호치', '불닭'을 활용해서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특히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호치와 친구들을 소개하며 생일, 성격, 특징 등의 설정을 추가했어요. 마치 어딘가 살아있는 캐릭터처럼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캐릭터간의 관계성을 강조하기도 했죠. 불닭볶음면 포장지에 호치가 그려져있는 만큼 사람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잘 활용했다고 볼 수 있겠죠?
식품업계 유튜브 구독자 1위는 누구일까요? 바로 13만 8천명의 구독자를 지니고 있는 'CJ제일제당'입니다. 이들은 <제1의맛>이라는 컨셉을 통해 '우주 최고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세계관 스토리를 구축했어요. 단순히 홍보 영상을 저장하는 수단이 아닌, MZ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예능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죠. 무엇보다 이 유튜브 세계관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활용하는 O4O 전략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세계관이 어떤 식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확장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해요.
풀무원이 선택한 세계관 방식은? 바로 부계정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이 아닌, (본계정 외) 부계정 '풀무원랜드'를 통해 자체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2030 세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요. 빌런을 강조한 독특한 구조가 눈에 띄는데요, 바른 먹거리가 낳은 괴물 '풀떼기'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새로운 목소리로 풀무원을 표현하고 있어요. "바른 소리 지긋지긋해! 저리 비켜!"라고 외치는 풀떼기는 마치 MZ 세대가 풀무원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각을 대변하며 기존의 풀무원의 참된 이미지와 반대되는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죠. 자유로운 MZ 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는 특면도 있고요. 세계관을 통해 세대적 페르소나를 구축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청정원은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전면 개편했어요. '비밀의 정원'은 소녀 정원이가 신비로운 비밀 정원을 가꾸며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기본 구성으로 정원이와 동물 친구들이 함께 맞닥뜨리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개하고 있어요. 가상 캐릭터 정원이를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아기자기하고 말간 분위기로 재구성하고, 젊은 세대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요. 특히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 세대의 특징을 잘 겨냥하여 브랜드 철학과 윤리성 등을 마케팅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 알 수 있겠죠?
📌오늘의 소마코 콕
✔️ 현재 식품업계는 브랜드 스토리를 기반으로 자체 세계관을 구성하는데 공들이고 있어요.
✔️ 삼양식품, CJ제일제당, 청정원, 풀무원이 이 세계관을 부지런히 꾸려나가는 사례로 손꼽히고 있어요.
✔️ 세계관 구축에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어떤 컨셉으로 보여줄 것인가', '어떤 채널을 활용할 것인가', '주요 소비층의 어떤 페르소나를 차용할 것인가' 등 다양한 단계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어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