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설명서 - 이딸라시안 성공스토리
최근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면 많은 기업에서 광고를 쏟아내기에 바쁘다. 하지만 단순히 '광고'를 쏟아내는 것만으로 기대한 효과가 있을까?'하는 점은 의문이다. 페이스북이란 플랫폼 자체는 "좋아요"만으로도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가 퍼지는 바이럴적 요소를 갖고 있지만, 소비자의 "좋아요"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바라는 광고 효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페이스북 사용자(또는 소비자)들을 팬페이지에 지속적으로 묶어둘 수 있는 효과적인 페이스북 마케팅 수단은 어떤 것일까?
최근 작은 업체임에도 효과적인 페이스북 마케팅을 통해 기록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한 이딸라시안 레스토랑의 사례를 살펴보며,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적인 페이스북 마케팅 활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Give and take, 소비자는 공짜로 "좋아요"를 주지 않는다.
왼쪽은 메뉴 소개에 대한 게시물, 오른쪽은 프로모션 게시물이다. 명확한 차이가 들어난다. 우선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서 홍보만 하면 고객이 모일 거란 생각은 버려라. 기존에 큰 인지도가 있던 브랜드가 아니라면 페이지의 팬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우선 프로모션을 통해 "좋아요"를 얻고, 팬을 얻어라, 그렇다면 훤하는 홍보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실제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ble)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기업 계정의 구독을 신청하는 가장 큰 이유는 ' 가격 및 할인 프로모션 혜택(40%)'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음 사진을 보자.
프로모션이 아닌, 메뉴 홍보 게시물임에도 2달 전 게시물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페이지의 팬 자체가 늘어나면, 사람들은 프로모션이 아니어도 자신이 흥미있는 게시물에는 "좋아요"를 누르게 된다. 우선 줘라, 얻을 게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사람들은 페이지에 계속 머물게 된다.
2. 바이럴 컨텐츠, 은근한 PPL을 노려라
바이럴 컨텐츠는 왜 올리는 것일까? 그 시간에 회사 홍보물을 만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회사랑 상관없는 컨텐츠가 무슨 쓸모가 있지? 많은 페이지 담당자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 하지만, 바이럴 컨텐츠가 노리는 것은 일종의 PPL(Product placement)이다. 그것도 아주 은근한 형태의 PPL이다.
위의 사진은 이딸라시안이 올린 컨텐츠이다. 1300여건의 공유, 3만 2쳔여건의 "좋아요"를 얻은 이 게시물은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가? 아래의 도표를 보면 그 효과는 명확하다.
6월 7일(파란원)을 기준으로 페이스북 페이지의 전체 팬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지의 팬 숫자가 광고효과로 이어지는 페이스북에서 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많은 기업의 페이지들은 자사 제품 홍보에만 신경을 쓰거나, 바이럴 컨텐츠의 효과를 의심하고, 번거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이럴 컨텐츠를 올리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페이스북에서 효과적인 바이럴 컨텐츠 사용은 페이지에 소비자들을 유입시킴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태도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 바이럴은 단순히 우스운 글이거나 페이지를 채우기 위한 용도가 아닌 PPL적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소셜마케팅의 소셜 공략법
위의 두 사진은 이딸라시아넹서 진행한 프로모션이다. 경복궁 개장과 석가탄신일은 이딸라시안과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이딸리시안은 이를 프로모션으로 진행해 그 기간 성공적인 호객 효과를 얻었다. 그 비결은 뭘까? 우선 아래의 페이스북 인사이트를 보자.
인사이트를 보면 이딸라시안의 대부분의 팬이 서울에 거주함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점포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발생한 한계일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역기반 마케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바로 이 지점이 이딸라시안이 두 프로모션을 통해 노렸던 점이다.
하나, 경복궁 야간 개장을 방문하는 다수의 사람이 서울시민일 것이라는 점. 그렇기 때문에 지역이슈를 기반으로 한 프로모션은 그 자체로 타겟마케팅이 된다. 둘, 점포의 위치가 데이트에 적당한 장소 옆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동안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타겟들에게 정보제공과 더불어 가격적 이점을 강조할 수 있다. 일종의 프리코노믹스적 효과를 황용한 효과적인 호객을 발생시킨 것이다.
사실 온라인이란 공간은 거리적 시간과 상관없이 아주 멀리까지 퍼져나갈 수도 있고, 유통적 체계가 잡힌 업체나 브랜드의 경우 어디서든 그것을 소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브랜드라도 지역기반의 마케팅을 통해 효과적인 타겟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딸라시안의 경우를 통해 알 수 있다.
4. 조삼모사, 눈에 보이는 것을 제시하라
조삼모사란 말은 흔히 '잔꾀로 남을 농락한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소비자는 당장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위의 사진에서 각각 할인과 무료제공 프로모션을 비교해 본다면 할인보다는 무료제공 쪽의 "좋아요" 숫자가 현저히 많음을 알 수 이싿. 그렇다면 무료제공을 받은 소비자들은 제공받은 메뉴 하나만을 먹고 가는가? 그렇지 않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마일리리의 적립보단 당장의 할인을 선호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은 좀 더 가깝게 얻을 수 있는 것을 원한다.할인 역시 훌륭한 프로모션 전략이지만, 소비자들이 무료제공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
출처 : 이딸라시안 페이스북 ▶ http://fb.com/ital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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