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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생활 뭐 볼까?: 넷플릭스 vs 왓챠

마케팅 인사이트/콘텐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4.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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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생활 볼까?: 넷플릭스 vs 왓챠

 

 

'Over the top'이라는 이름의 OTT서비스는 개방된 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동영상 시청이 일상화되며 세계적으로 OTT서비스는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규모는 빠르게 증가해 2022 이후 가입형 OTT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유료방송서비스 이용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도 OTT 시장은 연평균 26.4%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도로 성장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다양한 국내 OTT 플랫폼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로 방콕 생활이 이어지며 그중에서도 OTT서비스의 최강자인 넷플릭스와 독점 콘텐츠로 성장 중인 왓챠를 비교하고 각각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NETFLIX: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위력

 

넷플릭스의 최대 강점은 역시 거대한 자본에서 나오는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하우스 오브 카드부터 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극찬을 받으며 이목을 끌었고 이후로 오렌지 이즈 블랙, 블랙미러,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는 극찬을 받으며 엄청난 수의 팬을 쓸어 담았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넷플릭스만이 가진 특유의 어두우면서도 상상력 가득한 소재를 사용해 다른 OTT서비스에서는 만나볼 없는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한국에서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영어권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영어 자막을 제공하기에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즐거운 공부법으로 꼽히고 있다.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영어 자막과 한국어 자막을 동시 재생하거나 구간을 반복하는 재미와 학습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영어 교육 서비스로 거듭난다.

 

 

넷플릭스 추천작1: Orange Is The New Black

 

 

'오렌지 이즈 블랙(이하 오뉴블) 넷플릭스의 번째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 주에 오리지널 드라마이자 인기작이었던 하우스 오브 카드 조회 수를 뛰어넘으며 많은 관심과 인기를 몸에 얻었다. 미국 리치필드 여성 교도소를 배경으로 블랙코미디로 중산층 백인여성 채프먼이 수년 저지른 범죄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오뉴블은 다양한 여성 캐릭터로 미국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며 에미상, 골든 글로브상, 미국 배우 조합상, 미국 제작사 조합상, 미국 영화 편집자협회상 여러 시상식을 휩쓸었다. 7개의 적지 않은 시즌을 가진 드라마지만 틀기 시작하면 멈출 없는 재미를 가지고 있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마주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넷플릭스 추천작2: The Good Place

 

다음 추천작은 딱딱하고 골치 아플 것이라는 편견이 가득한 철학적인 소재를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굿플레이스.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소위 말하는 천국과 같은 굿플레이스에 도착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엘레너 못되고 나쁘게 살았던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굿플레이스에 계속해서 남기 위해 굿플레이스에 걸맞는 사람이 되려 철학과 교수인 치디 도움을 받아 공부를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과 희망을 담아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굿플레이스는 주연 배우들의 발음이 정확하고 대사가 빠르지 않아 영어 공부용 콘텐츠로도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WATCHA: 다양한 영화와 독점콘텐츠, 추천 서비스까지

 

왓챠의 시작은 OTT서비스가 아닌 데이터 기반 영화 추천 어플이었다. 이용자가 콘텐츠에 별점을 매기면 취향에 맞게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이다. 영화 추천 어플로 시작한 탓인지 왓챠는 OTT 비해 영화 콘텐츠의 수가 월등하다. 상업영화뿐 아니라 독립영화나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한 영화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왓챠는 왓챠 익스클루시브 HBO드라마 시리즈와 같이 왓챠에서만 독점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니즈 파악에 맞추어 콘텐츠를 수입하는데 #헐왓챠에 캠페인이 예시다. 왓챠는 헐왓챠에라는 키워드와 함께 왓챠에서 관람하고 싶은 작품을 SNS 게시하는 캠페인을 열어 높은 수요를 보이는 콘텐츠를 수입했다.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며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려는 노력이다.

기존의 추천 시스템을 계속해서 구축해나가며 OTT서비스와 접목시켜 추천과 동시에 작품을 감상할 있는 것도 왓챠의 강점 하나다. 이용자들이 콘텐츠에 남긴 별점과 짧은 리뷰도 함께 있어 감상할 콘텐츠를 선택할 도움을 준다. 추천과 감상 그리고 평가까지 일직선상에 놓이게 콘텐츠 감상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왓챠 추천작1: Chernobyl

 

 

1986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바탕으로 HBO에서 제작된 드라마 체르노빌 몰입감을 주는 연출과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력으로 각종 상을 휩쓸었다. 원전이라는 어렵고 무거운 소재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내며 사건을 사실적으로 현장감 넘치게 묘사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원전의 위험성을 시사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체르노빌은 유일한 단점은 실화라는 문구가 마케팅에 사용될 만큼 충격적이면서도 만들어진 드라마다. 길지 않은 5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어 집중해서 빠르게 시청이 가능하다.

 


왓챠 추천작2: Years & Years

 

멀지 않은 미래인 2034년까지의 사회를 구현한 이어즈 이어즈 트랜스 휴먼, 금융위기, 전염병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어즈 이어즈 2019 영국의 단란한 가족의 모습에서 시작하는데 제목과 같이 해가 계속해서 지나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사람들의 형상과 함께 속도감 있게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나간다. 미래를 공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부조리를 토대로 가까운 미래의 문제를 진단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가볍지 않은 SF소재를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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