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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스냅은 웨딩 시장에서 살아남을까?

Marketing Trend/Culture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0. 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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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스냅은 웨딩 시장에서 살아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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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에 호황을 맞은 업계가 하나 있죠. 바로 웨딩업계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그동안 미뤄진 결혼식들이 한꺼번에 이어지면서, 봄/가을과 같은 일반적인 웨딩 시즌 외에도 일년 내내 결혼식이 열리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 와중에, 최근 들어서 웨딩 문화에 새롭게 자리 잡은 트렌드가 있는데요. 덕분에 요즘 결혼하는 신랑 신부들이 ‘이 고민’을 한다고 해요. 바로 ‘아이폰 서브 스냅’입니다!

 

 

ⓒ unsplash

 

 

 

정말 따끈따끈한 새로운 트렌드이기 때문에, ‘아이폰 서브스냅’이 대체 무엇인지 생소한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웨딩하면 뭐니 뭐니 해도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고, 본식 전에도 리허설 촬영 등 많은 사진 촬영이 이어지는데요. 보통은 웨딩 스튜디오와 계약을 하면, 당일에 1~2명의 사진작가님이 DSLR로 본식 과정을 담아주는 것이 일반적이죠. 촬영 이후에도 수많은 컨펌과 보정을 거쳐서 앨범으로 제작이 되죠. 한마디로 실제로 사진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할 수 있어요. 

 

 

ⓒ cybersafe News

 

 

 

 

 

▸ 아이폰 감성이 담긴 서브 스냅 

 

아이폰 서브스냅은 말 그대로 메인 스냅이 아니라 ‘서브’ 시장을 공략하면서 탄생했어요. 가장 큰 장점은 SNS가 일상화된 문화에 가장 특화된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DSLR 스냅사진처럼, 보정과정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결혼식이 끝난 직후 에어드랍이나 메일로 바로 사진을 공유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신랑 신부들이 결혼식이 끝나고 카톡 프로필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올리고 지인들에게 공유할 용도로 많이 활용하곤 하는데요. 이런 활용도를 생각해보면, 사진 퀄리티는 다소 낮더라도 가벼운 아이폰 촬영이 적합해요.

 

 

거기다가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아이폰 감성’이라고 불리는 아이폰 특유의 필터 느낌을 선호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이 감성을 구현하는 웨딩사진을 만들어줍니다. 또 가격 형성도 20~30만원 선으로 책정이 되어있어서 스냅치고는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죠. 

 

 

 

ⓒ elements.envato

 

 

 

하지만 이 새로운 사업의 단점도 명확합니다. 20~30만원의 비용이 기존의 웨딩촬영처럼 큰 금액의 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혼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신혼부부들이 선뜻 추가하기에도 고민이 들죠. 또 실력이 없는 경우에는 메인 작가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서 동선이 꼬일 위험부담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신생 ‘아이폰 서브 스냅’ 업체들은 예약을 오픈하는 즉시 한 달이나 분기 예약이 바로 마감되곤 하는데요. 그만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SNS용 사진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기존 웨딩스튜디오 방식의 촬영이 몇 단계의 작업절차를 거쳐 제작되기에 어떻게 보면 SNS에 바로바로 일상을 공유하는 최근의 경향과는 맞지 않는 방식이기도 한데요. 이 ‘틈’을 발견하고 가볍고 부담 없이 찍을 수 있는 ‘아이폰 스냅’을 만들어낸 스냅 업체들은 확실히 웨딩 업계에 새로운 전략을 가져왔습니다. '서브'라는 것도 이렇게 가벼운 위치를 명확하게 설정한 것이죠. SNS 문화를 등에 업고, 시장에 확실히 자리를 잡을지 잠깐의 유행으로 사라질지 앞으로가 주목됩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아이폰 서브 스냅'은 최근 들어서 웨딩 문화에 새롭게 자리 잡은 트렌드예요.
✔️  실제로 사진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메인 스냅에 비해 '아이폰 서브 스냅'의 장점은 결혼식이 끝난 직후 에어드랍이나 메일로 바로 사진을 공유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 SNS가 일상화된 문화에 가장 특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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