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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애들 요즘유행] #요즘애들이 본 이케아의 '지속가능성' 광고

마케팅 인사이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2. 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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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소마코 대학생 기자 차태선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올해 9월과 11월 스웨덴의 가구 제조기업인 이케아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두 편의 광고 함께 살펴볼까요?

 

https://youtu.be/rG04sogT-2c

1. Bottles

이케아는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Bottles)’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일회적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페트병, 세제병 등의 많은 페트병들이 마치 사람처럼 서로의 눈치를 보다가 하나둘씩 굴러 나옵니다. 하나둘 굴러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한 곳에 모였고 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 무리는 마치 새들이 날아가듯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노을 진 하늘로 날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 가정집의 아름다운 커튼이 됩니다.

이케아의 이 광고는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가정용품으로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지구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음식물 쓰레기의 습격

https://youtu.be/xxhK0OudN58

이케아가 또 한 번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이케아의 이 크리스마스 광고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며 푸짐한 음식과 화려한 장식을 보여주던 기존의 다른 크리스마스 광고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어린 아이가 눈싸움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 광고는 떨어지는 반 토막 난 파인애플을 보고 놀란 아이의 표정과 함께 긴박한 음악이 나오며 하늘에서 먹다 만 음식들이 쏟아집니다.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는 노래는 어딘지 모르게 경고하는 듯 들리고 아이는 음식을 피해 도망치듯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들어온 집안은 평화로웠고 식탁은 남은 음식들로 가득했으며 엄마는 쓰레기통에 남은 음식을 버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창밖에는 누군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와 아이는 이케아의 밀폐용기에 남은 음식을 담습니다. 그리고 연휴기간동안 우리가 버리는 모든 것들을 자연이 우리에게 돌려준다면 어떨까요?”, “당신의 축제를 낭비하지 마세요.”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이케아 제품의 숫자가 나오며 광고는 끝이 납니다.

 

이케아의 이 크리스마스 광고는 기존의 화려함이 부각된 크리스마스 광고와는 다르게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남은 음식물들, 남은 쓰레기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어 더욱 진한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Photo by Margot RICHARD on Unsplash

 

두 편의 광고를 통해 이케아가 전하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는 현재의 상황에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진 현재,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존, 지속 가능성, 친환경 등의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케아의 가치에 특히 열정적으로 반응할 세대가 있습니다.

바로 요즘애들, Z세대입니다.

 

 

[요즘애들 Z세대?]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 집단을 일컫는 말인데요,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Z’20세기의 마지막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Z세대가 전세계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인류의 미래로 불리는 중요한 세대로 꼽히고 있습니다.

 

 

Photo by Helena Lopes on Unsplash

 

 

그런데 Z세대, 그들의 졸업과 첫 직장의 기회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물들었습니다. 모두가 모여 축하와 아쉬움을 나누던 졸업식은 사라졌고, 쉽지 않던 취업길은 더욱 좁아졌습니다. 사회로의 첫 발을 코로나와 함께하게 된 Z세대 이들은 팬데믹에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페이스북의 IQ 글로벌 콘텐츠 전략 담당자인 글로토마 베작은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2020(Facebook Marketing Summit Seoul 2020’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Z세대가 코로나 19의 팬데믹을 겪으며 교육 과정, 졸업, 첫 직장, 직업 기회 등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받았지만, 팬데믹이 무색할만큼 Z세대는 더 강인하고 활기찬 세대로 변화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중요한 삶의 부분에 영향을 받았지만, 위기에 굴하지 않고 강인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는 Z세대. 이런 Z세대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행동하는Z세대]

페이스북이 분석한 Z세대의 핵심 특성에 따르면 Z세대는 인종, 민족, 성별, 사회 경제적 지위에서 다양성을 중시하며 환경 문제, 성 평등, 인종 평등, 성소수자 인권, 보건 문제 등 광범위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러한 관심은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Z세대는 스스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자 희망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세대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를 이끌기 위해 Z세대는 직접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코로나 19의 팬데믹을 경험하고 높아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그들의 쇼핑으로 드러났습니다.

 

 

[쇼핑으로 표현하는 Z세대]

쇼핑으로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는 Z세대는 환경에 대한 문제 의식을 쇼핑을 통해 행동화 했습니다. 이들은 친환경 상품이나 지속 가능한 상품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려는 경향을 보였고 자신이 소비하는 브랜드가 선행과 사회 환원 활동을 하는지, 팬데믹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실제로 고객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을 소비하려는 Z세대에게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메시지를 던지는 이케아의 광고는 Z세대가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광고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 이케아의 광고 2편과 이에 대해 반응할 요즘애들, Z세대의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진 현재, 앞으로도 역시 환경 보호, 친환경,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기업들이 이러한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전달할지, 어떤 광고나 캠페인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출처Brand Brief - 브랜드브리프(http://www.brandbri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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