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독특한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는 업계 중 하나는 금융권입니다. 특히 대형 은행들이 MZ세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메타버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모여주고 있는데요. 또한 플랫폼 은행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는 대형 은행들은 디지털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어요. 오늘은 은행들의 새로운 마케팅 경향,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모아봤습니다.
가장 먼저 메타버스는 금융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은행 역시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가상 지점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하나은행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내에 ‘K-villege’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하나은행은 협업을 통해서 이 공간에 가상 지점을 개설하고, 여러 금융서비스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 최근에 모바일앱인 '하나원큐'에서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컨셉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으로 정하고, 걸그룹 아이리스를 홍보모델로 해서, 댄스 챌린지 등 홍보를 시작하고 있어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MZ세대로 하여금 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아예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은행도 있는데요. NH농협은행은 '독도버스'라는 플랫폼을 8월 중순 오픈하기로 했어요. 독도를 컨셉으로 미니 게임, 플로깅, 둘레길 걷기 등등 여러 컨텐츠가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메타버스 안에서 금융 정보나 부동산, 세금 등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다고 해요. 메타버스 컨텐츠로 '플로깅'을 선택한 것도 눈에 띕니다. 플로깅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요즘 세대의 친환경에 대한 높은 의식을 보여주기도 하죠.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선택인 것 같아요.
신한은행도 '시나몬'이라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했는데요. 마찬가지로 미니게임도 할 수 있고 대출, 예금, 적금, 청약 등등 여수신 업무부터 다양한 금융 서비스까지 이루어지는데요. 시나몬 내부에는 가상 재화인 '츄러스'가 있어서, 게임이나 이벤트 참여를 통해 츄러스를 모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이렇게 가상 공간에서 재화를 모으는 건, 실제 금융 서비스로도 연결이 되는데요. 시나몬 안에서 츄러스를 정기 납입한 고객에게 금융상품 우대금리를 적용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GS25가 시나몬 플랫폼 안에 '신한메타버스점'을 입점하기도 했어요. 여기서는 아바타가 진열대에서 GS25의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도 있고, 요즘 GS25에서 주력하는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직접 배송을 받을 수도 있어요.
📌 오늘의 소마코 콕
✔️ MZ세대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금융권에서도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어요.
✔️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은행들이 가상 지점을 개설하고, 최근 주력하고 있는 콘텐츠를 제공 할 계획이에요.
✔️ 요즘 세대의 친환경에 대한 높은 의식을 반영하여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선택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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