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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광고] 누가 광고모델이라고? 광고의 영역으로 들어온 버추얼 인플루언서

Social Media/Social News

by 사용자 골드넥스MSR 2021. 8.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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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은 대학생 기자 최여진이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광고를 만드는 데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일단 어떤 광고주가 무엇을 광고하는가가 정해진다면, 그 광고를 구성하는 스토리라인의 탄탄하거나 기발한 정도는 좋은 광고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그만큼 중요한 것은 누가 그 광고를 하는가, 광고 모델이 매우 중요합니다. 광고의 3B법칙이라라고 하여 BEAUTY(미인잘생기고 예쁜 사람), BEAST(동물), BABY(아기) 이렇게 누구나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요소를 한가지라도 광고에 등장시키면 사람들의 주목을 이끈다고 하는 유명한 마케팅법칙도 있습니다. 또는 우리가 익히 들어 아는 유명인을 광고에 등장시키면 그것 만으로 엄청난 광고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유명한 아이돌이 광고하는 햄버거브랜드, 먹방으로 유명한 개그우먼이 하는 치킨 광고 등 광고에 누가 등장하는지는 그 광고를 통해 대중으로 하여금 임팩트있게 브랜드를 인식시키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광고들은 미인도, 애기도, 그렇다고 그냥 사람도 아니며 동물은 더더욱 아닌 존재가 광고 모델을 맡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정체는 가상인간으로 인간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이 아니라 3D 합성 기술을 통해 탄생한 존재입니다. 이들은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이름을 통해 가상인간이자 동시에, SNS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과연 어느 정도로 인간과 흡사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지, 이들은 왜 광고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는지, 앞으로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광고는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신한라이프, 쉐보레 X 로지]

▲      신한라이프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로지(ROZY)는 한국의 첫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20208, MZ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조합해 3D 작업을 통해 탄생한 로지는 친환경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을 컨셉으로 등장했습니다. SNS 피드에는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과 같은 환경관련 용어들이 자주 등장하며 그녀가 걸친 상의나 둘러 맨 가방 역시 러쉬라는 브랜드의 친환경 포장재 낫랩으로 만들어 걸치는 등의 환경 관련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5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또 주목해야 할 것은 mz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조합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광고 모델로 그녀가 등장했을 때 mz세대가 모델의 외형에 쉽게 호감을 가지고 광고와 브랜드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런 그녀가 영상 광고를 통해 많은 대중들에 앞에 선 것은 바로 건강보험 브랜드 신한라이프의 광고에서였습니다. ‘’Fly so higher’이라는 신나는 광고 음악에 맞춰 숲에서, 옥상에서, 버스에서 등등 다양한 공간에서 춤을 추는 로지의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mz세대를 제외하고 사실 여러 연령층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았던 모델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가 공개된 이후에 매력적이고 신선한 마스크에 춤도 잘 추는 해당 모델이 누구인지 관심과 이목이 쏠렸습니다. 곧바로 이 모델은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인간이라고 알려진 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지난 71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30초 광고 1000만회 이상, 15초 광고 77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라는 광고 카피를 응용해 광고모델이 이 광고에 놀라움을 더한 광고였다는 호평도 등장했습니다.

 

이 광고에서 가상인간인 로지를 향한 두 가지의 엇갈린 반응이 존재했습니다. 하나는 당연히 사람인줄 알았다며 전혀 가상인간임을 눈치채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일부는 이 영상을 보자마자 모델이 매력적이라는 느낌과 별개로 매우 이질적이고 묘하게 사람 같지 않아서 한 번 더 검색해 보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도 언뜻 봐서는 일반 모델과 크게 구분되는 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주류의 반응이고, 이것은 곧 광고와 같은 영상의 영역에서 기술의 발전과 가상인간의 영향력이 얼마나 커진 지 실감이 난다로 이어졌습니다. 국내 tv 영상 광고 전면에 이렇게 가상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라 그만큼 화제성도, 논란도, 관심도 쏠렸으나 이 정도면 가상인간의 성공적인 광고 데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로지는 더욱 본격적으로 영상 광고 활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      쉐보레 볼트 euv x rozy short ver (20 sec)

 

 그 인기를 입증하듯 20218, 자동차 모델로도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쉐보레의 볼트 euv의 광고모델이 되었습니다. 해당 자동차의 모델로 선정된 이유는 바로 이 자동차가 쉐보레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인 전기차라는 점에서, 기존 친환경과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높고 관련 활동을 이어왔던 인플루언서라는 점이 잘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모든 기업에서 esg, 특히 환경(environmen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로지라는 인플루언서가 가진 영향력이 광고모델로 기용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의 광고 활동]

▲      Team galaxy / miquela

 

해외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의 광고 활동은 조금 더 이르게 진행되어 왔었습니다. 높은 몸값과 302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릴 미켈라2019년 갤럭시s10 글로벌 캠페인을 위해 모델로 선발되었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가상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이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2016년 미국에서 제작된 모델로, 해외에서는 여러 명품 모델에서도 인플루언서로 활약할 만큼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삼성에서는 2019년 글로벌 캠페인으로 그녀를 섭외함으로써, 전세계 mz세대들에게 갤럭시를 더욱 강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택했습니다. 실제로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들어간 광고비가 일반 인플루언서들에 비해 훨씬 높은 값을 치뤄야 했다고 하니 그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IKEA Harajuku with imma : the recap en
▲ Imma x MAGNUM / Never Stop Playing

일본 역시 가상인플루언서의 활동이 눈에 띕니다. 바로 분홍 단발머리가 인상적인 이마(Imma)’ 라는 인플루언서입니다. 이 역시 sns에서 3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입니다. 화장품 sk-Ⅱ 광고에도 등장했으며 매그넘 아이스크림 광고를 통해 식품업계에도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이케아 하라주쿠 매장 오픈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 가상인플루언서 이마는 3일 동안 매장에서 생활하도록 했고 그 모습을 통해 성공적인 홍보를 이뤄냈습니다. 사람 인플루언서러면 절대 매장 내 생활을 통한 홍보가 불가능했겠지만 그녀는 가상인간이기 때문에 어떠한 제약 없이 그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요가를 하기도 하고 집을 청소하기도 하며 이케아의 가구로 꾸며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몇 년에 걸쳐 이마는 이미 일본에서 여러 광고를 통해 익숙하고 영향력 있는 모델로서의 위치를 확보한 듯 합니다.

 

 

[왜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광고의 영역에 진출했을까? ]

 

사실 광고에 등장할 유명들은 많습니다. 그럼에도 2021년 국내외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의 광고 진출은 확연히 눈에 띕니다. 이 말은 즉슨 광고주들이 이제 광고모델의 범주에 이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때론 이들을 기용하기까지 한다는 말입니다. 광고의 목적은 브랜드, 혹은 제품을 홍보하는데 있기 때문에 어쩌면 단기적으로 보면 유명한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쓰는 것이 훨씬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을 쓰는 이유를 몇 가지로 간추려 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은 인성, 사회면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최근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줄줄이 터지면서 많은 광고주들이 광고를 내리고 모델을 교체해야 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뿐 아니라도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도중, 모델의 논란이나 구설수로 인해 문제가 생겼을 때 이는 대부분 고스란히 광고주의 피해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더라도 광고 촬영 현장 등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트러블(모델의 갑질로부터도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은 완벽히 자유롭습니다.

두번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현실에서처럼 사회, 경제, 문화, 사회 활동이 이뤄지는 3차의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와 함께 관심이 상승했습니다. 그 공간에서 현실의 나를 대신할 아바타의 개념이 즉 가상 인간의 개념입니다. 우리가 이 흐름에 따라 가상 인간에 대한 거부감이 이전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메타버스의 개념이 국내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가상인간에 대한 거부감보다 매력과 흥미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가상인간이 가지는 메리트가 큽니다.

 

[마치며]

여전히 유명한 인간 광고 모델을 쓰는 것이 필요한 브랜드들도 많겠지만, 신선한 홍보효과를 노리거나 mz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인플루언서의 영역을 인지한 기업이라면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광고모델로 쓰는 것은 분명 광고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국내 유명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로지를 비롯해 김래아’(lg전자) 등 몇 명 없지만 이 흐름에 따라 다양한 인플루언서가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현재는 여성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더 많았으나, 남성, 어린이, 노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묘하게 불쾌한 골짜기를 느낀다고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곧있어 더욱 인간과 흡사한 형태로도 나오게 될 것입니다. 제작자의 입장에서도 받아들이는 대중의 입장에서도 이를 좀 더 열린 시각에서 흥미롭게 바라볼 만한 부분입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y8v_UXdBQtw (신한라이프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GfI_sFVGKlw (쉐보레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0m5zjCZoO-k (팀갤럭시 미켈라)

https://www.youtube.com/watch?v=FEnOqerPGxs (이마 매그넘 광고)

https://youtu.be/s586r8PMlSk (이마 이케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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