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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엔터 프로모 레퍼런스 보면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feat,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올데이 프로젝트)

마케팅 인사이트/콘텐츠

by 짱수안 2025. 6. 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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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개했던 K-POP 레퍼런스 모음 아티클 기억하시나요? 케이팝 성수기인 여름 컴백 시즌을 맞아, 레퍼런스 모음 시즌2로 돌아왔어요. 이번엔 마케팅 인사이트뿐 아니라, 케이팝 관련 트렌드와 이슈, 그리고 더 다양한 레퍼런스를 담아보았습니다~ 웹사이트 운영, 인이어 앨범, 콜라보레이션까지🫢. 신선한 프로모션이 너무 좋아서 궁전으로 갈 수도 있으니, 스크롤 꽉 잡고 따라와 주세요!


 

1️⃣ ‘쇠크노’부터 ‘용광로 쇠 맛’까지! Dirty Core로 돌아온 에스파

6월 27일 1시, 신곡 〈Dirty Work〉로 에스파가 컴백했습니다. Dirty Work를 들어보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졌던 분들 많으셨을 거예요.

 

✔️ Shot on iPhone

바로 6 9, 애플과의 협업 캠페인을 통해 ‘Dirty Work’ 퍼포먼스 비디오를 선공개했기 때문입니다! Shot on iPhon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의 일부로, 아이폰 16 프로로 촬영되었죠. 에스파와 애플의 만남도 신기하지만, 컴백 2주 전 음원 하이라이트와 퍼포먼스를 TV·모바일 광고로 선공개했다는 점이 포인트예요.

 

 

source : youtube @aespa

 

source : youtube @apple

 

티저 콘텐츠 공개 전에 브랜디드 콘텐츠 기반의 자연스러운 노출, 브랜드 홍보 메시지와 아티스트 컴백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어, 애플과 에스파 모두 윈윈인 구조이죠. 2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 영상은 컴백 예고편처럼 전달되었고, “역시 이번 여름도 에스파의 쇠맛과 함께할 것 같아”라는 기대감 섞인 반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의 조회수는 (6월 27일 기준) 1980만회를 기록했어요.

 

source : youtube @apple

 

👖 뉴진스 ‘ETA’ MV with Shot on iPhone 14 Pro
사실 국내에서 애플과의 협업이 처음은 아닙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일장춘몽>도 Shot on iPhone 캠페인 작품 중 하나이죠. K-POP 아티스트 중에선 2년 전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Shot on iPhone 14 Pro’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직접 아이폰으로 촬영하고 통화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담겼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가 사용하는 아이폰은 뮤직비디오나 영화를 촬영할 만큼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는 인식을 남겼죠~
해외 Shot on iPhone 캠페인 사례로는 레이디 가가의 〈Stupid Love〉,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et Him Back!〉가 있습니다.

source : youtube @apple

 

⚡️ 라이즈와 삼성의 만남 너무 신선하다~
반면 라이즈는 삼성전자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Odyssey 프리미어 영상에서도 멤버들이 각종 삼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했죠. 하지만 사실 이런 장면은 너무 뻔하잖아요? 흔한 광고 CF와 결이 비슷해서, 딱히 신선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에디터의 눈길을 확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라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된 삼성 디바이스(기능) 튜토리얼 릴스인데요. 라이즈 멤버들이 삼성 갤럭시 S25의 카메라 기능을 실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릴스 형식으로 풀어냈죠.
은석은 자신의 셀카에 AI 기능을 활용해 머리카락에 브릿지를 추가했고, 원빈은 야간 촬영(Nightography) 기능을 사용했으며, 쇼타로와 앤톤은 100배 Space Zoom 기능을 실제 일상 속 시연을 통해 보여주었어요. 영상은 전형적인 ‘제품 소개’ 광고 형식이 아니라, 아이돌이 자연스럽게 기능을 사용하고 소개 느낌이라서 더 자연스럽게 와닿았죠.

팬들 역시 “이거 진짜 써보고 싶다”, “라이즈도 삼성 폰 쓰는데 갈아탈까?”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선한 방식으로 광고 영상을 릴스화 하고, 모델이 직접 시연하는 형식으로 풀어내니 광고 같지 않게 자연스럽게 정보도 전달하고, 팬덤의 관심도 얻을 수 있었어요.

source : instagram @riize_official

 

한편 에스파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동료를 위해 어떤 더러운 일(dirty work)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레지스탕스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요. 실제 뮤직비디오 촬영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진행해 영상 속에서 드넓은 야적장과 거대한 중장비를 볼 수 있습니다.

source : youtube @aespa

 

 

✔️컨포에 비리얼의 등장이라.

컨셉포토는 각 활동의 ‘컨셉’을 미리 구경할 수 있는 ‘포토’로, 이번 앨범이 어떤 컨셉인지 추측하고 팬덤과 대중의 기대감을 쌓을 수 있는 대표 콘텐츠예요. 보통은 스튜디오나 세트장에서 촬영된 이미지로 공개되곤 하는데, 이번 에스파는 비리얼(BeReal)을 활용한 컨셉포토를 공개했습니다.

source : X @aespa_official

 

📸 비리얼은 2020년 프랑스에서 출시된 소셜미디어 앱으로, 2분 안에 셀카와 후면 카메라 사진을 동시에 촬영해야 하는 독특한 구조로 인기를 얻었어요. 짧은 시간 내에 찍어야 하기 때문에 꾸밀 틈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죠! 이번 에스파 컨셉포토는 비리얼만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선을 끌었고, 팬들 사이에서는 “비리얼 사용했네?”, “이게 컨셉포토라고?” 같은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source : BeReal

 

비리얼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도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관심있다면 아래 기사도 확인해보세요.

 

 

에스파 티저로도 쓰인 비리얼! 이것 뭐에요~?

최근 에스파의 신곡 티저 이미지에 낯선 앱이 포착됐습니다. 흡사 인스타 디엠 같지만 인스타도 틱톡도 아닌 그것. 바로 Z세대 사이에서 다시 불붙고 있는 앱, ‘비리얼(BeReal)’입니다. “비리얼

blog.socialmkt.co.kr

 

 

여담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기능인 ‘퀵스냅’이 공개되었는데요. 퀵 스냅은 스토리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즉시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비리얼과 유사한 방식이어서 자연스럽게 비교되었어요. 그러면서 비리얼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졌습니다. 관심받는 앱을 활용해 컨셉포토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이 많았던 시도였죠!

 

 

 

✔️홈페이지 프로모 권위자

에스파는 작년 슈퍼노바 컴백부터 공식 홈페이지 www.aespa.com을 개설해 프로모에 활용했는데요. 눈에 띄는 점은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를 폐쇄하지 않고 매 컴백 때마다 꾸준히 리뉴얼해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도 Dirty Work 콘셉트에 맞춰 홈페이지를 새롭게 제작해 공개했어요.

source : www.aespa.com

사이트에 접속하면 타임테이블 형식으로 콘텐츠 타이틀이 정리되어 있고, 각 페이지에서는 멤버별 DoDirty Work Clip 유튜브 영상이 연동되어 있습니다. 또한 Dirty Cord라는 페이지에서는 책처럼 넘기며 컨셉포토를 볼 수 있고요. 주목할 점은 전체 콘텐츠를 한 번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해 홈페이지 방문 빈도와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렸습니다. 단순 티징 사이트를 넘어서, 하나의 지속 가능한 콘텐츠 아카이브처럼 운영되고 있는 셈이죠.


2️⃣ 엔하이픈의 이스케이프 게임

엔하이픈은 이번 컴백 콘셉트인 뱀파이어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탈출 게임 형태의 웹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원래는 프로모션 영상으로 공개한 콘텐츠인데요, 웹에 접속하면 팬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제공했어요.
게임 구조는 멤버들이 실험체, 플레이어는 연구원이라는 설정으로, 비밀의 물건(스포일러 방지)을 모아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고전 방탈출 게임처럼 그래픽, 배경음악, 상호작용 요소까지 모두 구현돼 있어 단순 홍보용을 넘는 몰입형 콘텐츠로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이 많았죠. (실제 방탈출 & 추리 게임을 좋아하는 에디터의 지인은 ‘과장 조금 보태서, 아이돌 프로모 용 게임이 아니라고 해도 믿을만 하다. 게임도 하고 엔하이픈 얼굴도 보고 일석이조’라는 후기를 남겼죠~)

source :enhypenescape.com


3️⃣ 여고생 포토부스 감성으로 돌아온 하츠 투 하츠

하츠 투 하츠 데뷔 프로모션을 소개했던 글 기억하시나요? 

 

감다살 신인 걸그룹 데뷔 프로모션 마케팅 (feat. 하투하, 키키)

"요즘 아이돌 데뷔가 트렌드인가?” 싶을 정도로, 여러 기획사에서 연이어 신인 아이돌 그룹의 데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이후 등장한 아이돌 그룹은 ‘5세대’로 분류되며, 이

socialmkt.tistory.com

 

이번 컴백을 맞아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돌아온 하투하! 이번 신곡 〈Style〉 컴백을 맞아 프리쿠라 포토부스 웹사이트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선보였어요. 공개된 컨셉 포토에서 멤버들이 실제 프리쿠라 같은 사진을 공개해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Style〉 앨범 커버도 프리쿠라 사진 기계라는 점도 포인트죠!)

이러한 반응 속에서 하투하는 팬들이 프리쿠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웹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이미지를 활용해 프레임, 스티커, 펜 기능으로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몇 달 전 유행한 노트북 인생네컷 포맷과 유사하지만, 하투하의 콘셉트 요소를 덧입혔죠. 단순한 이미지 공개를 넘어서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한 점이 팬덤 참여를 높이는 전략으로 통했습니다.

 

source : X @Hearts2Hearts
source : h2hstyle.com

 


 

4️⃣ 빌려온 고양이가 된 아일릿

6월 16일 컴백한 아일릿! 독특한 타임테이블 공개부터, 독특한 음원명까지… 컴백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끌었던, 독특한 인사이트를 담은 프로모션 사례만 모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빌려온 고양이같이 :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드는 데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아니한 채 혼자 덤덤히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source : X @ILLIT_twt

 

✔️느슨해진 앨범씬에 긴장감을 줘~

아일릿의 다양한 컴백 프로모션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바로 ‘인이어 앨범’입니다. 요즘 앨범은 단순히 CD와 포토북만 제공하지 않죠. (소마코 아티클을 자주 보셨다면 이미 알고 계셨을지도!) 인형, MP3 플레이어, LP, 카세트테이프 등 각종 버전이 쏟아지는 지금, 오히려 포토북 하나만 있는 ‘기본형 앨범’이 더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예요.

 

아일릿도 독특한 앨범을 판매했는데요~ 바로 무대 위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인이어’를 활용했습니다.

source : @ILLIT

 

인이어는 아이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프로덕트 중 하나입니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직접 커스텀한 인이어 디자인을 궁금해하고, 관련 정보를 찾고, 유튜브에서 인이어 간접 체험 버전과 같은 영상을 통해 인이어를 체험하곤 하죠. 그리고 전문적인 음향 기기이다 보니 일반 이어폰보다 성능도 훨~씬 좋을 거 같지 않나요? 이러한 인이어의 특징을 활용해 직접 꾸밀 수 있는 큐빅 스티커를 함께 제공하고 K-POP 팬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 요즘 핫한 최신 앨범 디자인 레퍼런스 모음
최근 앨범은 단순한 음반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과 팬 경험을 모두 담아내는 콘셉트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리메이크 앨범 콘셉트에 맞춰 레트로 CDP를 출시된 아이유의 꽃갈피 셋 앨범, 이즈나의 ‘beep’ 앨범은 커버 속 하트를 그대로 본뜬 하트 모양 가방으로 출시되며 비주얼부터 소장 욕구를 자극했죠.
아이린&슬기의 파우치 앨범은 마치 핀터레스트에서 본 듯한 감성을 그대로 구현했고, 에스파의 반지 앨범은 컨셉인 ‘쇠맛’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앨범이 음악을 담는 매체를 넘어,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정체성 구현을 대표하는 굿즈가 되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독특한 앨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요.

source : @아이유, @이즈나, @에스파

 

 

✔️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로 구독자&팬덤 공략하기

요즘은 앨범 출시와 함께 웹사이트 오픈,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프로모션이 활발하지만, 잠깐 곰곰이 생각해 보면 케이팝 홍보의 '근본 중 근본'은 방송 출연이죠. 예전에는 ‘연예가 중계’, ‘게릴라 데이트’처럼 거리를 누비며 팬들과 소통하거나 아는형님, 런닝맨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또는 패널)로 출연해 홍보하는 것이 필수 코스였죠. 하지만 요즘은 방송 구조 자체가 달라지면서 자컨(자체 콘텐츠), 인플루언서 콜라보 콘텐츠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요.

source : @killuadaa

 

최근 에디터의 알고리즘에 찾아온 인플루언서 ‘짜잔씨’와 아일릿 멤버 모카가 출연한 콘텐츠가 바로 요즘 스타일의 홍보 콘텐츠 스타일입니다. 인플루언서 짜잔씨의 신규 시리즈 ‘렌탈 친구’의 첫 게스트로 모카가 출연했는데, 하루 동안 의뢰인의 친구가 되어주는 컨셉의 콘텐츠입니다.

모카와 짜잔씨는 헬로키티 즉석 떡볶이집, 프리쿠라 스타일의 스티커 사진 등 2000년대 Y2K 감성을 잔뜩 담은 공간을 함께 방문했죠. 특히 두 사람의 닮은 듯한 비주얼, 콘셉트, 의외의 조합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12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컴백과 영상 공개 사이에 약간의 간격이 있었지만, 콘텐츠 공개 이후 아일릿과 모카와 팀(아일릿)에 대한 관심도는 확실히 상승했는데요. 직접적으로 앨범을 소개하거나 광고형으로 꾸민 협업은 아니었지만, 인플루언서 채널의 기존 포맷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콜라보라는 점에서 더 효과적으로 다가왔죠.

source : X @killuadaa

 

✔️유튜브 콜라보레이션 레퍼런스 모음
NCT127 재현이 출연한 카더가든 채널, 라이즈가 출연한 쑥쑥의 '회식중' 시리즈처럼, 해당 아티스트와 어울리는 캐릭터성이나 분위기를 가진 유명 연예인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하죠.
꼭 유명 연예인의 채널이 아니더라도, 논란 없는 인플루언서라면 얼마든지 의미 있는 콜라보가 가능한데요~ 바로 앞에서 소개한 모카와 짜잔씨의 콜라보처럼요!

배우 손석구는 자신의 팬으로 알려진 유튜버 짐미조 채널에 등장해 드라마 '나인퍼즐'을 자연스럽게 소개했고, 찰스엔터는 최애 배우 엄태구가 출연한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이처럼 팬심에서 출발한 협업은 콘텐츠 몰입도도 높이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다는 강점이 있어요.

결국 핵심은 '누구와 하느냐'보다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있어요. 단순히 조회수만을 기대해 인플루언서를 택하는 콜라보보다는, 유튜버 고유의 콘텐츠 톤앤매너와 그 구독자층의 관심사에 맞춰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죠. 팬심에서 출발한 콘텐츠든, 캐릭터 시너지를 노린 협업이든, 진정성과 연결성이 담긴 콜라보일수록 파급력은 훨씬 더 깊게 지속된다는 점을 놓치지 마세요!

source : Youtube @jimmizo

 

 

5️⃣ 두 신인 그룹의 남다른 행보 ‘베이비 돈 크라이’ &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일이 같은 두 팀, 피네이션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 돈 크라이와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요즘 K-POP 씬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요. 베이비 돈 크라이는 아이들 소연의 프로듀싱으로, 올데이 프로젝트는 케이팝 팬이라면 익숙한 얼굴들로 구성되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죠. 같은 날 데뷔했지만 전혀 다른 콘셉트와 프로모션 방향을 택한 두 팀! 지금부터 그 차이를 서로 다른 프로모션을 통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source : X @ALLDAY_PROJECT @BabyDONTCry_BDC

 

✔️베이비 돈 크라이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이자, 아이들 소연이 프로듀싱을 맡아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끈 베이비 돈 크라이!
당돌한 소녀들의 콘셉트를 담은 데뷔곡 ‘에프 걸(F GIRL)’ 공개를 앞두고, 오프라인에서 포스터를 활용한 방식으로 티징을 진행했어요. 상암동 거리에는 빨간 모자를 쓴 멤버 이현의 포스터가 붙었는데, 모자 부분의 종이를 직접 찢으면 그 아래 얼굴이 드러나는 구조였죠.

source : 팬 커뮤니티

🌟 이전 레퍼런스로 복습하기
오프라인 포스터를 활용한 프로모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번에 소개한 엔시티 마크와 레드벨벳 슬기 역시 솔로 컴백 당시 성수동 일대에 티징 포스터를 활용했는데요. 단순한 이미지뿐 아니라 포스터 안에 QR 코드나 텍스트 코드를 담아, 온라인 콘텐츠로 연결되는 구조로 진행했습니다.

source : X @RVsmtown, @NCTsmtown

 

✔️올데이 프로젝트

신세계 손녀’, ‘유명 케이팝 안무가’, ‘아일릿 데뷔조’, ‘쇼미더머니 최연소 출연자’, ‘한예종 출신 무용수’까지.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전부터 각 멤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어요. 이미 이름이 알려진 멤버들이 모였다는 점과 KARD 이후 8년 만에 등장한 혼성그룹으로 주목을 받았죠.

 

그래서 그런지 데뷔를 알리는 방식 역시 달랐습니다. 공식 채널이 아닌 멤버들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데뷔 사실을 알리는 파격적인 행보를 택했어요. 아이돌 아티스트는 데뷔 후 일정 기간 개인 SNS 계정을 운영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올데이 프로젝트는 정식 데뷔 전부터 각자의 SNS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팬들과의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source : ALLDAY_PROJECT @영서, @애니, @우찬


뿐만 아니라 개인 인터뷰 영상에서 올데이 프로젝트에 합류 계기에 대한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을 전하며, 각 멤버의 사연을 콘텐츠화했어요. 신세계 손녀로 잘 알려진 애니는 왜 가수를 꿈꾸게 되었는지, 아일릿 데뷔조였던 영서는 어떤 계기로 더블랙레이블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는지 등 대중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잘 짚었죠. 전원이 성인 멤버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경험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었고, 그 점이 데뷔 프로모션에서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적극 사용하며 주목받았어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에스파는 ‘Dirty Work’ 컴백을 맞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비리얼(BeReal)을 활용한 컨셉 포토, 애플 Shot on iPhone 캠페인 참여 등으로 팬덤과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 아일릿은 인기 크리에이터 짜잔씨와 멤버 모카의 콜라보 영상과 함께, 무대용 인이어를 활용한 독특한 형태의 앨범을 출시했습니다. 최근 LP, 인형, 가방형 앨범 등 다양한 형태의 앨범이 등장하는 가운데, 실제 인이어를 활용했다는 점이 특히 주목받았죠.
✔️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전부터 멤버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대중이 궁금해할 만한 멤버들의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EDITOR 키미
"트렌드&마케팅을 사랑하는 대학원생"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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