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상식을 뒤엎는 방식으로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젠틀몬스터입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철권, 제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놀라움을 줬던 젠틀몬스터가 2025 신규 컬렉션을 출시했어요!
올해의 키워드는 ‘주얼리’입니다. 주얼리와 아이웨어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허물면서 두 개의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며, 마치 예술 작품처럼 소비자에게 그간 본 적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어요. 2025 젠틀몬스터 주얼리 컬렉션을 통해 아이웨어 패션의 현주소를 알아볼게요!
찌를듯한 보석이 눈썹 아래로 솟아오른 렌즈, 수십 개의 진주알로 뒤덮인 안경. 젠틀몬스터가 공개한 2025 신규 주얼리 컬렉션입니다. 아이웨어와 주얼리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아이웨어로, 화려하게 반짝이는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어요. 13가지 디자인으로 제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독창적인 형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죠.
디테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제품을 보관하는 케이스마저도 마치 명품 브랜드의 목걸이 케이스처럼 고혹하게 디자인했어요. 의도적으로 주얼리를 연상시키는 장치를 녹여내면서 고객을 만나는 순간까지 치밀하게 컨셉을 이어나가려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신규 컬렉션을 론칭하면서 초대한 인플루언서 라인업을 볼까요? 젠틀몬스터의 영원한 뮤즈, 제니는 물론. 차정원, 김나영 등 자기만의 감각적인 패션과 힙한 감각으로 소문난 셀럽들이 다녀갔어요. 젠틀몬스터가 추구하는 방향을 가장 또렷하게 볼 수 있는 지점이죠. 덕분에 대다수 제품이 품절되면서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어요.
그러나 문제는 하나같이 일상에서 편하게 쓰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에요. 안경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오히려 사진 촬영용 아이템, 액세사리에 훨씬 가까워 보이죠. 젠틀몬스터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사실 젠틀몬스터가 출시한 신제품은 주얼리 컬렉션 외에 하나가 더 있어요. 바로 일반 옵티컬(안경)과 선글라스 컬렉션이 포함된 뉴 컬렉션이다. 공식 홈페이지나 SNS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건 주얼리 컬렉션이지만, 실은 무난하고 대중적인 아이웨어로 이뤄진 컬렉션도 함께 내놓은 것이죠.
이는 표면적으로는 과감하고 신선한 시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젠틀몬스터의 브랜딩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하되, 대중적으로 팔리는 제품도 함께 준비해서 실질적인 판매로 수익을 얻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젠틀몬스터가 제안하는 올해의 아이웨어 트렌드는 어떨까? 주얼리 컬렉션과, 일반 라인 컬렉션의 교집합을 살펴보았다.
대표적인 흐름으론 ‘오벌형’ 프레임입니다. 오벌형(oval) 프레임은 세로 길이가 극단적으로 좁고 가로가 긴 타원형 형태를 말하는데, 작년부터 ‘긱시크(geek chic)’ 트렌드의 영향으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디자인이죠. 이번 젠틀몬스터가 공개한 안경과 선글라스 상당수가 오벌형 디자인의 형태를 띠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이렇게 긱시크 무드를 조금 더 현대적으로 다듬은 디자인이 올해도 거리 곳곳에서 눈에 보일 듯 해요.
젠틀몬스터는 주얼리와 아이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2025 주얼리 컬렉션’을 출시하고, 독창적이고 과감한 방식의 미학적인 아이웨어를 선보임으로써 소비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어요. 동시에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일상적인 디자인의 안경, 선글라스도 함께 공개하면서 화제성과 대중성을 한 번에 잡았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젠틀몬스터가 주얼리와 아이웨어를 결합한 신규 컬렉션을 출시했어요.
✔️동시에 대중적인 디자인이 포함된 2025 뉴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어요.
✔️두 컬렉션의 공통점인 긱시크 무드의 오벌형 프레임. 올해도 지속적인 인기를 끌 예정입니다.
EDITOR 죠죠
"장점을 찾는 게 장점인 사람. 낮에는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밤이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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