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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마음을 사로잡는 트위터 콘텐츠

마케팅 인사이트/브랜딩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2.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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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트로 마음을 사로잡는 트위터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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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거기다 최근 다시 Z세대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까지···. SNS 플랫폼의 개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SNS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은 끝이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에 따라서 어떤 SNS가 우리 브랜드 마케팅에 효과적인지, 또는 지금 활용하고 있는 SNS 말고도 다른 플랫폼 관리를 추가하거나 변경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마케터들이 많죠.

 

그래서 오늘은 SNS 플랫폼별 특성과 차이를 중심으로 어떻게 적합한 플랫폼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글을 준비했어요. 무엇보다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분명한 목적에 따라서 SNS를 선택하고 그것에 맞춰서 관리를 해야한다는 점이에요. 더 중요하게는 같은 브랜드가  관리하는 SNS라고 하더라도 그 플랫폼의 성격과 취향에 맞는 변화점을 반드시 주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실제 브랜드의 SNS 사용을 통해서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텍스트 중심 플랫폼인 트위터를 중심으로 시작해 볼게요.

 

 

 

▸ 텍스트 중심 SNS 

 

트위터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요? 무엇보다 텍스트 중심의 SNS라는 것이죠. 인스타그램처럼 사진 중심이거나, 틱톡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쇼츠처럼 동영상 중심인 미디어가 아니라 '텍스트'가 바로 트위터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예요. 그렇지만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도 텍스트가 포함되어있으니 큰 차이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배치를 통해서 이를 확인해볼까요? 

 

아래는 매일유업과 인생네컷의 SNS 계정인데요. 두 브랜드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각각 가져와보았어요. 두 브랜드 모두 게시물에서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크고, 텍스트는 굉장히 짧죠? 심지어 트위터가 텍스트 중심 SNS라고 했는데 트위터 게시글이 더 짧아요. 하지만, 배치를 중심으로 보면 트위터는 텍스트를 먼저, 인스타그램은 이미지를 먼저 보이도록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인스타그램은 PC버전에서는 더더욱 이미지를 중심으로 피드가 구성되죠. 

 

 

 

이 차이가 바로 트위터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어요. 정지된 이미지로 두 브랜드의 SNS를 보았을 때는 이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사람들은 정지된 상태로 SNS를 보는 것이 아니라 피드를 빠르게 넘기면서 정보를 획득하죠. 바로 그때 트위터 유저들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정보를 더 볼 것인지 결정하고,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볼 때 더 정보를 확인하게 되는 식으로 배치의 효과가 드러나게 돼요. 그러므로 어떤 SNS 플랫폼이든 점점 텍스트의 비중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해도 여전히 트위터는 텍스트를 메인으로 하는 플랫폼인 것이죠. 

 

 

 

140자 단문이 만들어낸 문법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트위터가 가진 두번째 특징이 나오는데요. 인스타그램이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업로드에 적합한 이미지들의 형식이 존재하죠. 기업들은 이미지를 중심으로 카드뉴스를 만들기도 하고, 브랜드 사진을 올릴 때는 분명히 인스타그램에 적합한 구도와 색감의 사진들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트위터의 경우도 텍스트 중심 매체라는 점에서 고유한 문법이 있는데요. 트위터가 무작정 길게 하고 싶은 얘기를 다 쓸 수 없도록 제한된 매체라는 점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강화되었어요. 

 

 

 

 

잘 알려져 있다시피 트위터는 140자로 제한된 단문 플랫폼이에요. 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다 쓰다간 글자 수가 초과돼서 하나의 게시글로 담기기 어렵죠. 그래서 트위터의 문구는 압축적이에요. 전달하고 싶은 정보를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심지어 최근의 트위터 마케팅 경향은 주어진 140자를 다 쓰지도 않을 정도로 짧아졌는데요. 그러나 단지 문구가 짧기만 하다고 되는 것은 아닌데, 트위터는 어떻게 보면 말을 갖고 노는 플랫폼이죠. 그런 점에서 이 말 자체가 사람들에게 흥미가 있어야 해요.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적으로 트위터 유저들이 사용하는 말투나 유행하는 문체의 사용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죠. 

 

 

캐릭터성의 강조  

 

이렇게 트위터 유저들이 사용하는 문체를 따라야 한다는 것은, 다른 플랫폼보다 트위터에서 훨씬 잘 확인되는 현상이예요. 이런 점에서 잘하는 마케팅의 경우에는, 유저가 사용하는 것처럼 브랜드에도 고유한 캐릭터성이 생기는데요. 이렇게 캐릭터성이 생김으로써 사람들은 광고하는 브랜드의 창구로서만이 아니라, 어떤 고유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로 이 브랜드를 인식합니다. 가령 매일유업은 최근 트위터를 재개하면서 이런 트윗을 남겼죠. 

 

 

 

 

이렇게 어떤 고유한 캐릭터가 느껴지는 마케팅은 같은 브랜드의 다른 SNS를 보면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매일유업의 페이스북 계정은 트위터와 달리 캐릭터가 있다기 보다는 공식 계정이 '브랜드의 소식들을 전한다'는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문구들이 길고 무겁지는 않지만, 확실히 고유의 문체를 가지고 있는 트위터 마케팅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아래 사례를 통해서 비교해보실까요? 위의 이미지가 페이스북 계정이고, 아래는 트위터 계정입니다. 

 

 

매일유업의 페이스북 계정

 

매일유업 트위터 계정

 

 

이렇게 트위터를 통해서는 단지 브랜드의 메세지를 일방향적으로 내보내는 것이 아닌, 트위터에서 가장 활발한 공유하기나 인용을 하고, 멘션달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는데요. 가령 맨 처음 보여드린 트윗에서 매일유업은 호빵이 나왔다는 걸 "마침내"라는 세 글자로 표현했었죠. 이건 그냥 마침내 신제품이 나왔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름 동안 트위터를 휩쓸었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서래(탕웨이 역)의 대사입니다. 이를 캐치하고 누군가 "그 친절한 매일의 한입 빵을 가져다주세요"라고 서래의 다른 대사를 인용해 매일유업에 멘션을 남겼죠. 매일유업은 또 다른 <헤어질 결심>의 유명한 대사인 박정민 배우의 대사를 인용해서 붕어빵 신제품을 홍보했죠. 

 

 

 

 

이 사례는 다른 매체와 달리 메세지 자체가 일방향이 아닌, 무수히 많은 방향으로 인용되고 오갈 수 있는 트위터의 매체 특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트위터 마케팅은 이렇게 순간적인 메세지의 흐름을 잘 잡아내면서 광고라는 거리감을 최대한 없앨 수 있어야 하죠. 오히려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유저로 캐릭터가 확고해질수록 브랜드 홍보 자체의 성공적인 경우들을 보여줍니다. 텍스트 중심의 배치, 단문이 만들어낸 고유의 문법, 캐릭터성이라는 트위터 플랫폼의 특성을 잘 기억하고 sns 운영 시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SNS를 목적에 따라서 선택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중 트위터는 텍스트 중심이라는 점이 중요해요.
✔️ 140자로 이루어진 단문이라는 특징이 고유한 트위터의 문법을 만들었고, 마케팅은 이걸 잘 활용할 필요가 있어요.
✔️ 브랜드 계정에도 고유의 캐릭터성이 있어야, 광고라는 거리감이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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