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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요즘유행] 코로나 시대의 덕질: 언택트로 소통한다

Marketing Trend

by 골드넥스MSR 2021. 1. 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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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대학생 작가 '한지나'님 께서 작성하였습니다. 

 

 2020년 누구도 예상 못 한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우리의 일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했다. 마스크 없이는 불가능한 외출부터 재택근무, 온라인강의까지 코로나는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었다. 이러한 1년간의 변화로 가장 당연해지고 일상이 된 새로운 문화는 언택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오프라인 활동이 축소되고 온라인 위주의 활동이 주된 문화로 자리 잡으며 대부분의 일상 생활이 비대면, 비접촉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언택트는 덕질 문화에도 자연스럽게 정착했다. 아티스트와 팬의 직접적인 소통이 불가능해졌지만 갖가지 방법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현장에서 응원봉을 흔들며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침대에 누워 화면 너머로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팬데믹의 등장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언택트 덕질, 지금부터 그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자.

 

 

1. 아티스트와의 실시간 소통: V LIVE

 

 그 첫 번째는 언택트 덕질의 시초격이라 볼 수 있는 어플 브이라이브. 브이라이브는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아이돌의 팬들에게는 익숙하고 친근한 어플 중 하나다. 이 어플은 각 소속사가 채널을 만들어 아티스트의 사진과 글을 올리고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또 팬들은 라이브 방송에 직접 채팅을 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티스트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팬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브이라이브의 큰 강점이다. 브이라이브는 라이브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VOD FANSHIP서비스는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한 라이브 방송뿐 아니라 브이라이브를 활용한 다양한 콘서트와 팬미팅이 성행하고 있다. 

 

 

2. 아티스트와 둘만의 문자를 : Dear U bubble

 

 다음은 SM에서 내놓은 Dear U bubble(이하 버블) 서비스다. 버블은 '최애와 나만의 프라이빗 메시지.’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아티스트와 문자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블은 월 4,500원의 이용료를 내고 아티스트를 구독하면 해당 아티스트에게 문자가 오는 시스템이다. 이는 공식 SNS에 올라오는 사진이나 글보다 더 친숙하고 모두에게 공개되는 것 외의 사진이나 음성을 제공한다. 초기에는 아티스트만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일방향 소통이었지만 이후 서비스를 개편해 팬들도 아티스트에게 답장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SM뿐 아니라 다른 소속사에서도 버블 서비스를 도입하며 많은 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버블은 아티스트와 팬을 친구 혹은 연인처럼 친근한 관계로 이어주며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3. 내 방에서 열리는 사인회: 영상통화 팬사인회

 

 아이돌 가수가 활동을 시작하면 앨범을 사 팬사인회에 응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며 팬사인회는 줄줄이 취소되었고 팬들은 크게 실망하고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문화가 바로 영상통화 팬사인회’(이하 영통팬싸). 영통팬싸는 기존의 팬사인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응모가 진행되지만 오프라인 사인회 대신 아이돌과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몇 분 간의 짧은 영상통화 후 사인 CD가 전달된다. 영통팬싸는 지방에 거주하는 팬이나 해외팬들도 손쉬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녹화기능이 가능해 아이돌과의 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4. 방구석 관람도 생생하게 : 온라인 공연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많은 아이돌은 온라인 콘서트, 온라인 팬미팅 등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AR기술을 도입해 3D 그래픽을 구현하고 팬들의 함성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등 오프라인 못지않는 생생함을 전달해주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아이돌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과 같은 공연계도 실시간 온라인 공연을 도입했다. 공연계는 코로나 이후 큰 타격을 받으며 공연계의 생계가 위태로워졌고 수많은 관람객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공연을 촬영해 온라인 유료 공연을 진행했고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에는 실시간 공연까지 선보이며 많은 팬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모차르트와 같은 대형 뮤지컬을 비롯해 소규모의 대학로 뮤지컬과 연극도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고 팬들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멈추지 않고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바꿔놓은 덕질 생활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양상의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비대면 문화생활을 위한 전문 플랫폼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오프라인 소통이 가장 기다려지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방식의 새로운 온라인 소통창구가 우리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다려진다.

 

 

 

[자료 출처]

-NEWS1, "랜선 응원에 랜선 팬미팅"…코로나19 '덕질'도 언택트 시대

-dongA.com, 언택트 시대, 아이돌 스타를 콘택트 하는 법

-스타인뉴스, SM Dear U. bubble, '최애한테 답장을 보낼 수 있다고?' 

-중앙일보, 넌 넷플릭스 보니? 넷플릭스 파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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