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작년에 가장 재밌게 본 콘텐츠는 무엇이었나요? 짧고 강렬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부터 몰입감 넘치는 웹예능, 책, 드라마, 영화까지. 2024년은 정말 다양한 콘텐츠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죠.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인기를 끌고 화제가 되는 콘텐츠의 흐름도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2025년, 새롭게 등장할 기대작들 중 벌써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5가지 콘텐츠를 함께 살짝 엿보시죠!
올해 수많은 뉴스들이 인터넷을 달궜지만, 그 중 아주 중요한 뉴스는 바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었어요. 한강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며 한동안 전국이 떠들석했죠. 올해 초반부터 조용히 유행해 오던 '텍스트 힙' 트렌드 역시 이에 탄력을 받아 내년까지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식을 줄 모르는 독서 열풍에 따라 최근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웹 예능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는 200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 속 하나의 코너였어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2년 간 25권의 책을 소개했는데 이 코너가 주목받기 시작하며 방송에서 소개된 책들이 베스트셀러, 권장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었죠. 당시 출판계에서는 느낌표 덕분에 1000억 원대 이상의 매출 효과를 거두며 '느낌표 효과'를 언급하기도 했어요.
교보문고는 지난 12월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부활시켜 관련 행사를 진행했어요. MBC와 함께 웹예능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하죠. 다시 돌아온 이 콘텐츠가 새로운 MZ세대에겐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지네요!
2022년 말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넷플릭스 1위를 달리며 '멋지다 연진아' 유행어까지 만들어냈던 '더 글로리'. 배우 송혜교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관련 사회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공감대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었죠. 이 작품으로 배우 송혜교는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하고, 작년 말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이후 어떤 차기작으로 다시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2025년 1월 24일, 드디어 '검은 수녀들'이라는 영화로 돌아온다는 소식이에요. 소녀 역할을 맡은 송혜교가 수녀의 금기를 깨고 악령이 든 소년을 구하기 위한 위험한 의식을 치루게 된다는 시놉시스를 가진 영화입니다. 송혜교가 선보이는 첫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죠. 기존에 맡았던 사랑스러운 로맨스물의 주인공과 대조적으로 '더 글로리'에서는 어두운 역할을 놀라운 연기력으로 소화했던 배우인 만큼, 이번 콘텐츠도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어요.
연애 프로그램에 'X(전 연인)'이라는 파격적인 요소를 추가해 매 시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환승연애. 기존 연애프로그램에 비해 더 얽히고설킨, 입체적인 관계도를 그려 더욱 몰입도를 높이는 콘텐츠예요.
시즌1부터 3까지 공개된 환승연애가 내년 1월엔 '스핀오프' 버전으로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돌아옵니다. 시즌1부터 시즌3 출연자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합니다. 환승연애 세계관에 과몰입되어 있는 이름하여 '환친자' 시청자라면 그 세계관이 대통합되는 만큼 더 흥미진진한 콘텐츠죠.
출연자들이 누구일지, 커플이 되어 화제가 된 출연자들도 재등장하는지 애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벌써부터 반응을 얻고 있답니다.
2024년 올해의 배우를 꼽자면 단연코 배우 변우석입니다. 신인배우는 아니지만, 작년 상반기 방영됐던 '선재업고튀어'로 엄청난 '선재돌풍'을 일으킨 만큼 올해는 배우 변우석의 해라고 할 수 있죠. '선재업고튀어' 종영 후 각종 광고와 드라마, 영화업계의 러브콜을 받았던 배우인 만큼, 그의 차기작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드디어 그가 고심 끝에 결정한 작품의 정체가 공개됐어요. 이름은 '21세기 대군 부인'. 여자 주인공으로는 가수 아이유와 호흡하기로 예정되어 더욱 화제입니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으로, 21세기 입헌군주제가 시행되는 가상의 대한민국이 배경이라고 해요. 재계 1위 재벌가의 딸이지만 평민 신분인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어서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 이안대군(변우석)의 로맨스를 그린 내용입니다. 벌써부터 AI를 활용해 변우석이 황제 복장을 입고 있는 사진이 떠도는 등 팬들의 기대감으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아바타는 '나비족'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영화로, 화려한 그래픽과 영상미로 한국에선 유독 큰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첫 번째 시리즈가 2009년에 개봉했었는데, 국내에서 약 133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역대 박스 오피스 8위에 오르며 말 그대로 '전설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었죠. '2편, 아바타: 물의 길' 역시 펜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3' 컨셉 아트와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공개했습니다. 더 실감나는 영상미와 강렬한 캐릭터를 통해 아바타의 세계관이 더 넓고 깊어질 예정이에요. 특히 이번에는 제목이 '불과 재'인 만큼, '재의 부족'이 새롭게 등장하며 갈등을 빚는 내용을 다룰 것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3편도 천만 영화를 기록하며 전편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2025년 상영이 확정된 기대작들을 하나씩 살펴보니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올해는 또 어떤 수많은 콘텐츠로 울고 웃을 수 있을까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