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스트리밍 시장이 뜨겁습니다.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한 후, 네이버의 '치지직'과 아프리카TV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는데요. 최근 '치지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66만 명으로 급증하며 아프리카TV의 243만 명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어요.
네이버 치지직의 베타 서비스가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30만명이 넘는 MAU를 달성한 것은 네이버의 기술력과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시청자를 사로잡았기 때문인데요. 고화질 스트리밍, 사용자 친화적인 UI, 다양한 후원 기능 등은 '치지직'이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한 핵심 요소로 여겨져요. 치지직은 최근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어요.
치지직이 진행하는 이번 제작 지원 프로젝트에는 무려 50억 원이 투입돼요. 치지직의 파트너 스트리머로 선정되는 이들에게는 최대 2,000만 원까지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요. 스트리머들에게 투입되는 제작비만 해도 약 20억 원에 달해요. 게다가 스트리머 참여 이벤트 개최, 굿즈 제작 지원, 네이버 내에서의 프로모션 등 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가로 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기 스트리머뿐만 아니라 잠재력을 지닌 스트리머들에게도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해서,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이려는 네이버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이름을 '숲(SOOP)'으로 변경하며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나섰어요. 자극적인 콘텐츠 위주의 플랫폼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두기 위해 리브랜딩을 시도한 건데요. 아프리카TV는 숲의 베타 버전을 올해 2분기 안에 오픈하고, 영어, 태국어, 중국어 같은 외국어를 지원해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거예요.
아프리카TV는 '아프리카TV 일한다'라는 공식 방송을 통해 사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요. 평균 5천 명 이상의 시청자가 참여했고, 4회차 방송에서는 1만 명의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어요. 이번 '아프리카TV 일한다'를 통해 그동안 많은 BJ들과 시청자들이 요청한 '워터마크 삭제'가 진행됐고요. 채팅 UI가 개선되고 퍼스나콘이 삭제되는 등 사측이 적극적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또 '아프리카TV 일한다' 콘텐츠 초반에 진행한 '오늘의 빠른 사과'코너에서는 한 주 동안 사용자들에게 많은 불만이 접수된 부분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고요. 덕분에 아프리카TV가 유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플랫폼의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진정성 있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네이버 '치지직'과 아프리카TV 모두 사용자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며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아무래도 초반에는 기존에 트위치에서 인기가 많았던 스트리머를 따라 이동하는 시청자가 많을 거라고 예상돼요. 이 두 플랫폼의 경쟁이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66만 명을 기록하며 아프리카TV의 243만 명을 따라잡고 있어요.
✔️ '치지직'은 50억 원 규모의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아프리카TV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름을 '숲(SOOP)'으로 변경했어요.
✔️ 두 플랫폼은 사용자 및 스트리머와의 소통 강화 및 지원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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