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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8조 원을 돌파하며 뷰티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기업, 에이피알의 성공 비결을 김병훈 대표가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 코엑스에서 '아마존 뷰티 인 서울'이 열렸는데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같은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최근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성공의 핵심을 '소비자와의 싱크(Sync)'로 꼽았습니다. 고객이 어떤 리뷰에 공감하고 어떤 댓글에 반응할지를 예측하는 '소비자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실제로 지난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목표 매출을 220% 초과 달성하고, 신규 고객 수도 전년 프라임데이 대비 8배나 늘리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메디큐브의 '제로 모공 패드'는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8개 제품이 매출액 기준 톱100에 진입하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에이피알의 성과는 단순히 운이 아니라, 철저하게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기획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제품력'이야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뷰티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이 오히려 막강한 제품력을 갖추게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이죠. 나아가 에이피알은 '인류 노화 극복'을 30년 미션으로 삼고, 뷰티 디바이스를 넘어 의료기기, 바이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저도 요즘 메디큐브의 디바이스를 구매하고 싶어서 째려보고 있는 중인데요, 뷰티를 잘 모르는 저까지도 구매욕구가 생기는 걸 보면, 에이피알이 추구하는 '제품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실감하게 됩니다. 단순한 뷰티를 넘어 노화까지 지배하겠다는 그들의 다음 행보가 정말 기대되네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뷰티 카테고리 누적 리뷰 수가 700만 건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특히 정기 행사인 '뷰티 그랜드 세일'을 진행했던 8월에는 작성된 뷰티 후기 수가 전월 대비 22% 증가했는데요. 이는 10대와 20대가 작성한 리뷰가 무려 96%를 차지하는 등 잘파(Z+알파) 세대의 폭발적인 참여 덕분입니다.
에이블리가 잘파 세대의 마음을 얻은 이유는 그들이 '후기'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확히 간파했기 때문입니다. 잘파 세대에게 후기는 단순히 제품 정보를 얻는 곳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놀이 공간과 같은데요. 에이블리는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플랫폼을 '온라인 뷰티 놀이터'로 진화시켰고,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며 활발하게 교류하는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커뮤니티화 되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플랫폼에 머무는 이유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원문보기
🤔 요즘 10대, 20대에게 에이블리는 단순한 쇼핑앱을 넘어선 것 같습니다. 고객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플랫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만드는 에이블리의 전략에서, 마케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칸쵸가 출시 40년 만에 매출 2~3배 폭등을 기록하며 '회춘'에 성공했습니다. 칸쵸는 과자 표면에 총 504개의 이름을 인쇄한 특별 제품을 공개하며 이름 찾기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이번 이벤트를 위해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칸쵸 공식 캐릭터 이름 4개, 총 504개의 이름이 과자 겉면에 무작위로 새겨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칸쵸 봉지를 뜯어 자신의 이름이나 친구의 이름을 찾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인증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칸쵸 여러개를 사서 뜯어보는 '칸쵸깡'이라는 단어까지 새롭게 생겨날 정도죠.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도 챌린지에 동참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아이유는 글로벌 팬 플랫폼인 '베리즈'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칸쵸깡을 했는데, 결국 발견하지 못해 시무룩했답니다.
이러한 ‘개인화’와 ‘놀이화’ 전략은 단순한 간식 구매를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며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인의 이름을 찾아 선물하는 ‘관계성 소비’를 촉진하며 재구매율까지 높이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칸쵸의 성공은 전통 브랜드도 젊은 세대가 익숙한 참여와 공유 문화를 활용하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경품으로는 아이패드, 에어팟, 호텔 식사권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 당첨자는 11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니 모두 참여해보세요. 원문보기
🤔브랜드 자산과 MZ세대의 '놀이 문법'을 영리하게 결합한 마케팅 사례네요. 40년 된 브랜드가 다시금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마케팅의 본질은 결국 '고객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 인터뷰를 통해 성공의 핵심 비결을 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누적 시청 수 3억 1420만 뷰를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중앙일보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매기 강 감독은 '나다움'을 성공 비결로 꼽았습니다. 오랜 기간 이민 2세대로 살면서 자신에게 약점으로 여겨질 수 있던 '이중문화적 배경'을 오히려 강점으로 승화시켜, 두 문화를 모두 이해하는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것인데요. 특히, 케이팝 팬덤 문화부터 찜질방, 서울의 명소 등 한국적인 요소를 작품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점이 주효했습니다. 단순히 한국 문화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한 것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전문에서 확인해보세요. 원문보기
🤔 '약점'이라 생각했던 것을 '나다움'으로 정의하고, 이를 강력한 무기로 만든 매기 강 감독의 인사이트가 인상적입니다. 결국 자신만의 차별점을 찾는 것이 마케팅의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네요. 독자님만의 차별점은 과연 무엇인가요?
'국민 커피' 맥심이 체험형 팝업스토어 '맥심가옥'을 경주에서 선보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팝업 트렌드와 달리, 지방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평일 2000명, 주말 4000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맥심가옥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커피 시음만 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한 데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주라는 배경을 십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결합했는데요. 한옥이라는 전통적인 배경에 윷놀이나 공예 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더해 '체험형 팝업'으로 변신한 겁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선사하며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고객을 유입시켰습니다. 2015년 제주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지역별 컨셉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운영해 온 맥심의 지역 밀착형 마케팅은 브랜드의 친숙함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원문보기
🤔 요즘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오래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어떻게 '힙'하게 재해석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낡은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한 전략이 계속 주효해 보입니다. 맥심이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며 성공한 것처럼, 결국 핵심은 '고객이 경험할 가치'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EDITOR 짱수안
"소마코 편집장, 다 아는 이야기 한 번 더 정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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