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 이래로 예약창이 열리면 1시간 이내로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화제인 공간이 연남동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데스커 라운지 홍대’인데요.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이자, 우리에게 책상 브랜드로 익히 알려진 ‘데스커(DESKER)’가 오픈한 공유 오피스예요.
공유 오피스는 보통 업무 공간은 구분하고, 이 외의 시설들을 서로 공유하는 공간을 뜻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패스트 파이브, 위워크, 헤이그라운드 같은 공유 오피스는 이미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스커 라운지만의 차별점은 대체 무엇일까요?
가구 브랜드 데스커는 브랜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책상을 만들고 판매하는 브랜드입니다.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도 사무실 책상에서 일을 하고, 퇴근하면 집에 있는 책상에서 책을 읽는 등 하루의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냅니다. 그만큼 책상은 나의 ‘일’ 그리고 ‘성장’과 뗄 수 없는 물건이죠. 데스커의 브랜드 슬로건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가구 브랜드’인 이유입니다.
이 슬로건에 맞게 지금까지 데스커는 사람들의 성장을 생각하고 돕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작년에 핫했던 워킹 트렌드인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워케이션 센터를 오픈한 것도 한 예시죠. 데스커는 핫한 국내 여행지인 양양에 워케이션 센터를 총 3곳을 열고, 양양 로컬과 손을 잡아 서핑스쿨 강습, 요가 클래스 같은 여가 활동을 제공했어요. 사무 가구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들이 데스커 가구를 사용하며 더 나은 업무 환경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스커의 의지를 볼 수 있었죠.
워케이션 센터에 이어 올해 오픈한 데스커 라운지 홍대는 ‘코워킹’의 공유 오피스를 넘어 일하는 사람들의 연결을 돕는 ‘커넥팅 스페이스’를 지향하는 공간이에요. 업무 공간을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일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시키죠.
데스커 라운지에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큰 일자형 테이블은 칸막이 없이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각자 그리고 동시에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유도한 건데요. 함께 일하면 더 큰 가치가 창출되고, 더 새로운 것들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을 강조한 이 공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여러 산업에 종사하는 34명의 선배 직장인들이 라운지를 방문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남긴 ‘Letter to Worker’, 누군가가 책을 읽다가 밑줄 친 좋은 문장들을 볼 수 있는 ‘Connect Library’, 선배들이 일하는 공간을 보며 ‘일잘러’의 일하는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Worker’s Room’, 매일 다양한 연결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Connect Room’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커리어의 고민을 겪고 있거나, 도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은 데스커의 똑똑한 브랜딩 전략이기도 해요. ‘갓생’, ‘부업’, ‘사이드 프로젝트’, ‘프리 워커’ 같은 단어들이 트렌드가 된 것처럼, Z세대는 회사 밖에서도 자아실현과 성장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회사에 속박되지 않고, 다양한 부캐와 사이드잡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현시키죠. 데스커는 이런 트렌드를 잘 포착하고 Z세대를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해 연결과 성장을 돕는 공간을 만든 거예요.
열심히 일을 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와 비슷한 듯 다른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결되는 공간, 데스커 라운지. 일잘러들이 일하는 방식을 체험하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가구 브랜드 ‘데스커’가 워케이션 센터에 이어 또 다른 워킹 스페이스, ‘데스커 라운지 홍대’를 오픈했어요.
✔️ 기존 공유 오피스보단 개방성과 연결성을 강조하며 서로 연결되어 일하는 공간을 제안했어요.
✔️ 사람들이 일하는 환경과 문화를 연구하면서 사무 가구를 넘어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브랜드로 확장하고자 해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