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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컬래버레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의외성'이에요. 각기 다른 색깔의 브랜드가 조화를 이루면서 소비자가 그간 예측하지 못한 소비적,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근래엔 어떤 브랜드가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이루었을까요? 독특한 브랜딩 전략은 어떤 흐름을 완성해낼 수 있었을까요? 세 가지 사례를 준비했어요!
1020 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갤럭시 Z플립. 작고 가볍고 팬시하면서 귀여운 디자인으로 많은 IT 덕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방송인 김종국의 유튜브에 등장한 유재석씨가 삼성의 선물로 자신도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하지만 너무 캐주얼하고 어린 분위기는 그 윗세대를 제대로 공략하기 어려웠고, 이에 스톤헨지와의 고급스러운 협업을 선보였습니다. 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가 갤럭시 Z플립, 워치5 전용 주얼리 액세서리를 선보였거든요. 이 협업을 통해 갤럭시는 스톤헨지만의 우아하고 하이엣지의 분위기를 가미할 수 있었죠. 이 컬래버레이션의 결과로 Z플립4 전용 팔레트와 링 스트랩, 스트랩 링 주얼리 등 총 3종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행운을 기원하는 사랑스러운 메시지들이 눈에 띄이기도 했어요.
그동안 활명수는 오래되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어요. 속이 더부룩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중적 인지도를 지녔지만 사실 젊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죠. 이에 동화약품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북미 아웃도어 브랜드인 '스탠리'와 참신한 기념판을 출시했어요. 바로 스탠리의 시그너처 컬러인 '해머톤 그린'을 활용한 것이죠. 지금까지 활명수가 검정, 갈색 등 어두운 컬러를 상징해왔다면 이번 협업을 통해 그러한 오랜 고정관념을 깨고 재미나고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스탠리의 보온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힙하고, 단순하지만 유연한 이미지를 제고하기까지 합니다. 동화약품은 활명수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여러 차례 컬래버레이션 시도를 했었는데요, 123주년을 기념하였을 때에는 귀여운 모나미 제품과 함께 패키지 제품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답니다!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고양이를 활용하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홍보·브랜딩 업계에 전해 내려오는 엉뚱한 말인데요, 그만큼 귀여움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오스템파마는 무직타이거의 귀여운 캐릭터 뚱랑이와 함께 이 귀여운 힘을 얻어냈어요. 프리미엄 덴탈케어 브랜드 뷰센(Vussen)이 무직타이거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오스템 라인업을 별도로 론칭했거든요. 둥글둥글 귀여운 뚱랑이의 이미지가 합쳐지면서 오스템 기존의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에 친근함을 더하는 효과를 낼 수 있었어요. 그뿐인가요? 3040 세대를 주로 겨냥하던 소비층이 이제는 1020으로 내려오면서 소비자 범위가 훨씬 넓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10대들의 자발적인 SNS 홍보가 바이럴 영향을 주기도 했고요. 어떤 브랜드와 함께 곱하기(X)를 하느냐에 따라 효과의 방향도 짐짓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였어요!
📌오늘의 소마코 콕!
✔️ 브랜딩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통해 참신함과 의외성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수 있어요.
✔️ 이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브랜드간의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지고 있어요. (갤럭시X스톤헨지, 활명수X스탠리, 오스템파마X무직타이거)
✔️ 어떤 브랜드와 협업하느냐에 따라 자사 브랜드의 부족함을 원만하게 보충할 수 있다는 이점도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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