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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는 소마코 독자분들께 신선한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도메인의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각종 이슈를 캐치하려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K-POP, 대중문화, 콘텐츠 등 엔터 분야를 디깅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독특한 구조 때문인데요~ 일반 상품군은 ‘판매자-구매자’ 관계이지만, 엔터계는 ‘판매-구매’를 넘어 ‘아티스트와 팬덤’이라는 이중 구조의 특수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팬심을 기반으로 한 상품과 액티비티가 포인트이죠~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9년간의 추억을 담은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Go Back To The Future’ 컴백 프로모션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SNS, 인스타그램 공지 채널, 유튜브, 전국에서 진행하는 전시회까지! 소중한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엔시티 드림의 아카이빙형 컴백 프로모션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아요🛹
1️⃣ SNS를 활용한 아카이빙
🕺 이건 첫 번째 프로모, 추억으로 팬심 사로잡기
에디터는 엔시티 드림을 연습생 시절부터 좋아한 시즈니(팬덤명)예요. 오랜 시간 응원하다 보니 작은 소품만 봐도 어떤 상황이고, 어느 활동 시기인지 바로 맞힐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답니다😛. (아마 많은 시즈니가 공감할 거예요.)
컴백을 알린 첫 번째 스포일러는 바로 ‘호버보드’ 아트워크인데요. 2016년 데뷔곡 ‘츄잉껌’에서 멤버들이 안무에 활용했던 그 호버보드입니다.
평균 나이 15.6세였던 어린 멤버들이 첫 무대를 잘 해내서, 케이팝 조기교육 성공 사례라는 밈도 있을 정도예요~ 호버보드를 중심으로 진행한 아카이빙 콘텐츠는 2016년 연습생 시절부터 미래까지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담긴 이미지와 영상을 SNS에 업로드했어요.
과거의 사진을 현재 그대로 재현한 사진들도 공개해 팬들로 하여금 추억에 젖게 했습니다. '아기신기(아기 + 동방신기, 어린 동방신기라는 뜻)'로 불리던 연습생 시절을 다 같이 햄버거를 나눠 먹는 사진, 아이스크림 먹다가 혼났던 일화, 데뷔 전 SM TOWN에서 보여준 ‘으르렁’ 무대 속 의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데뷔 이후의 장면도 그대로 담았습니다~ 첫 번째 브이앱 라이브 영상 배경, 자체 콘텐츠 속 명장면, 뮤직비디오 컷, 밀리언셀러 기념 장면 등 여러 순간을 똑같이 따라 했어요.
또 런쥔과 천러가 중국 공항에서 길을 잃은 일화, 멤버들이 자컨 속에서 했던 말처럼 사소한 것들로도 콘텐츠로 만들었습니다. 소재가 소소할수록 팬들은 아티스트와 깊은 것까지 공유하는 느낌이 들어 애정도가 상승하곤 하죠.
이번 컴백 프로모션에서는 과거로의 추억여행뿐만 아니라, 미래를 상상한 콘텐츠도 있습니다! 이번 신곡의 제목인 ‘Go Back To The Future’ 처럼요. 멤버 지성의 키가 2m 이상 자랐다는 설정과 (업로드일 기준) 고척돔 콘서트를 예고하는 콘텐츠 등이 그것이죠.
또 NCT의 틱톡 영상에서 상위 9개 중 8개가 엔시티 드림이 출연한 영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틱톡 왕자님답게 인기 많았던 릴스들을 2025년 버전으로 새롭게 촬영했어요. (팬덤의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렇게 현재의 시점에서 시간여행을 떠나 데뷔 전부터의 굵직한 순간들을 모아 하나의 아카이브로 만들었는데요. 데뷔 초반에 입덕한 시즈니들은 그때의 설렘을 다시 느꼈고, 늦게 입덕한 시즈니는 영상으로만 접했던 순간들을 새롭게 느낄 기회였습니다.
2️⃣ 쭉~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 이건 두 번째 프로모, 인스타그램 공지 채널로 떡밥 던지기
프로모션과 실제 컴백 콘셉트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프로모션에서는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화제성을 노리기도 하죠!) 그런데 이번 엔시티 드림의 컴백 프로모션은 시작부터 끝까지 시간여행 콘셉트를 일관되게 이어갔습니다.
프로모션의 막바지엔 의문의 검은 배경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영상 속 사운드를 들어보면 멤버 마크가 영어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해석해 보면, '이제 어떤 미래도 두렵지 않으니 함께한 모든 시간을 바탕으로 가장 강한 우리가 되어 최고의 순간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더불어 요즘 인스타그램 공지 채널을 활용한 프로모션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엔시티 드림도 이번 컴백에서 1️⃣ 아카이빙부터 2️⃣ 프로모션 마무리까지 공지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중 특히 눈에 띈 건 의문의 모스부호 메시지인데요~
이를 해독해 보면 ‘back to dream’이라는 문장이 숨겨져 있었답니다
3️⃣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 이건 세 번째 프로모, 전국 7개 도시에서 팝업 운영하고 지방팬 챙겨주기
요즘 팝업스토어, 전시회 운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죠! 엔시티 드림도 이번 컴백을 기념해 전시회 ‘Back in DREAM’와 팝업스토어 'TIME RIDERS'를 진행했습니다.
✔️ 팝업스토어 ‘TIME RIDERS’ (타임 라이더스)
‘TIME RIDERS’ 이름 그대로 시간 여행을 떠날 ‘보드 크루’를 모집하는 콘셉트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입니다. 공간 내부엔 과거와 미래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메시지 월, 과거 활동 의상 전시, 하이라이트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청음 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존, MD 존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정규 5집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건 물론, 24시간 운영되는 1층 공간엔 포토 부스, 커스텀 포토 카드 키오스크, 네임·카드 커버 스티커 머신, 랜덤 캡슐 머신 등 MZ 취향을 저격한 체험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죠.
✔️ 전국 전시회 ‘Back in DREAM’
서울 외에도 전국 7개 도시에서 ‘Back in DREAM’ 전시회를 열며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났습니다. 시간 여행자 콘셉트를 바탕으로 과거-현재-미래를 담았고, 전시에서의 엔시티 드림과 시즈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된 만큼, 규모에 아쉬움을 느낀 시즈니들도 있었어요. 전국에서 진행한 건 좋으나, 그만큼 퀄리티와 구성도 함께 뒷받침되어야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되겠죠?
이번 전시회와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MD를 판매하는데, 고능한 미감에 많은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엔시티 드림 역시 다른 아이돌 그룹처럼 독특한 앨범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시간 여행의 상징인 호버보드 앨범, 그리고 스케이트 파크 버전 앨범도 있죠!
*️⃣ 몇 년 사이에 쑥쑥 성장한 케이팝 프로모션
사실, 몇 년 전 엔시티 드림과 비슷한 아카이빙형 프로모션을 진행한 그룹이 있었어요. 바로 레드벨벳입니다!
❤️ 레드벨벳 '신비한 퀸즈 잡화점'
2021년 미니앨범 퀸덤의 프로모션으로 ‘신비한 퀸즈 잡화점’이라는 콘셉트의 아카이빙형 콘텐츠를 선보였어요. 과거 활동, 뮤직비디오 속 의상과 소품 등을 활용해 예전 활동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었죠.
그 당시만 해도 K-POP 컴백에 프로모션은 흔하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컨셉 포토나 티저 영상 정도가 일반적이었죠. 그래서인지 레드벨벳의 퀸덤 프로모션이 '해체 전 마지막 앨범이라서 기획된 게 아니냐'는 오해와 소문도 돌았을 정도예요🫢.
이후 몇 년 동안 아이돌 컴백 프로모션의 방식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다양해졌습니다. 팬덤과 소통하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방식으로도 진화해 왔죠. 4년이 지난 지금, 엔시티 드림은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서 'past – present – future'까지 이어지는 ‘시간 여행자’ 다운 구성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팬들과 함께 추억을 돌아보며, 동시에 앞으로를 함께 꿈꿔나가는 방향성을 담았죠.
🕺 이건 마지막 프로모, 엔시티 드림의 더블 타이틀 곡 'BTTF' & 'CHILLER' 뮤직비디오 시청하기
시즈니가 사랑하는 순간들을 아카이빙하며 시간 여행을 떠난 엔시티 드림! 이번 활동도 행복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 엔시티 드림은 ‘Go Back To The Future’ 컴백을 맞아 SNS를 중심으로 아카이빙형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 과거–현재–미래의 순간을 아카이빙 한 시간 여행자 컨셉의 프로모션을 통해 시즈니(팬덤)과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 전국 7곳에서 진행한 전시와 서울 팝업스토어까지 진행하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시간여행 콘셉트를 담은 액티비티를 제공했어요.
EDITOR 키미
"트렌드&마케팅을 사랑하는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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