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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요즘요행]초보 식집사 모이세요. 이것만 알면 식물킬러 탈출 가능!

Marketing Trend

by Elina_Kang 2022. 4.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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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멍부터 #플렌테리어를 넘어 #반려식물로 

 

 

팬데믹 이후 홈가드닝 유행이 한창이었습니다. 식물 컨셉 카페들의 유행과 플랜테리어를 활용한 각종 샵, 식당, 아울렛이 조용히 주목을 받는 사이에 갑작스럽게 늘어난 재택 환경은 홈가드닝의 유행으로 번졌죠. 왜 이렇게 식물에 여기저기서 주목할까요? '풀멍'과 같은 신조어는 식물 키우기가 주는 치유와 마음의 여유를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캠핑을 하지 않는 한 어디까지나 가상적인 ‘불멍’과는 달리 '풀멍' '식멍'은 멀리 자연으로 구경을 나가거나 번화가의 식물카페, 수목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내 집에서 직접 반려식물을 만지고 키우며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집에 식물을 들이면서, 단순히 화분 하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붙여주고 자라나는 과정을 기록하며 ‘반려식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유행을 반증하는 기획들이 생활 곳곳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인가구들이 주로 활용하는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도 올 봄 들어 “원예용품 대전”을 기획했는데, 홈가드너들을 위한 모종과 씨앗부터 화분과 각종 원예소품까지 500점 가량의 상품을 내놓았다고 해요. 홈가드닝의 광범위한 유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이기도 하죠. 

 

 

식물킬러도 식집사로 바꿔주는 신박한 서비스들

 

이렇게 '식물'이 점점 더 흔한 취미로 유행하고 있더라도, 직접 우리집에 딱 맞는 식물을 골라서 들이고, 주기적으로 돌봐가며 키운다는 이 가드닝이라는 행위가 결코 마음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반려'라는 애정섞인 말은 이러한 고된 과정들을 거치면서 나와 함께 하는 '반려식물'이 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식물은 쉬운 접근성과는 달리 은근히 돌보기 힘든 대상이기도 합니다. 트위터에서 퍼진 '응ㅇㅇ 죽어줄게' 밈은 수없이 식물들을 말라 죽이고 적셔 죽인 똥손들의 눈물 섞인 리트윗을 낳기도 했었죠.  

 

 

더이상 식물킬러가 되지 않기 위해 식물 키우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각종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서비스부터 관리법, 관리 주기를 알려주는 앱, 그리고 2022년 상반기 신박템인 식물가전과 여행객을 위한 식물호텔까지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필요한 서비스들을 소개합니다. 

 

 

#그로로: ‘습관’으로 바라보는 식물 키우기 유행
그로로는 식물을 통해 사람의 힐링을 추구하는 식물 매거진입니다. 그로로의 웹 버전에서는 다양한 식물 관련 글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내 식물은 왜 죽었을까? 베란다 텃밭을 돌보는 매일 10분 루틴 과 같은 글들을 통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가드닝샵 또는 힙한 식물카페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거나, SNS에서 유명한 가드너들이 필자로 있기 때문에 식집사들 각자의 고민에 맞는 글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그로로’가 단순히 식물에 대한 매거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의미 있는 나의 일상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이 그로로의 강점은 단순히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매거진일 뿐만 아니라, ‘나의 루틴’을 지켜나가고 습관화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식물에 대한 관점을 세운다는 점이에요. 그로로의 앱 버전은 그런 점에서 식물 매거진을 자처하지만, 관련된 글을 볼 수 있는 기능 뿐만 아니라 식물과 무관하게 일상 루틴을 관리해주는 기능, 그리고 자신의 루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들이 주요한 서비스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는 식물이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치유 효과를 넘어서, 식물 키우기가 요새 트렌드인 #갓생살기나 건강한 루틴 만들기와 이어지는 맥락을 잘 보여주는 것인데요. '반려식물' 유행의 기저에는 매일 식물을 들여다보는 여유와 그것을 습관화 함으로써 그 동력을 통해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나가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 셈이죠! 

● 그로로 홈페이지

 

#식물관리앱: 주기적인 알람설정과 기록까지 
이렇게 식물 매거진을 통해 내 반려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들을 습득했다면,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내 반려식물에 맞춰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알람을 보내주고, 식물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앱들입니다. 

먼저 '플리어리'는 ‘Pliary’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엇보다 ‘기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식물을 ‘반려’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 요즘의 감성과 맞닿아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내 반려식물의 이름과 사진을 카드로 등록을 할 수 있고, 성장과정을 사진과 글로 기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뿌료' 역시 내 식물을 등록하고 주기적인 알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뿐만 아니라 똥손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분갈이'를 출장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색있는 앱이라고 할 수 있죠. 또 내 식물에 맞는 정보들을 앱을 통해서 검색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해요. 

 

 

 

#풀멍은 내가 할게 관리는 누가 할래? 
최근 가장 힙한 가전이기도 한 LG틔운은 식물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빛과 온도, 통풍, 물주기까지 스스로 조절하는 식물케어 가전입니다. 현생을 바쁘게 살다보면 식물 말라 죽이는 일이 예삿일이 아닌 초보 식집사들에게 꼭 필요한 가전이죠! 물주기, 수확, 솎아내기 등 식물 관리에 필요한 모든 알람이 앱을 통해서 보여지기 때문에 식물 케어 난이도가 확 낮아진다고 하는데요. 

틔운을 통해서 꽃이나 관상용 식물을 기를수도 있지만, 상추나 각종 허브들을 심어 미니 텃밭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틔우다'라는 문구처럼 친환경 먹거리 문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제시하는 셈이죠.  이 경우에는 제대로 산지직송 야채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집 모두 관심이 높아질 법한 가전입니다. 

 

● LG틔운 홈페이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주목하세요 #식물 호텔 #식물병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식물병원은 아픈데 도무지 왜 아픈지 모르겠는 식물을 두고 있는 식집사들에게 단연컨대 가장 유용할 서비스입니다. 전문가들이 사진을 보고 직접 진단을 해주기 때문에 한 달동안 6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어요. 


또 점차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객 수만큼이나 식집사들의 발을 동동 거리게 만드는 일들이 있죠. 장기 출장을 가거나 이사, 여행 등 살다보면 생기는 수많은 변수들 속에서 식물을 지킬 수 있는 식물 호텔은 팬데믹 기간 동안 열심히 홈가드닝한 식집사들에게 엔데믹과 더불어 각광받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겨울 이사하다가 애지중지 키우던 몬스테라 몽몽이를 장아찌로 만든 경험이 있는 필자로서는 정말 반갑고 꼭 필요한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 사이버 식물병원 홈페이지. 수많은 식집사들의 애타는 사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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