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는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즉, 중소사업자를 칭하는 말이다. 최근 네이버에서 자사의 시스템을 발판 삼아 사업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하는 중소사업자들의 이야기로 네이버 서비스 활용 노하우를 보여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소개하려 한다.
흥나게 일하는 성용 씨 이야기, 수제 롱보드를 만드는 덕현 씨 이야기, 365일 달달함을 선물하는 수정 씨의 경쟁력, 떡볶이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홍권 씨, 강민 씨의 경쟁력, 그리고 가장 최근에 선보인 어민들이 만드는 온라인 가게의 경쟁력까지. 현재 기준 총 5개의 광고가 제작되었고 추후 더 많은 광고 영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사업자들이 네이버의 시스템과 실제 서비스를 활용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중소 사업자의 사업 홍보는 물론 네이버의 시스템 소개까지 함께 노출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날씨야 아무리 추워봐라, 우리가 옷을 사 입나, 술을 만들지
가장 처음 선보였던 광고는 성수동에서 서울쌀로 막걸리를 빚는 세 청년, '한강주조'의 성용씨 이야기였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레이아웃을 똑같이 사용한 이 광고는 한 남성이 철문을 거침없이 열고 당당한 걸음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걸어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어지는 "날씨야 아무리 추워봐라, 옷을 사입나, 술을 만들지!" 라는 카피로 한 번 더 관심을 사로잡는다.
성수동 골목에 청년 셋이 모여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차곡히 쌓인 리뷰가 입소문을 타 또 다른 고객을 부르고, 네이버에서 마케팅 비용(성장포인트)을 지원받아 단골 고객들에게 이벤트도 팍팍!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완판 하는 내용까지 보여주는 영상이다. 네이버의 시스템 네 가지를 소개함은 물론 젊은 세대의 취향을 파악한 힙한 요소가 가득한 광고였다. 왠지 올드한 느낌을 주는, 막걸리라는 술을 젊은 판매 사업자의 실제 사례를 광고에 녹여 트렌디함과 힙함을 부여했다는 점이 이 광고의 성공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가 직접 양봉한 꿀을 이용해 수제청과 잼을 만들어 판매하는 달꿀농장의 김수정 대표. 이 영상에서는 네이버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유입 키워드 분석과 성별, 연령별 구매 고객, 리뷰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과일을 추가하여 청을 만들고, 다양한 금액대의 상품을 새로 개발하며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매일 아침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접속해 매출, 유입, 유입 키워드 데이터 등을 분석하여 판매량의 변화와 그 이유를 엑셀로 기록하고 있다는 수정씨. 네이버가 제공하는 수많은 데이터 중 내게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되고 그것이 유의미한 데이터로 이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가장 최근 공개된 완도 전복 생산자 협동조합의 이야기에서는 산지의 생생함을 전하는 쇼핑 라이브와 어민들이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 푸드 윈도까지 한 번에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올라오는 공지를 빠뜨리지 않고 보며 새로운 기능이 생길 때마다 일단 다 해본다는 이용규 대표. 그 덕분에 푸드윈도에도 협동조합을 입점 시켰고 라이브 방송에서도 준비한 제품을 완판시키며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네이버 SME 광고 캠페인 영상들은 어떻게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수많은 포인트들이 있겠지만 이렇게 네가지로 정리해보고 싶다.
일반적인 소비자 시점의 광고가 아닌 판매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광고라 스토리 자체가 새롭고 참신하다는 점.
실제 중소사업자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네이버의 시스템을 자연스럽고 부담스럽지 않게 소개해주었다는 점.
중소사업자들의 성공을 돕는 내용으로 선한 오지랖쟁이들인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점.
게다가 광고 영상을 전체적으로 스피드하게 제작하여 더욱 집중도를 높였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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