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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OTT와 넘쳐나는 콘텐츠들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볼지 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리모콘을 쥔 채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곤 하죠. 자연스럽게 “요즘 넷플릭스로 뭐 봐?”라는 말들이 사람들을 통해 많이 쓰이게 되고, 네이버에도 넷플릭스 추천작들을 추천하는 글들이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통용되게 된 말을 넷플릭스는 그대로 마케팅에 사용했습니다.
‘요즘 넷플 뭐봄?’을 캠페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죠. 자사명을 그대로 카피에 사용하면서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고유명사가 아닌 대명사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OTT하면 넷플릭스부터 떠올리고, 집에서 쉬면서 TV보는 행위 자체를 ‘넷플릭스 앤드 칠’ 이라는 표현으로 치환시키기도 합니다.
‘요즘 넷플 뭐봄’ 브랜딩 캠페인, 그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넷플릭스 코리아는 ‘요즘 넷플 뭐봄’을 제목으로 짓고, 연예인부터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넷플릭스 추천 콘텐츠를 받는 현장 인터뷰 형식의 웹예능을 기획했습니다. 각자의 ‘최애작’부터 간단한 작품 요약, 그리고 각자가 주로 어떨 때 넷플릭스를 보는지 등등 넷플릭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편하게 대화하면서 중간 중간에 넷플릭스와 연관되는 주제나, 내용을 자연스럽게 포함시켰죠. 최근에는 헬스 유튜버 김계란이 나와 ‘넷플릭스 시청시 권장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등 재밌는 콘텐츠들도 만들어 단순히 넷플릭스 광고 영상이 아닌 하나의 재밌는 웹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또, 롯데월드에 ‘넷플 더빙방’ 부스를 설치해서 넷플릭스의 작품과 브랜드를 오프라인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 작품들을 화면으로 보면서 더빙해보고, 그 녹음본과 영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어요. 유명한 장면들에 내 목소리를 입혀보는 재밌는 기획이었죠. 넷플릭스는 OTT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온라인 경험을 주로 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나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혔습니다.
최근 웨이브도 넷플릭스의 캠페인 슬로건을 이용해 ‘요즘 넷플 말고 뭐 봄? 요즘은 웨이브 봄’이라는 문구로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넷플릭스의 슬로건이 주목받고 있는 광고 카피라는 뜻이기도 하죠. 넷플릭스는 단순히 OTT로서의 위치를 넘어 넷플릭스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자 확장하고 있습니다. 생활 소품샵 브랜드인 텐바이텐과의 협업을 통해 피크닉 세트 등 굿즈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GS25와도 콜라보하여 팝콘처럼 영화를 보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스낵을 PB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어요. 치열한 OTT시장 속에서 더 확장해 나갈 넷플릭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넷플릭스가 사람들의 대화에서 따온 ‘요즘 넷플 뭐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 유튜브 웹예능과 인스타그램,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어요.
✔️ OTT를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기 위해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는 넷플릭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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