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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글로 쓰시나요? 당신의 글쓰기 레벨을 올려주는 툴

Digital Tech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7.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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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자주 새해 소원으로 꼽을 만큼, 누구나 마음 한켠에 더 글을 잘 쓰고 싶다거나 글쓰기를 꾸준히 습관화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같이 이미지 위주의 단문형 SNS를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서 여전히 저력을 발휘하는 블로그 같은 서비스도 있죠.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와 같은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만 비교해보아도, 여전히 글을 작성해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서비스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 분야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는 네이버 블로그의 주간일기 챌린지 였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네이버 블로그 월간 이용자는 20%나 늘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이벤트의 효과가 좋았다는 분석이 일차적이겠지만, 그와 더불어서 글을 꾸준히 쓰고 싶고 이를 습관화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역시 그만큼 존재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면 글을 더 잘 쓸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취미는 차치하고서라도 직장이나 학교생활 중에서 공적인 글쓰기를 해야하는 상황도 상당히 많은데요. 글이라는 것이 고치면 고칠 수록 수정할 것이 더 많이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기도 하죠. 이럴 때 우리의 사고를 구분해 정리해주고 구조화시켜주는 툴을 사용한다면, 시간도 단축될 뿐더러 군더더기 없는 효율적인 글쓰기가 보다 쉽게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핵심적인 기능을 가지면서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추려낸 글쓰기 툴을 준비해보았습니다!

 

 

 

01. 효율적인 글쓰기를 위한 추천 앱 

 

#소재정리 

 

효과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쓰는 기술이나 내용의 질 뿐만 아니라 글감을 잘 선정해야할텐데요.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기사나 자료들을 서치해두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정말 좋은 기능을 가진 툴은 마크다운 기반의 IOS 용 어플 베어입니다. 베어는 생산성 메모 어플로 노션이나 원노트 등의 툴 보다 좀더 직관적이고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앱은 3개의 레이어로 구성이 되었는데요. 먼저 가장 상위의 전체 카테고리가 있고, 그 다음으로는 그 카테고리 안의 글 목록, 그리고 상세 글 페이지 순서로 형식이 나뉘어있죠.

 

 

카테고리는 상세글 안에서 태그를 통해서  폴더링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하나의 글이 여러 카테고리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카테고리를 변경하는 것도 매우 간단해요. 이런 점에서 서치한 글의 소재들을 정리하는 데도 좋지만, 이미 작성한 글을 아카이브하기에도 훌륭한 앱입니다. PRO버전을 구입하면 노트북과 핸드폰, 태플릿 등 기기 간 연동도 빠르게 되기 때문에, 이 점도 글감과 관련된 정보들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제 구조화 

 

테스크월드는 이전에도 업무협업 또는 일정관리 앱으로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툴인데요. 업무나 개인 일정을 정리할 때도 좋지만, 주제별로 폴더를 만들어서 그 안에 다양한 자료를 구분해 묶어두거나 아니면 목차별로 들어갈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비슷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법 중 가장 강력한 건 마인드맵이죠. 특히 마인드맵의 큰 장점은 방사형 형태라는 점인데요. 그런 점에서 다양한 갈래의 생각들을 깔끔하게 구분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맵이 점점 확장되면 어느 순간 잘 정리가 되지 않는 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iThoughtsX는 복잡한 맵을 목차 탭에서 직접 수정을 할수도 있고, 맵 안에 사진을 첨부하거나 바로 연관된 웹사이트로 링크를 걸어두는 등 자료를 축적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유용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초안은 빠르게 

 

이렇게 서치를 통해 주제를 정했다면, 글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고 목차별 핵심적인 메시지와 주제는 무엇인지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써내려간다면, 특정한 부분의 길이나 내용이 강조되거나 전체적인 일관성이 깨질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큰 제목과 소제목을 구분하고 각 항목 별로 어떤 근거나 예시가 들어가있는지를 구분해놓으면, 훨씬 수월하게 초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 여기에 살을 붙여나가면 금방 글이 완성되기 때문에 초심자에게 부담도 훨씬 덜하죠. 

 

옴니아웃라이너

 

옴니아웃라이너의 장점은 부가적인 기능이 없이, 하나의 파일만 열어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기능이 단순한데다가 파일 별로 저장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어플 자체 내에 폴더링이 되는 것보다 편안한 측면이 있어요. 또 하위항목을 숨겨둘 수도 있기 때문에 글의 뼈대만 보고 싶을 때도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어서 논문 등 학술적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도 애용하는 어플이죠. 

 

 

비슷한 기능의 툴로 WorkFlowy도 있는데요. 역시 툴이 아주 가벼워서, 글쓰기 하나에만 집중해 단숨에 초안을 작성하기에 적합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각적으로도 글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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