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000만 영화를 바라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극장가에 활기가 돌았죠.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서울의 봄>의 인기와 더불어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콘텐츠들의 소비가 활발했어요. 각종 OTT에서는 관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고요.
웨이브는 ‘서울의 봄을 보고 정치싸움이 궁금해졌다면’ 이라는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제5공화국’등을 소개했고, 티빙에서는 ‘한국 역사 영화’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어요. 또 ‘남산의 부장들’, ‘1987’과 같이 유사한 한국 근현대사 영화들이 실시간 인기 영화로 등극하기도 했죠. 유튜브에서는 과거 방송사들이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과거 콘텐츠를 재가공한 콘텐츠들이 주목받았고, 이 중 몇 가지는 200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체 관객의 절반이 MZ세대이고, 이들이 유튜브의 주 시청증인 것을 고려한다면 MZ세대들은 영화에 대한 관심을 넘어 배경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서울의 봄>에 이어 한국 역사 영화의 바통을 이어받은 <노량:죽음의 바다>는 일명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편입니다. 2014년 1000만 영화로 등극했던 <명량>과 2022년에 개봉한 <한산>,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노량>으로 대장정의 결실을 맺었어요. 임진왜란이 발발하고나서 7년, 조선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한 전쟁이자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습니다.
최근 영화 마케팅이 점점 더 다양하고 신선해지고 있는데요. <노량> 역시 이색적인 영화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바로 EBS와의 협업인데요. EBS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육 방송사이자 출판사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교육 분야들을 보다 쉽게 영상과 책으로 풀어내고 있죠.
그 중 <노량>은 EBS 지식채널과 협업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노량해전의 비하인드를 총 2부작의 영상으로 만들어, 1편 '왜는 왜, 임진왜란을 일으켰는가', 2편 '조선은 뭘 하고 있었는가'로 나누었죠. 관객들이 영화 관람 전, 역사적 배경을 제대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관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이 방송은 EBS 지식채널e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의 공식 SNS채널에서 모두 시청 가능합니다.
다양한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는 극장가.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매번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다음 흥행 타자는 누가 될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서울의 봄>의 흥행으로 역사 콘텐츠들이 인기 영상으로 떠오르는 등, 관객들은 영화 관람에서 끝나지 않고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어요.
✔️ 다양한 콘텐츠 사이에서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적인 영화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영화 <노량> 역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관객들을 위해 EBS 지식채널e와 이색적인 협업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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