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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시장이 소비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고거래 시장은 고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미국 패션 리세일 플랫폼, 스레드업의 분석에 따르면 따르면 전 세계 중고거래 시장의 규모가 향후 2년이내에 77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고물가시대의 새로운 대안으로 중고거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고거래 시장이 커지게 된 배경에는 고물가라는 경제적인 상황도 있지만, 중고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고 상품에 대해서 '남이 쓰던 낡은 상품'이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이제는 오히려 쉽게 구할 수 없는 한정판, 빈티지라는 개념으로 '힙'하게 느껴지거든요. 브랜드 한정판 운동화, 절판된 음악 앨범 등의 리셀이 활발해지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이 전환된 거죠.
번개장터는 중고거래 플랫폼 중에서도 패션 카테고리에 주력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번개장터는 최근 MZ세대를 타겟으로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캠페인 영상에는 개그맨 이창호의 부캐인 ‘이호창 본부장’이 패션 고민 해결 플랫폼 ‘고민하자’의 CEO로 등장합니다. 래퍼 로꼬, 개그맨 김민수, 그리고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빵빵이와 옥지’ 등 핫한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죠. 이호창 CEO가 이들이 갖고 있는 패션 고민을 번개장터로 해결해 주는 숏폼 영상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 번개장터는 온라인 거래를 넘어, 오프라인 플리마켓 이벤트도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셀러들을 모집하고, 소비자들이 패션 아이템을 중고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하죠. 특히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애장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성수동에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DJ 공연 부스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즐기며 음식과 술도 곁들일 수 있도록 구성해, 마치 라운지 바처럼 꾸몄고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중고 물품 플리마켓과는 완전히 다른, 세련되고 트렌디한 파티처럼 기획했습니다. 플리마켓 홍보물도 힙합 페스티벌 포스터처럼 만들었고요.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전환하려는 시도였는데요. 남이 쓰던 것을 저렴하게 사는 플리마켓이 아닌, 힙하고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는 ‘빈티지의 성지’로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번개장터는 리셀 등으로 중고 패션 아이템들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장의 트렌드를 이용해서, 중고 거래를 넘어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해외 의류 브랜드로 유명한 Supreme과 콜라보해 빈티지 모자를 번개 나눔 하고, 버버리나 자크뮈스 같은 명품 브랜드와도 빈티지마켓을 열면서 중고마켓의 고급화를 꾀하고 있어요.
중고마켓의 이미지 변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번개장터. 중고 시장은 어디까지 뻗어나갈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고거래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습니다.
✔️ 중고가 오히려 ‘힙’한 것으로 MZ세대에게 인식되면서 이를 이용해 번개장터는 ‘패션, 고민 말고 번개하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오프라인 플리마켓과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중고시장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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