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정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입니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2017년에 이어 '내 삶을 바꾼 2018년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시민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따릉이는 서울시 주민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 앱 '서울자전거 따릉이(이하 따릉이)'을 이용하여 시민 생활권 내 곳곳에 배치된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이용 비용은 물론, 대여/반납도 편리하여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따릉이' 앱은 어떤 연령층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인 앱에이프(App Ape)를 활용하여 '따릉이' 앱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따릉이!
'따릉이' 앱의 월간 설치 사용자 수 추이 그래프입니다. 2017년 7월부터 '따릉이' 앱 설치 사용자 수가 급증하며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2016년 6월 말까지 당시 따릉이 미설치 구인 강서, 송파, 성북, 중랑, 강북, 노원, 도봉, 금천, 구로,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순으로 460여 곳의 대여소 설치를 마무리하면서 7월 설치 사용자가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 추운 겨울에는 사용량이 주춤한 따릉이!
'따릉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추이 그래프입니다. 2017년 7월 터 활성 사용자 수 그래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활성 사용자 수가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월을 기준으로 통계치가 변경되었으나,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2018년에도 1월에는 사용자가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가 2019년에도 비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 '따릉이' 앱은 남성이 조금 더 많이 사용!
'따릉이' 앱의 성별 그래프입니다. 설치 사용자 기준으로 남성 59.4%, 여성 40.6% 수치가 기록되었습니다.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는 남성 64.2%, 여성 35.8%로 나타나며 설치 사용자, 활성 사용자 모두 남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따릉이' 앱
'따릉이' 앱의 연령/성별 비율 그래프 입니다. 20대 남성이 26.5%로 가장 따릉이 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는 30대 남성 17.7%, 20대 여성 17.5% 순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남녀 모두 20대가 '따릉이'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2030 남성들이 따릉이 앱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따릉이 앱과 동시 소지율이 높은 앱은?
'따릉이' 앱과 동시 소지율이 높은 앱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가장 높은 동시 소지율을 보인 앱은 전동 킥고잉 대여 서비스인 '킥고잉' 으로 51.3%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이동 수단을 선호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따릉이' 앱을 많이 이용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 밖으로는 'KLIB-고려대학교 도서관 공식 앱'이 35.1%, '서울시민카드' 앱이 31.7%를 기록했습니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따릉이' 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따릉이' 앱은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정책이기에 자연스럽게 '서울시민카드' 앱과 동시 소지율이 높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글을 마치며
따릉이는 2020년 까지 4만대 규모로 확대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커지는 것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정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무인 자전거 대여는 서울의 따릉이 뿐만 아니라 대전시 , 세종시, 영주시 등 전국 각지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서울 시민분들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범위가 더더욱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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