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편의점 CU가 이커머스 기업인 컬리와 함께 'CU 컬리 특화 편의점'을 오픈했어요.
CU 컬리 특화 편의점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컬리와 협업해 도곡동 CU 타워팰리스점을 리뉴얼해 오픈 한 매장인데요.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컬리의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카운터 전면에 조성된 '컬리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컬리의 자체브랜드(PB)인 컬리스(Kurly’s), 컬리프레시 365(KF365), 컬리세이프365(KS365)의 상품 110여 종을 만날 수 있고요. 정육, 수산물, 계란, 채소 등과 같은 신선식품부터 다양한 냉동식품, 간편식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컬리 특화 편의점은 모바일앱과 연동해 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를 시도했는데요. 타워팰리스점은 컬리 특화 매장인 동시에 '주류 특화 매장'으로 300여 종의 주류를 취급 중이에요. 현재 '포켓 CU'를 통해 운영 중이던 주류 예약 구매서비스를 컬리 어플에도 도입했습니다. 컬리 어플에 접속해도 CU BAR를 이용할 수 있는 거죠. 최근 MZ세대를 위주로 주류 픽업 서비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부분을 반영한 서비스 설계로 보입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7월 이커머스 기업인 컬리와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당시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O4O(Online for Offline) 모델을 개발할 거라고 밝혔어요.
실제로 이 협약 이후, CU와 컬리에서 각각 상호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공동으로 월별 프로모션을 운영하기도 했고요. 이번 CU 컬리 특화 편의점도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이커머스와 오프라인의 대표 유통 기업의 비즈니스 콜라보를 보여줍니다.
CU는 편의점 업계에서 GS25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커머스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컬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어요.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던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며 CU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구매력이 다른 매장보다 높은 타워팰리스점에서 컬리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고요.
컬리는 이커머스에 한정 짓지 않고 지속적으로 오프라인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오프컬리'를 통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한 이후, 작년 8월에는 유료멤버십 '컬리멤버스'를 출시해 커피빈 및 CU 쿠폰을 증정하며 오프라인 혜택을 추가했고요. 작년 7월에는 ‘컬리 푸드 페스타’ 행사 기간 동안 2만여 명의 인파가 모이기도 했죠. 컬리는 이번 특화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채널에서 컬리 제품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일 거예요.
CU와 컬리 모두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흥미롭게 지켜봐야겠어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CU 컬리 특화 편의점은 편의점 CU가 컬리와 협업해 도곡동 CU 타워팰리스점에 오픈한 매장입니다.
✔️ 컬리의 온라인 제품을 특화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고, 컬리앱을 통해 주류 픽업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 이번 협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하는 두 기업의 니즈에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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