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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Local)과 경제(Economy)를 합친 '로코노미'는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니라 동네에서 소비 생활이 이뤄지는 현상을 말해요. 말 그대로 지역에서 생산해 낸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들이 활발하게 소비해 주는 경제 구조인 것이죠. 이는 내수 시장을 활발하게 하고 특정 지역의 고유한 특장점을 유지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어요. 그렇다면 새롭게 떠오른 로코노미는 어떤 모습일까요?
스타벅스는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스페셜 리미티드 음료를 고안하고 있어요. 공주의 특산품 밤을 활용한 '리얼 공주 밤 라떼', 문경의 오미자를 활용한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을 활용한 '광양 황매실 피지오'가 특별한 시즌 상품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어요. 지역 상품과 거대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콜라보레이션한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특히 식자재를 라떼, 피지오 등 새로운 형태로 변형시켰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지역 상품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혀줬어요. 스파클링 등을 활용해 계절성을 높이기도 했고요. 기존의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 받아들이길 좋아하는 20대 소비자를 겨냥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2022년 한 해를 강타했던 춘천 감자빵. 실제 감자와 똑같이 생긴 빵의 비주얼에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춘천 감자밭'은 자체적으로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고 만들어내는 지역 브랜드인데요. 춘천 신북읍에 있는 매장에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어요. 포실포실하고 담백한 감자 자체의 맛을 살린 게 마케팅 포인트! 이제는 전국 곳곳으로 인터넷 주문까지 가능해졌습니다. 그야말로 로코노미에서 시작한 내수 시장 활성화의 가장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인스타그래머블한 생김새 덕분에 자연스럽게 바이럴 되었고요.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떠올릴 때, 참외를 꼽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럼에도 참외가 무한한 사랑을 받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이마트24'예요. 편의점 PB 상품으로 나오면서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거든요. 먼저 성주 참외를 활용하여 지역성을 반영하고, 참외의 익숙한 맛과 향으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제작했습니다. 대중픽 '메로나'가 사실은 참외맛이라는 것 알고 계셨어요? 성주참외콘의 맛도 메로나와 정말 비슷해요. 또 부산의 명물 간식인 씨앗호떡콘도 인기가 높아요. 시원하고 고소한 아이스크림이 무척 매력적이거든요. 지역의 유명한 상품을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사례였어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을 제작해, 동네에서 소비 생활이 이루어지는 것을 '로코노미'라고 해요.
✔️ 스타벅스 시즌 상품, 춘천 감자빵, 이마트24 성주 참외콘, 부산씨앗호떡 콘 등 다양한 사례가 있어요.
✔️ 지역 명물로 힙하게 콜라보레이션한 시도가 참신하고, 소비자의 호응도 매우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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