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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하이틴을 만나면?

Marketing Trend/Culture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2. 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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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가 하이틴을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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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다이소 디자인 랩, 영화 <금발이 너무해>

 

 

<금발이 너무해> <프린세스 다이어리> <쉬즈 더 맨> <퀸카로 살아남는 법> <프리키 프라이데이> <왓 어 걸 원츠>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클루리스> <브링 잇 온>… 2000년대 초반을 상징하는 푸릇푸릇한 하이틴 영화들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분홍빛과 보랏빛으로 가득한 영화 속 분위기를 따라 브랜딩 컨셉을 잡거나 비슷한 무드의 제품을 판매하기도 해요. 이번엔 다이소에서 하이틴 느낌을 가득 넣은 기획 상품을 선보였어요! 어떤 느낌으로 하이틴 무드를 제품화했는지 볼까요?

 

 

ⓒ다이소 디자인 랩

 

 

먼저 (가장 왼쪽 사진의) 하이틴 반짝이 키링과 비즈스트랩 키링은 소지품에 명랑한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어요. 함께 출시한 6공 다이어리에 장식하면 <금발이 너무해>의 주인공 엘이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어요. 이러한 제품 디자인은 결과적으로 하이틴 제품을 즐겨 쓰는 1020 세대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대입해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어요. 또 이 세대는 완제품을 사서 만족하기보다, 자신이 직접 취향에 맞게 꾸미는 과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꾸'를 위한 다양한 마스킹 테이프도 함께 판매한다는 포인트도 눈 여겨 볼 만합니다. A제품에 따른 파생 상품으로 B 제품을 만든 것이니까요.  

 

 

ⓒ다이소 디자인 랩

 

 

10대만의 문화 중 '떡메'라는 문구류가 있는데요, 메모지 뭉터기를 직접 디자인해서 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나 최애 아이돌을 떡메로 만드는 친구들이 많아요. 이러한 취향 문화를 반영해서 다이소는 다꾸할 때 좋은, 떡메 형태의 믹스 메모지를 만들기도 했어요. 떡메뿐만 아니라 모눈형태의 메모 노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고요. 말 그대로 작은 문구 제품으로 10대들이 하이틴을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셈이지요. 특히 주 고객층을 10대로 겨냥하면서, 그 나이또래가 가장 좋아할 문구류를 주제로 잡고 현실에서 유행하는 문화까지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굉장히 괄목할 만한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이소 디자인 랩

 

 

또 한 가지 눈 여겨 볼 점이 있어요. 바로 스티커입니다. 마스킹 테이프에 이어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스티커를 하이틴 무드로 만들었어요. 다꾸라는 중심 주제를 한 번 잡으니, 키링, 떡메,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스티커를 담아 보관할 틴케이스까지 파생 상품을 자연스럽게 내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어요. 하이틴이라는 주제도 물론 트렌드에 잘 맞아떨어졌지만 그 이미지를 상품으로 기획하는 과정도 굉장히 섬세하네요!

 

 

 

ⓒ다이소 디자인 랩

 

 

 

 

📌오늘의 소마코 콕! 

✔️ 다이소에서는 2000년대를 연상 시키는 다양한 하이틴 영화의 무드를 본 따 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내어놓았어요. 
✔️ 다이어리를 비롯해서 마스킹 테이프, 키링, 스티커, 틴 케이스, 떡메 등 다채로운 파생상품 이에요.
✔️ 하나의 컨셉을 잡고 그것을 제품으로 기획화 하는 과정이 굉장히 섬세하고 트렌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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