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상반기 뷰티페스타를 진행했습니다. 에디터가 여길 또 안 가볼 수 없었는데요. 혜자 독점 상품들이 가득한 무신사 뷰티페스타 현장,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행사장은 성수 무신사 스퀘어 4와 팝업 두 군데였는데요. 에디터는 스퀘어 4에만 방문했습니다. 1,000원짜리 행사인만큼 많은 참관객들이 몰려있었죠. 1,000원짜리 얼리버드 예약에만 성공해도 상당히 많은 상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스 입장 전에는 '추구미'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팝업이 있었답니다. '시크', '러블리', '내추럴' 같은 추구미를 직접 선택하고, 추구미에 맞는 뷰티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였는데요. 부스 체험을 마치면 스탬프를 찍게 돼요. 12개 중 4개 이상을 받으면 퇴장할 때 관련 상품을 받는 방식입니다. 벌써부터 혜자느낌이 솔솔 나는군요.
요즘 인기인 피브, 글피오 등의 브랜드가 전시돼 있네요. 저 스틱은 립과 블러셔, 노즈 하이라이트, 쉐이딩까지 가능한 코시에로의 아이코닉 컬러 완드입니다.
현장에서는 뷰티 제품 외에도 니아르의 이너뷰티 제품(건강기능식품)도 있었어요. 샘플을 여러 개 증정해서 팝업을 돌아다니다 힘들 때 하나씩 까먹으면 좋겠죠.
플로위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면 앰플 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에디터가 받은 이 제품, 정말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원래는 30살인데 29살로 보인다고 하네요. 이렇게 도장 네 개를 다 찍었더니 제 뷰티 추구미가 '시크한 미니멀리즘'으로 정리됐습니다. MBTI보다 정확한 것 같은데요?
자, 이제 본 행사장(넥스트 뷰티 존)으로 입장합니다. 인원수를 통제하고 있었는데도 참관객이 아주 많은데요. 모두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스 참여 이벤트는 대부분 비슷한 방식이예요. 인스타그램 좋아요, 무신사 채널 찜을 하면 럭키드로우를 할 수 있는 식인데요. 바닐라코는 룰렛 참여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피카소는 사다리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에디터는 아쉽게도 5등을 했답니다. 브러시가 좋은 회사인 만큼 다양한 브러시를 전시해 놓았는데요. 스파출라를 구경하다 필요 없는데 살 뻔했답니다.
에디터 최애 브랜드인 아로마티카에서는 직접 시향을 해볼 수 있게 했고요. 할인해준다길래 못 참고 막 질러버렸습니다. 팝업 행사는 끝났지만 22일까지 무신사 뷰티 온라인에서는 계속 할인을 진행한다고 해서 가족들에게도 선물할 예정이에요.
아르베에서는 무려 본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품을 체험해 보고 가챠를 돌리는 방식이었는데요. 무려 19,500원짜리!(이것도 할인가) 비터버터 바디 워시에 당첨됐어요. 아르베 만세!
무신사 PB 상품인 오드타입의 부스. 싱크업 쿠션은 매트와 유광 컬러에 맞게 전시되고 잇었고요. 언씬 벌룬 틴트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는 선크림, 기초 제품 등을 판매하지만 현장에서는 향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스모크 오우드, 애프터 샤워, 모시 헤이즈 등 무신사 4월 월간 프래그런스 랭킹에서 5위 안에 드는 제품인데요. 특히 스모크 오우드 시향이 매우 좋았어요. 그런데, 향수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사면 같은 향이 날까 봐 구매하기는 꺼려졌습니다. 대신 행사에 참여해서 향수 샘플 2종 증정을 받았고요. 그 안에 스모크 오우드도 포함돼 있었답니다.
이날 단연 인기 최고인 부스는 더말로지카였어요. 행사장 1/3 정도가 더말로지카의 줄로 꽉 찼을 정도로 인기였는데요. 더말로지카 역시 본품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인기 브랜드인 데다가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보다 고가다 보니 줄이 매우 길었는데요. 하나만 당첨돼도 6~7만 원짜리 제품을 받을 수 있으니 인기가 있을만했죠?
재미있는 제품을 많이 출시하는 유아른 역시 뽑기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본품도 포함돼 있었답니다. 저 중 화산석 오일 컨트롤 롤러가 가장 갖고 싶었는데 당첨이 되었네요. 잘 가라 내 개기름.
요즘 안국, 명동 등에서 사랑받는 프레그런스 브랜드 헤트라스 뷰티는 시향과 투표, 그리고 프래그런스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향기를 듬뿍 담은 저 돌을 증정받은 향기 주머니에 가득 담아갈 수 있었는데요. 작은 주머니 하나를 집에 놓았더니 지금 온 집안이 향기로 가득 찬 상태예요.
하우스포그는 작은 공간을 십분 활용해 전시와 판매를 모두 하고 있었는데요. 신제품인 립앤치크 밤 케이스가 정말 예뻤답니다. 상품으로도 말차메이드 바디워시를 받을 수 있었어요.
퇴장할 때는 처음 진행했던 추구미 이벤트 경품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미리 준비한 백팩이 꽉 차고 행사장에서 받은 가방도 꽉 채워 올 수 있었어요. 이날 유독 핑크색 가방을 든 사람들이 성수에 넘쳐났죠.
집에 와서 펼쳐보니 정말 많은 상품들을 받았더라고요(몇 개는 할인받아 구매했어요). 비교적 소규모로 열린 뷰티페스타인데도 상품이 알차죠? 대부분의 상품은 무신사 단독 상품이고, 22일까지 온라인에서 뷰티페스타 전용 할인을 제공한다고 하니 현장에 못 가신 분들도 온라인에서 참여해 보시길 바랄게요. 무신사 뷰티페스타는 하반기에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곳 외에도 두 군데 팝업이 더 있었는데 시간관계상 다 돌아보지는 못했고요.
위 참여 브랜드들 중 중소 규모 인디 브랜드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네요. 특히 오프라인 숍이 없는 브랜드 비중이 73%에 달하는데요. 무신사의 상생법 성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죠. 아래 링크에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무신사 매장의 진짜 상품은 장소다, 무신사의 상생법
지금 가장 뜨거운 패션 거리, 성수동에는 수많은 해외 관광객이 머무는 장소가 있습니다. 지금의 성수동을 만든 ‘대림창고’, 그곳에 현시점 한국 패션을 대변하는 무신사 매장이 자리 잡고 있
blog.socialmkt.co.kr
무신사는 체험 행사를 왜 진행하는 걸까요? 브랜드가 성장하면 플랫폼인 무신사의 거래액도 늘어나고, 브랜드 인지도를 늘리는 기회도 되겠죠. 초기 브랜드에 집중하는 무신사의 인큐베이션 방식을 통해 브랜드 성장과 접점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어요.
“걸리기만 해봐” 무신사가 성장 초기 브랜드에 집착하는 이유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산업 속에서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성장 초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무신사가 있습니다. 2년 연속 무신사 연간 거래액 1
blog.socialmkt.co.kr
초기 브랜드에 집중은 뷰티 브랜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최근 뷰티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높기 때문에 무신사도 입점 제품 중 뷰티 브랜드를 점차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신사 뷰티는 2024년 기준, 론칭 시점인 2021ㅕ 말 대비 거래액 약 9.6배 증ㄱ, 구매자 수는 약 5.6배 증가한 상태죠. 올해 1분기(1~3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상태죠.
무신사 외에도 올리브영, 다이소, 컬리 등이 경쟁적으로 뷰티 상품들을 늘리고 있는데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을 증정받거나 체험할 수 있고, 브랜드들은 거래액 증가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겠죠. 뷰티 행사, 이만하면 개최할만하죠?
오늘의 소마코 콕📌
✔︎무신사가 성수 일대에서 신진 브랜드 위주의 뷰티페스타를 진행했어요.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 참여를 통해 제품을 체험해 보고 증정받아요.
✔︎팝업 행사는 브랜드 접점 늘리기에 도움이 돼요.
EDITOR 수종철
"소마코 편집장 수종철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