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 요즘유행] 슬기로운 인테리어 생활, mz의 내 집 내 방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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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8. 25. 17:29

해당 콘텐츠는 소마코 대학생 기자 최여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작년부터 지속되어 온 코로나로, mz세대는 이전과 다른 삶의 형태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단연 두드러지는 변화는 바로 주 생활반경의 변화입니다. 학생들, 특히 대학생의 경우 학교로의 등교 대신 대부분 화상 혹은 인강 형태로 비대면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직장인들도 기존 사무실로의 출퇴근에서 재택근무(비대면 근무)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곧, 주로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본 주거공간인 본인의 집이나 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을 의미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 공간을 좀 더 쾌적하고, 아름답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인테리어 하는 것은 mz세대의 하나의 유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mz세대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설문조사 자료와 함께 분석해보고, 어떤 인테리어 아이템이나 분위기가 유행하는지를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mz 세대의 인테리어는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mz세대는 어디에서 영감을 받고, 어떤 것을 참고해서 인테리어할까요? 바로 ‘유튜브’ 혹은 ‘오늘의 집’과 같은 인테리어 플랫폼 어플을 통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일상 브이로그나 본인의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집들이 영상에서 소품이나 인테리어 분위기에 대한 영감을 얻습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생각한 아이템과 무드를 확인하고 바로 구매하기 위해 ‘오늘의 집’과 같은 인테리어 플랫폼을 통하기도 합니다. 이는 곧 리빙 제품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 요소 1위가 일반인의 집, 리빙 제품 후기나 리뷰 이를 테면 온라인 집들이 컨텐츠 등이기 때문입니다. 일상 브이로그나 오늘의집은 나와 비슷한 일반인이 그 후기를 올린다는 점에서 가장 큰 아이디어 소스가 되는 것입니다.

MZ 세대 인테리어의 핵심은 내가 잠자거나 휴식, 혹은 취미를 즐기는 공간을 셀프 인테리어 하려는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 기사에 따르면 MZ세대가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들의 연령대가 사회초년생이 많아 전문가 인테리어를 받을 경제적 형편이 되지 않는 선에서 인테리어를 진행하기 때문에 조립형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스스로 구매하고 배치하며 ‘소확행’을 이루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부분은 2021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2021년 1월 제공한 ‘MZ세대의 집 꾸미는 방법(MZ세대 리빙 제품 정보 탐색 및 인테리어 인식 조사)에서 참고하였습니다. MZ로 대변되는 전국 17개 시도 만 1939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8월에 설문조사한 부분입니다.

[인테리어 트렌드 1- 벽꾸미기(벽꾸)]

책방(책상), 침실 등을 예쁘게 꾸미는데는 단연 그 ‘벽’을 어떻게 꾸미는가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에 걸맞게 벽을 꾸미는 다양한 소품의 판매가 이뤄졌고 본인의 취향에 걸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벽을 꾸미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소품은 패브릭포스터, 액자, 폴라로이드나 사진(엽서), 선반, 조명, 드림캐쳐(썬캐쳐) 등이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무드나 색감, 혹은 좋아하는 아티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컨셉을 기반으로 그에 걸맞는 액자나 사진, 엽서 등을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벽지 색깔에 맞는 분위기로 벽을 꾸민다면 더욱 분위기있게 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품들은 물론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방을 무드있게 만드는 아이템으로 진정한 소확행을 실천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액자를 걸지 않는 한에서는 엽서나 폴라로이드는 마스킹테이프나 스티커, 패브릭포스터는 핀 등 만을 가볍게 꽂아 내 자가 소유의 집이 아니더라도 부담없이 꾸밀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인테리어 트렌드 2 – 맞춤 가전]

맞춤 가전의 영역은 최근 인테리어에서 가장 주목받고 주목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 대기업인 삼성에서 비스포크 시리즈를, LG에서 오브제라인을 출시했으며 여타 가전 브랜드에서도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가전을 내며 이런 흐름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음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맞춤 가전은 가전이 단순 가전의 영역을 넘어 가구 즉 인테리어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정형화된 가구의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을 담은 타입, 소재, 색상의 가전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천편일률적이던 한 톤의 색으로 이뤄진 냉장고 디자인이 집안의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춰 냉장고 색상을 칸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맞춤형 가전이 알려졌습니다. 와인 냉장고 혹은 화장품 냉장고 또는 1인 가구 전용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는 큐브(미니) 냉장고라던가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에서 이런 맞춤형이 등장하고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이 역시 가전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내가 말하는대로, 내가 원하는 형태의 디자인 혹은 색감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곧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른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가전을 통해서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트렌드3- 홈카페, 홈시어터, 홈캠핑 인테리어]

집의 한 공간을 컨셉츄얼하게 꾸미는 것 역시 MZ 세대의 하나의 인테리어 트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는 코로나로 인해 외부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집 안에서 외출을 한 듯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 더욱 급부상했습니다. 바로 홈카페, 홈시어터 혹은 홈캠핑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이는 각각 인스타 태그로 게시글 446만개, 1.1만개, 10.3만개 등이 있을만큼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 카페의 경우 집에서 카페에서 파는 듯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부터 음료를 서빙하는 공간까지 연출해 작은 카페에 와있는 듯하게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에 걸맞는 컵과 접시, 디저트 접시 원두기계, 탁자, 그 위를 장식할 작은 화병이나 소품 등이 모두 하나의 인테리어 아이템이 되는 것입니다. 이 공간 안에서 제조되는 음료들을 예쁘게 찍어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어떤 음료를 만드는가 만큼이나 그 공간을 어떻게 인테리어했는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주목하는 요소입니다.

홈 시어터는 말그대로 집 공간 안에 빔프로젝트나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배치하거나 혹은 좀 더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벽면형 TV에 전용 사운드바를 설치해 집 안에서 영화관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입니다. 침실 공간 안에 홈 시어터를 연출한다면 자기 전 한 편의 영화를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홈 캠핑은 조금 생소할 수 있으나 집 안에서 캠핑하는 듯한 분위기를 내도록 인테리어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평소 야외 캠핑을 즐기던 이들이라면 더더욱 이 시국에 발목 잡혀 현실적으로 그 취미를 구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 대신 대안으로 즐기게 된 것이 바로 홈캠핑입니다. 집 안에 천 텐트를 친 후 캠핑 테이블, 의자 등을 설치하고 알전구와 같은 조명이나 미니 빔프로젝터 등을 추가로 설치하면 완벽한 캠핑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영구적으로 한 방을 캠핑 컨셉으로 인테리어화 시켜도 되지만 언제든 철수했다가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임시적으로 인테리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캠핑의 묘미는 모닥불을 멍때리듯 보는 ‘불멍’에 있다고 하는데 그 대신 랜턴을 켜 이를 보며 멍을 때리는 ‘랜턴멍’으로 대체할 수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