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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브랜드 ‘티피코시’가 돌아온다

마케팅 인사이트/브랜딩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5.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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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브랜드 ‘티피코시’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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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브랜드 '티피코시'를 아시나요? 티피코시는 IMF전까지 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패션 브랜드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와 윤진이가 커플티로 입었던 바로 그 브랜드이기도 하답니다. 티피코시는 당시 기성문화를 거부하고 다양성과 개성을 표출하려는 X세대들의 욕구가 반영된 젊고 신선한 이른바 '힙한' 브랜드였어요.

 

당대 유명한 연예인들이 광고, 화보, CM송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끌었었지만 IMF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결국 2008년에 철수했죠. 그런데 15년이 지난 지금, 패션기업 LF가 4월 17일에 티피코시를 재론칭했다는 소식! 한 때 유행했던 브랜드가 다시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알아볼까요?

 

 

 

 

 

BLOTER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어요. 실제로 몇십년을 주기로 유행이 다시 되돌아오는 걸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청청 패션' 입니다. 청바지와 청자켓, 청치마 등 상의와 하의를 모두 청색으로 맞춘 것으로 복고 패션의 대명사죠. 청청패션은 올해의 패션 트렌드로 꼽히면서 다시 유행하고 있답니다. 이 외에도 골반에 걸쳐 입는 '로우라이즈' 바지, 벨벳 소재의 트레이닝복 등등 이른바 세기말 패션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등장하고 있어요.
 
 
 
 
 

LF 공식 홈페이지

 

 

복고 패션의 재유행은 최근 Y2K 열풍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특별하고 '힙'한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90년대 패션은 신선함으로 다가온 것이죠. 유튜브와 같은 매체를 통해 쉽게 과거의 자료들을 접할 수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90년대에 유행했던 옷차림이나 트렌드를 비교적 친숙하게 받아들였고, 90년대와 2000년대의 트렌드를 낡고 촌스러운 것이 아니라 참신하다고 느낀 거예요.

 

90년대에 젊은 세대들이 외국 음악, 패션 등 외국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문화적인 다양성을 추구하고 개성이 중시되었던 당대 사회적 분위기가 자유롭게 개성을 표출하는 MZ세대들의 특징과 결이 비슷하다는 점도 한몫했어요. 이러한 흐름을 파악한 LF는 "티피코시는 기성세대에 향수를, 새로움을 갈망하는 Z세대에게는 호기심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티피코시의 오리지널 브랜드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준비하고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티피코시 공식 인스타그램
 

 

 

 

새로 만들어지는 브랜드들도 많지만, 기존에 있었던 브랜드들이 '재발굴'되어 다시 유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티피코시 외에도 8~90년대에 유행했다가 재작년 재론칭된 브랜드 "리(Lee)", 마리떼 프랑소 등등이 있죠. 이들 모두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살리되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성공적으로 부활했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브랜드라는 인지도 측면의 이점이나 브랜드의 역사성은 무시할 수 없어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이미 박혀있는 이미지를 타파해야 한다는 동전의 양면 같은 단점도 있죠. 패스트패션보다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경험하고 싶어 하는 MZ세대들의 소비 패턴과 Y2K 열풍이 맞물리면서 기존 브랜드를 새롭게 재해석하고요. 요즘의 트렌드에 맞게 다듬는 과정을 통해 다시 재기에 성공 사례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과거 브랜드가 재론칭되는 것이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티피코시는 브랜드 주 타켓층을 스트릿 스타일을 즐겨 입으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10대부터 20대로 선정하고, 2023 스프링 컬렉션에서 'FOREVER YOUNG'을 컨셉으로 잡았어요. 파티, 축제라는 브랜드 컨셉에 맞춰 향후에도 이에 맞는 오프라인 기획도 예정되어 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과거의 티피코시가 음악과 패션을 접목시켰던 것처럼, 재론칭된 티피코시도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90년대 젊은이들의 '힙'한 브랜드였던 티피코시의 2023년 버전은 앞으로 어떨지, 기대되지 않나요?

 

 

 

 

오늘의 소마코 콕📌

✔️ 90년대에 유행했던 패션 브랜드 '티피코시'가 Y2K열풍으로 재론칭되었습니다.
✔️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타겟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늘고 있어요. 
✔️ MZ세대들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중요하게 보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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