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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를 놀랍게』 한 문장으로 만든 브랜드 세계관 - 야놀자 NOL 유니버스

마케팅 인사이트/캠페인

by JC_Lee 2025. 5.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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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이제, 브랜드가 세상과 감정으로 대화하는 언어입니다. 그리고 그 대화는 늘 질문에서 시작되죠.


‘지금 이 장면은 누구의 시선일까?’
‘이 음악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최근 야놀자가 선보인 통합 브랜드 '놀유니버스(NOL Universe)'의 캠페인 『나의 세계를 놀랍게』는 이러한 질문에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방식으로 응답합니다. 연예인 모델도 없고, 자극적인 장면도 없습니다. 대신 익숙한 일상, 평범한 풍경,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을 하나의 세계로 엮어내며, ‘여가’라는 감정의 서사를 설계하고 브랜드의 철학을 차분하게 만들어갑니다.


출처=NOL유니버스 공식 유튜브: 가던 길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있을 거야 ❘ NOL

 

 

1️⃣ 시각과 감정으로 전개된 브랜드 철학

NOL유니버스의 광고는 설명보다는 경험을 유도합니다.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감정적으로 체감하게 만듭니다.

“이 세계는 너무나 넓어 / 또 너무나 작아”, “가던 길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이 거기 있을 테니까” 와 같은 시적인 내레이션은,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광활함과 내밀함, 그 복잡한 감정의 파노라마를 응축하여 보여줍니다.

 

영상은 하이킹, 춤, 연주, 다이빙 등 에너지 넘치는 장면들과, 눈빛 클로즈업, 정적인 풍경 등 정서적인 컷들이 리듬감 있게 교차되며 감정의 스펙트럼을 촘촘히 펼쳐 보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음악 <The carnberries 'Dreams'>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흐리며 감정 몰입을 극대화합니다.

 

 

출처=NOL유니버스 공식 유튜브: 가던 길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있을 거야 NOL

 

 

 

또한 시각적으로는 빈티지한 필름 질감과 콜라주 스타일의 화면 분할이 활용되며, 마치 꿈처럼 부유하는 여행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브랜드 로고는 영상 마지막, “나의 세계를 놀랍게”라는 문구와 함께 푸른 하늘 위에 등장하며, 이 모든 여정을 가능케 한 정서적 매개체로 포지셔닝됩니다.

 

 

출처: NOL유니버스 공식 유튜브 (가던 길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있을 거야 ❘ NOL )

 

 

2️⃣ 플랫폼을 넘어 일상으로 – 브랜드 정체성의 확장

야놀자가 'NOL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단순한 숙소 예약 플랫폼이라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 '여가'라는 우리 삶의 중요한 감정선 위에서 기꺼이 함께 걷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 것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캠페인의 장면 하나하나에 조용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11,000km를 날아 처음 보는 세상은 분명 새로운 사람을 만들지”

"눈에 치이는 모든 것들이 뻔해지면 가던 길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이 거기 있을 테니까"

이처럼 여행을 통한 자기 발견과 진정성 추구라는 브랜드의 핵심 방향성을 드러냅니다.

 

실제로 이 캠페인(30초 영상)은 유튜브 기준 8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파급력을 동시에 입증했습니다. 감성 중심 메시지가 브랜드 퍼포먼스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관심을 넘어, 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산을 쌓아가는 데 기여하는 전략적 감성 브랜딩의 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NOL유니버스 공식 유튜브: 나의 세계를 놀랍게 | NOL (30")

 

 

이미지출처: NOL 유니버스

 

 

3️⃣ 브랜드 경험을 하나의 우주로 – NOL 통합 전략

'놀유니버스'는 단순한 캠페인 슬로건을 넘어, 야놀자 그룹 전체의 브랜드 구조를 '감정 중심의 통합된 세계'로 재편하려는 야심 찬 설계도입니다. 여행(NOL 인터파크투어), 공연·문화(NOL티켓), 그리고 야놀자의 숙박(NOL) 등 다양한 여가 서비스들이 'NOL'이라는 하나의 강력한 이름 아래 유기적으로 통합되며, 소비자에게 '토털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일관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브랜드 네이밍의 통일은 곧 '경험의 통일'을 약속합니다. 각기 다른 서비스였던 숙소, 공연, 투어는 이제 'NOL 유니버스'라는 하나의 감성적 맥락과 흐름 안에서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소비자는 이 하나로 묶인 세계 안에서 분절되지 않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과 감정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플랫폼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강력한 브랜드 로열티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의 세계를 놀랍게.”

 

이 짧은 문장은 감정의 입구이자 브랜드 철학의 응축입니다.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당신의 세계를 지금 여기서부터 다시 써보라’는 정서 초대장이기도 합니다.

 

 

출처: NOL유니버스 공식 유튜브: 가던 길에서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있을 거야 ❘ NOL

 

 

놀유니버스는 감정 중심 경험 설계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전략의 재정립이며, 브랜드 세계관을 통해 소비자의 정서적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단기적인 자극보다, 오랫동안 함께할 경험을 설계합니다. 소비자와의 관계는 일회성이 아닌, 축적되는 신뢰 위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놀라운 순간’이 왔을 때, 브랜드가 여전히 감정의 언어로 소비자 곁을 채운다면 그것이 바로 진짜 브랜딩의 증거 아닐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야놀자의 ‘놀유니버스’는 “나의 세계를 놀랍게” 한 문장으로 기능을 넘어 감정의 플랫폼을 선언합니다.
✔️ 여행·문화·숙박을 ‘NOL’ 하나로 묶어 여가를 통합 경험으로 설계합니다.
✔️ 브랜드가 감정의 흐름과 함께 기억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진짜 브랜딩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DITOR 쥰쓰

"일상의 트렌드를 찾고 기록합니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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