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진짜 뉴스와 풍자 또는 패러디 뉴스를 구별하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앞으로 유저들이 진짜 뉴스가 아닌 풍자 뉴스를 올릴 때에 링크 앞에 'Satire(풍자)'라는 단어를 넣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풍자뉴스가 유저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주고, 분노를 일으키기도 해 이러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는데요.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에서 "현재 링크 앞에 풍자라는 단어를 넣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사람들이 진짜 뉴스와 풍자 뉴스를 구별하기를 희망한다는 요청을 듣고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미국의 '디어니언', 영국의 '데일리매시' 등이 이 기능을 따라야 할 것으로 꼽았는데요. 이 두 매체는 당대에 벌어지고 있는 이슈 중 하나를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기사체로 작성해 비꼬거나 풍자하여 미국, 영국 등에서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풍자' 뉴스로 알려진 곳 입니다.
하지만 이런 풍자, 패러디 사이트가 항상 '가짜' 뉴스 만을 송고하지 않고 종종 현실을 반영한 기사도 내보내는 만큼 이 표시를 달아야 하는 기준이 어디까지 적용 되야 할 지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얼마나 많은 풍자, 패러디 사이트가 이 기능을 따를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해당 기능 도입으로 인해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수많은 뉴스 중 어떤 것이 진짜고 어떤 것이 가짜(풍자, 패러디)인지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