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성공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BTS의 성공에 대해 분석한 많은 칼럼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소통'입니다. BTS는 데뷔 초창기 인지도가 낮을 때부터 꾸준히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소통을 해왔습니다. BTS 각 멤버들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팬들과 직접 진솔한 소통을 하며 단단한 팬덤을 크게 넓혀갔습니다.
과거에는 '신비주의'라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신비주의'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고 이미지 소모를 막아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디어 전략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BTS'의 소통을 본다면 이제 아이돌 그룹은 더 이상 신비한 존재가 아닌 친근한 존재로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거 같습니다.
이처럼 친근하게 소통하는 것이 아이돌의 중요한 덕목으로 평가받다 보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는 기본이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라이브 방송 플랫폼은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V LIVE' 입니다. 한국 대형 포털서비스인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BTS', '트와이스' 등 한류 인기 아이돌 라인업을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과연 'V LIVE' 사용자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은 앱에이프(App Ape)를 활용하여 'V LIVE' 앱의 사용자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안드로이드 데이터'와 '안드로이드 + iOS 합산 데이터'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앱에이프(App Ape)를 사용하시면 '안드로이드 데이터', 'iOS 데이터', '안드로이드+iOS 합산 데이터' 추정치를 다양한 지표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사랑받는 'V LIVE' 앱!
'V LIVE' 앱의 월간 설치 사용자 수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겠습니다. 2017년 7월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균등한 수치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2017년 7월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까요?
2017년 7월의 'V LIVE' 앱 이슈를 찾아보니 '레드벨벳'이 SMTOWN 채널에서 나와 독립을 했습니다. 거기다 2016년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I.O.I의 멤버 '최유정, 김도연'이 위키미키 데뷔 홍보를 위해 방송을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전반적으로 하나의 큰 이슈로 인해 2017년 7월 설치 사용자 그래프가 늘었다기보다는 당시 라이브 방송 라인업과 네이버의 적극적인 홍보로 인해 설치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7년은 네이버에서 웹툰, 스노우(SNOW), V LIVE와 같은 콘텐츠 서비스가 크게 성장한 해였습니다(출처 : 매일경제).
'V LIVE' 앱의 활성 사용자 수 추이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설치 사용자 수와 유사한 그래프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크게 성장하고 그 이후로 큰 이탈 없이 꾸준한 사용자 수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앱 중에서는 설치 사용자 수와 활성 사용자 수의 차이가 많은 경우도 있는데요. 'V LIVE' 앱은 설치 사용자 수와 활성 사용자 수의 수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자세한 수치는 앱에이프(App Ape)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V LIVE' 앱의 성별 비율을 확인해보자!
'V LIVE' 앱의 성별 비율 그래프입니다. 설치 사용자 기준으로 여성 68.6%, 남성 31.4%의 수치를 기록하며 여성 사용자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활성 사용자 역시 여성 75.1%, 남성 24.9%로 여성 비율이 높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V LIVE' 앱의 성별/연령별 데이터입니다. 여성의 경우 10대가 24.7%의 비율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20대 21.5%, 30대 11.3%, 40대 8.9% 그리고 50대 이상 8.4%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비율은 연령이 낮을 수록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20대가 7.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그다음으로 10대 6.2%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외 30대 4.1%, 40대 3.5%, 50대 이상 3.7%로 전반적으로 유사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V LIVE'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은?
'V LIVE' 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시간은 오후 7시 전후 저녁 시간대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다음으로 오후 12시도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1020세대가 'V LIVE' 앱의 주요 사용자 층이다 보니 점심시간과 학교/학원이 끝나는 저녁 시간에 주로 접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V LIVE' 앱과 동시 소지율이 높은 앱은?
'V LIVE' 앱과 동시 소지율이 높은 상위 5개 앱 리스트입니다. 5개 앱 모두 아이돌과 관련된 앱인데요. 하나하나 어떤 서비스들인지 살펴보겠습니다.
91.5%로 가장 높은 동시 소지율을 기록한 '아이돌챔프' 앱은 MBC에서 음악방송 사전 투표 및 방청권 추첨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음악 프로 순위 투표와 직접 무대를 볼 수 있는 방청권도 제공하니 아이돌 필수 앱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두 번째로 동시 소지율이 높은 앱은 'BTS Official Lightstick Ver.3'으로 86.4%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앱은 BTS 공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참여형 라이트닝 앱입니다.
동시 소지율 3위 앱은 '위버스'로 아이돌과 소통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서비스이며, 4위 앱은 '멜론 아지톡'으로 멜론에서 제공하는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 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상세하게 살펴보았던 아이돌 스케줄 알림 서비스 '린더' 앱이 동시 소지율 5위를 기록했네요.
확실히 'V LIVE' 앱을 사용자들은 아이돌 팬덤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V LIVE' 앱과 높은 동시 소지율을 기록한 앱들은 덕질 필수 앱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을 마치며
'V LIVE' 앱은 스타 라이브 방송을 컨셉으로 출시 5년 만에 240개국에서 매달 30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아이돌 위주로 1300여개 채널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V LIVE' 앱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는 그만큼 아이돌과 팬들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 아닐까요?
아이돌하면 '신비주의'가 공식이었던 시대에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아이돌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던 아이돌 그룹이 있었다면 'V LIVE' 앱으로 함께 소통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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