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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국영화 기대작 TOP 3,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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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4.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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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국영화 기대작 TOP 3, 최종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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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비수기라 불리는 1월~3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외국 영화가 핫했던 것과 반대로, 한국영화는 쓰라린 흥행 실패를 거듭했어요. 개봉 소식과 함께 큰 기대감을 안겨준 한국영화 신작 세 편이 4월의 봄과 함께 한다고 해요. 따스하고 청명한 주말,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세 편의 기대작을 소개할게요.

 

무엇보다 세 작품의 감독 모두 코미디 작품을 연출한 경험이 있는데요. 차례로 가장 웃긴 영화감독이라는 별명이 있는 장항준 감독, 실전연애코미디 <남자사용설명서>로 충무로에 데뷔한 이원석 감독,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이병헌 감독이에요.

 

 

 

Pxhere

 

 

 

 

01. <리바운드>

 

 

리바운드

 

 

 

감독 장항준/ 각본 권성휘 김은희/ 12세관람가/ 상영시간 122분/ 개봉 4월 5일

줄거리: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 다른 기회를 잡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만든 농구 열풍을 <리바운드>가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돼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장 웃긴 영화감독' '신이 내린 팔자' 등의 별명으로 사랑받은 장항준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한 작품인데요. 주인공들이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어떻게든 이뤄내는 모습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가보자고' '존버' 등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텨보자는 요즘 유행어와 결이 비슷한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라 더욱 흥미로워요. 실제 블라인드 시사회 이후, 많은 관객들이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어요.

 

 

 

 

 

02. <킬링 로맨스>

 

 

킬링로맨스

 

 

 

감독 이원석/ 각본 박정예/ 15세관람가/ 상영시간 107분/ 4월 14일 개봉

줄거리: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콸라’섬에서 운명처럼 자신을 구해준 재벌 ‘조나단’(이선균)을 만나 결혼을 하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한편, 서울대가 당연한 집안에서 홀로 고독한 입시 싸움 중인 4수생 ‘범우’(공명)는 한때 자신의 최애였던 여래가 옆집에 이사 온 것을 알게 되고 날마다 옥상에서 단독 팬미팅(?)을 여는 호사를 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조나단의 사업 확장을 위한 인형 역할에 지친 여래는 완벽한 스크린 컴백을 위해 범우에게 SOS를 보내게 되고 이들은 여래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죽여주는 계획을 함께 모의하는데…

 

 

실전연애코미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충무로에 데뷔한 이원석 감독은 정통 코미디를 기반으로 한 로맨스물 연출에 뛰어난데요.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선균, 이하늬 배우의 코미디 영화라니 더 기대돼요.

 

그동안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몰아치는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킬링 로맨스>는 웃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많은 관객이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뷰티 인사이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 따뜻하고 다정한 상상력을 보여준 박정예 작가의 각본이니 믿고 볼 수 있겠어요. <킬링 로맨스>가 선사할 유머가 기다려지네요.

 

 

 

 

 

03. <드림>

 

 

드림

 

 

 

 

감독 이병헌/ 각본 이병헌/ 12세관람가/ 상영시간 125분/ 개봉 4월 26일

줄거리: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쏘울리스 축구 선수 홍대(박서준)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게 된다.

각본 없는 각본(?)으로 열정리스 현실파 PD 소민(이지은)이 다큐 제작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뜯어진 운동화와 슬리퍼,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필두로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택견인지 축구인지 헷갈리는 실력과 발보다 말이 앞서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 다큐에 대사와 상황 그리고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소민에 기가 막히는 감독 홍대.

하지만 포기할 틈도 없이, 월드컵 출전일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쏘울리스 감독, 열정리스 PD, 그리고 홈리스 국대! 부족한 것 투성인 드림팀의 생애 단 한 번의 기회!

 

 

배우 아이유와 박서준의 출연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시네필의 관심을 얻었던 <드림>. 게다가 천만관객을 달성한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함께 한다니 그 기대감이 더더욱 커집니다. 아이유와 박서준 모두 기존의 코미디 드라마(아이유는 <프로듀사>, 박서준은 ,<쌈!마이웨이>)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둘의 조합에 긍정적 전망이 큽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리바운드>에 이은 또 다른 스포츠 영화예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리바운드>가 '10대' '성장' '포기하지 않음'이라는 키워드에 가깝다면, <드림>은 '중장년' '회복' '재기' 등 더 넓은 영역의 키워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긍정과 낙천의 힘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눈여겨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극장가의 비수기가 이어지던 1월~3월. 드디어 기대 높은 한국 영화 세 편이 관객을 찾아옵니다.
✔️ 장항준 감독과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가 만난 <리바운드>. 배우 이선균, 이하늬의 조합 <킬링 로맨스>.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가 빛을 발할 <드림>입니다.
✔️ 세 편 모두 '코미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요. 올 4월, 흥행에 성공할 한국영화가 탄생할 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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