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을 업으로 삼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이 꿈꾸는 에이전시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과연 자유로운 분위기와 크리에티브한 결과물 그리고 광고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곳일까요?
열정 하나만 가지고 입사하겠지만 실제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에서는 삶의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엄청난 업무량을 만나게 됩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 실현을 꿈꿨지만 매일 반복되는 단순 업무의 연속으로 쉽게 지치기도 하고요.
그 밖에 연봉, 복지 등 사회인이라면 꼭 체크해야할 부분을 간과하고 입사하여 사회 초년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케팅 에이전시 입사를 꿈꾸는 미래의 광고인들이 꼭 체크해야할 부분들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연봉/복지 정보를 체크하라.
"비전있는 회사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다면 난 돈은 상관없어!!"
광고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들이 쉽게하는 실수입니다. 업계 평균보다 낮은 연봉을 주는 회사 중에 비전있는 회사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첫 번째 회사에서 열심히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할 때 연봉을 인상하더라도 결국 기준은 전 직장 연봉이기 때문에 초봉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신의 가치와 회사의 비전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적정 연봉 가이드를 꼭 세워서 입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초봉이 낮더라도 복지가 좋거나 연봉상승률이 높은 회사들도 있습니다. 입사할때에는 초봉이 낮았지만 근무하다보면 금방 연봉을 올려주는 회사들이죠. 이런 회사를 구분하는 방법은 근무를 하고있는 선배에게 확인하는 것이 가장 명확합니다.
만약 그것이 어렵다면 입사부터 시작해서 3~4년이상 근무하는 인원이 많은지 확인해보세요. 에이전시에서 3~4년차면 몸값이 가장 크게 오를 때입니다. 만약 회사 연봉이 불만족스럽다면 이직을 하는 연차입니다. 3~4년차 인원이 많다는 것은 회사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100%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며 참고용입니다.)
2. 회사 포트폴리오를 체크하라.
"신입치고는 인지도 있는 기업의 레퍼런스를 많이 쌓을 수 있다."
잡플래닛 A 에이전시 후기 中
어떠한 브랜드를 담당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프로젝트를 담당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향후 경력 이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문성이며 그다음이 본인이 담당했던 브랜드입니다.
입사하기 전 내가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인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입사를 한 이후에도 자신의 전문성을 어떻게 쌓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3. 회사 조직도를 체크하라.
"전혀 체계적이지 않은 업무 프로세스로 결국 실무자들만 죽어난다"
잡플래닛 B 에이전시 후기 中
회사의 구성원이 적고 많음보다 회사의 조직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광고는 전문 업무 영역입니다.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제대로 조직되어있는 회사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회사 조직도를 쉽게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실무 면접 시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면접 마지막 질문 타임에 회사 업무 조직도와 진행 프로세스에 대해 물어보세요. 대략적인 회사 조직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은 물론이며 면접관에게 전문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첫 회사 입사 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참 많습니다. 아무리 고민하고 확인해도 아쉬운 법이 남는 법이죠. 그래도 디지털 마케팅을 꿈꾸고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입사하는 것은 회사와 나 자신과의 거래입니다. 없는 자신감도 만들어야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배짱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명확하게 파악하시고 그에 걸맞은 배짱으로 사회의 첫 문을 성공적으로 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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