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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요즘유행] 생산적인 하루를 위한 MZ의 아침, ‘미라클모닝’

마케팅 인사이트/브랜딩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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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요즘유행] 생산적인 하루를 위한 mz의 아침, ‘미라클모닝

 

 

해당 콘텐츠는 소마코 대학생 기자 최여진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우린 오래전부터 아침의 소중함에 대해 많이 말해왔습니다.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문장이 열풍처럼 퍼지며, 일찍 일어나고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인생을 건강하고 생산적이게 바꾼다고 이야기해왔습니다. 꾸준히 강조되어 오던 아침루틴에 대해 2020,21년 우린미라클모닝(miracle morning) ’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이 중요함을 수면 위로 올렸습니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단어는 2016년 할 엘로드가 쓴 베스트셀러 서적 미라클 모닝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여기서 칭해지는 아침은 공식적으로 명명된 것은 아니나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되기 이전인 새벽 5시경부터 7시경 사이의 시간을 주로 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 mz세대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실천하며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도대체 mz세대는 왜, 그리고 어떻게 이 미라클 모닝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를 이번 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mz는 왜 모닝 미라클 하나요?]

 

미라클 모닝이 요즘 세대, 요즘 유행이 된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이 매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갑작스레 온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대다수의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재택으로 등교하거나 근무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패턴보다 훨씬 느슨해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생활 환경으로 바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mz세대를 둘러싼 외부적인 상황도 많이 불안해지면서, 자기계발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강조되었습니다. 취업, 실직위협과 같은 생계를 둘러싼 불안함을 이겨내기 위해선 타인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종합적으로 온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의 경우 본인의 일과 시간을 제외하곤, 아침과 밤이 선택지로 놓여있지만, 특히 밤은 휴식과 숙면의 시간으로 많이 보내지기에 아침을 선택해 자기계발을 할 시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미라클 모닝 키워드는 리츄얼(ritual)’이라는 단어와 함께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고,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반복적 행위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리추얼의 시간을 아침으로 선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고 온전히 나를 지키는 것은 아직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되기 전, 모두가 잠든 새벽과 아침은 적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기 예능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한 김유진 변호사도 그런 점에서 미라클 모닝의 장점을 언급했습니다. 오후는 할 일도, 재미있는 일도, 타인의 연락도 많아 생각하는 것처럼 오후에 계획한 것을 다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입니다.

온전히 mz세대의 수치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나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sns ‘인스타그램을 기준으로 할 때 한글 해시태그로 #미라클모닝을 검색하면 42.4만개의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어 해시태그 기준으로는 40.9 만개의 게시글로 국,내외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행하고 있는 핫 키워드임은 확실합니다.

 

 

[mz는 어떻게 모닝 미라클 하나요?]

미라클 모닝은 아침에 대단하고 거창한 계획을 실천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침의 짧은 시간을 본인이 설정한 사소한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알바천국에선 미라클 모닝 루틴을 실천하고 있는 개인 회원 8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습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아침 운동으로 44%의 수치를 기록합니다. 이들은 홈트레이닝이나 조깅 등 아침 시간 식전에 몸에 무리가지 않을 만큼의 짧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오전 시간 헬스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통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려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30.6%, 25.2% 정도의 비율로 공부나 독서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 역시 브이로그, sns 인증 등을 다수 살펴보면 과도한 목표를 세우지 않습니다. 하루에 외국어 10개의 단어, 5개의 문장을 외우거나 혹은 10분 정도의 자격증 공부를 꾸준히 하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 미라클 모닝'을 검색하면 나오는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캡쳐) / 조선일보 기사 인용

사실 작심 삼일이라는 말이 있듯, 미라클 모닝을 계획하고 실천하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것을 꾸준하게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mz세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들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바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블로그나 유튜브와 같은 sns에 이를 매일 기록하는 것입니다. Sns에 본인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공표함으로써 팔로워를 비롯해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고 스스로를 압박합니다. 본인이 설정한 기한만큼, 혹은 꾸준히 그 계정에 본인의 미라클 모닝 일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유튜브의 경우 하루에서 일주일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매일 아침에 본인이 이를 실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것입니다. 특히 sns에 기록하는 것은 같은 해시태그나 검색어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이 챌린지의 동료, 동반자로 인식하며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좋아요, 댓글을 남기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특히 미닝아웃이라는 mz세대의 가치와 만나,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일상을 공개하고 그것에 자극받아 새롭게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app store :  챌린저스

그리고 작심삼일러들을 위한 목표 실행 강제력을 부여한 어플도 나왔습니다. 바로 챌린저스입니다. 2020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51만명, 참가건수가 158만건을 달성하는 인기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해당 어플은 미라클 모닝을 위해서 나온 어플은 아니지만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것, 혹은 그 시간에 무언가를 하는 것을 인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돈(예치금)을 걸어 두는 것이 해당 어플의 포인트입니다. 특정 기간동안 85% 이상의 성공율을 보인다면 환급 받고 100%를 달성한다면 상금을 받아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벌금이 되기에 사람들은 꼭 그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합니다. 특히 해당 어플의 인기 챌린지 중 하나가 아침 6시 혹은 7시에 기상하기라고 하는 만큼 사람들이 해당 어플을 미라클 모닝을 하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아침 운동하기, 외국어 문장 3개 쓰기, 기사 하나 읽기 등 소소한 본인의 목표와 기상목표를 함께한다면 해당 어플 내에서 미라클 모닝을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을 활용한 다양한 업계의 마케팅]

 

Mz 세대에 있어 핫한 키워드인 미라클 모닝을 활용해 여러 업계에서 다양한 마케팅들을 시도했습니다.

▲사진출처 : cgv

바로 숙박업에서 이 키워드를 사용한 사례입니다. 신라스테이는 이런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좋은 숙면이 있어야 활기찬 하루의 시작이 가능하다는 컨셉으로 수면과 트레이닝을 강조했습니다. Iot를 활용해 일출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Ai를 활용해 자세교정을 해주며, 개인의 홈트레이닝을 돕습니다. 영화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올해 2cgv미라클 모닝 시네마라는 이름으로 구정 연휴기간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7시 즈음 상영되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 모닝 키트를 증정하는 것입니다. 플래너와 다이어리, 에코백, 파우치, 선식 등 푸짐한 선물이 키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출판 업계에선 미라클모닝 키워드가 더욱 핫합니다. 당연 이 단어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할 엘로드가 의 미라클 모닝책 자체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연관서적으로 나온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미라클 모닝 기적의 공식’ , ‘미라클 이퀘이션등 후속자도 이어지고 있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미라클 모닝을 더욱 잘 관리하기 위한 다이어리가 해당 서적의 연관상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 제작된 플래너를 판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그에 따라온 긍정적 변화와 결과들을 다수와 공유하기 위한 서적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꿈꾸는 엄마의 미라클 모닝은 기자이자 엄마인 저자가 바쁜 일상 속 어떻게 아침시간을 잘 활용했고 그로 인해 어떤 변화들이 생겼는지를 독자와 나눕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이를 잘 실천할 수 있을지 본인의 경험담을 통한 비법도 상세히 나누고 있습니다. 유퀴즈 온더 블록에 나온 김유진 변호사도 나의 하루는 430분에 시작된다와 같은 서적을 통해 본인의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나도 미라클모닝 해야할까?]

 

이처럼, 미라클 모닝은 개인에게 있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를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를 실천하고 있는 것 같은 이 불안함은 마치 지금 당장 나도 이 키워드를 실천해야만 할 것 같은 묘한 압박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만한 상황과 의지와 환경이 된다면 한번쯤은 소소한 목표로 시작해 장기적으로 이 챌린지를 해보는 것도 좋은 제안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뒤바껴 단순히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만 집착해선 안됩니다. 가끔 챌린저스 어플 후기에는 7시 기상을 목표로 한 후, 7시에 알람을 맞춰 기상을 해 인증만 한 후 다시 잠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우스갯소리로 나오기도 합니다. 일찍 일어나 아침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만 몰두해 정상적으로 지켜져야 할 숙면시간을 어겨 중요한 일과를 해야 할 오후 시간을 망쳐서는 더더욱 안되는 일입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건강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기존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 일과를 잘 완성해 나가면 됩니다.

 

 

 

[출처]

http://www.recruit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391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02280363i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48561

https://www.etoday.co.kr/news/view/1982840

https://extmovie.com/movietalk/62558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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