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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새벽에 온 전남친 바이브의 DM, 정체는 이케아?

마케팅 인사이트/캠페인

by J_JG 2025. 3.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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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캠페인이나 이벤트를 기획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레퍼런스인데요. 좋은 레퍼런스는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기획할 때 큰 도움이 되죠.

 

특히, 해외 사례는 문화적 차이 덕분에 국내에서 보기 힘든 참신한 사례가 많다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에디터의 수집 욕구를 자극했던 신선한 해외 마케팅 사례 5가지! 다양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어봅시다!

 

 

 

1️⃣ AI를 도구가 아닌 대결 상대로 활용한 <KFC vs AI>

광고 제작부터 여행 코스 추천까지, 사소한 궁금증도 AI에게 묻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온라인상에는 AI가 만든 수많은 '치킨 황금 레시피'가 난무하죠. 최근, KFC는 이를 활용해 자신들의 제품력을 증명하는 참신한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바로, AI와의 요리 대결을 통해서 말이죠. 

 

KFC는 다수의 '치킨 황금 레시피'를 생성형 AI에게 학습시켜, 이를 바탕으로 궁극의 치킨 레시피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 AI의 '최고의 치킨 레시피'와 'KFC 오리지널 치킨 레시피'로 각각 치킨을 만들었죠. 그리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캠페인 대행사 인스타그램(@courageideas)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KFC의 완승이었는데요. 캠페인 영상 속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 AI 치킨을 먹을 때 '크게 나쁘지 않다' '시즈닝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등의 애매한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반면, KFC 치킨을 먹을 땐 '정말 바삭하다' '이건 비교가 안 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죠. 광고의 마지막에 '프라이드 치킨만큼은 원조에게 맡겨라.'라는 핵심 메시지를 강조했죠. 

 

이를 통해 KFC 치킨은 세상 똑똑한 AI조차도 이길 수 없는 최고의 맛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메시지 설득력을 높였죠. 무엇보다 AI를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대결 상대로 만들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가치를 강조한 점이 참신했습니다.  

 

더불어 소비자의 블라인드 테스트와 후속 마케팅으로 진행되는 'AI 치킨을 맛볼 수 있는 오프라인 레스토랑'은 고객과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죠.

 

 

<출처> 캠페인 대행사 인스타그램(@courageideas)

 

 

 

 

 

2️⃣ 지루한 설문을 재밌는 놀이로 만드는 <버거킹 잠입 대작전>

최근 일본 버거킹에서 버거 스파이를 모집했습니다. 무려, 750명이나요. 해당 소식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었죠. 버거킹은 갑자기 왜 이런 스파이를 모집한 걸까요?

 

버거킹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6년 동안 일본 전역에 189개 매장을 증가시켰습니다. 이는 햄버거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장세죠. 하지만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르는 법. 버거킹은 빠른 성장으로 매장별 서비스 품질을 세밀하게 관리하기 어렵다는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의 피드백을 얻는 전략을 택했죠.  

 

그렇게 기획된 것이 스파이 컨셉의 '버거킹 잠입 대작전'이라는 캠페인입니다. 참여 방식은 단순한데요. 누구나 버거킹 스파이에 지원할 수 있으며, 당첨된 공식 스파이는 버거킹 매장에서 식사한 뒤 매장 서비스, 위생 상태, 메뉴 등을 평가합니다. 총 3번의 식사 비용을 버거킹이 지원하며, 스파이 인증 굿즈(티셔츠)를 증정하죠.

 

 

<출처> 유튜브(@burgerkingjapan)

 

 

캠페인의 인상적인 점은 단순한 설문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만들었다는 점인데요. 재밌는 컨셉으로 고객의 참여도를 높이고, 나아가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데 기여하고 있죠.

 

거기다 수집된 고객의 피드백을 매장 품질 향상/마케팅 전략/신메뉴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브랜딩과 마케팅 목표 모두 잡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3️⃣ 타겟 고객에게 먼저 말을 건 <이케아 u up?> 

u up?

 

최근, 이케아가 한밤중에 잠들지 못하는 팔로워 200명에게 보낸 DM인데요. 해당 메시지는 '숙면을 돕는 이케아의 매트리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매트리스 프로모션을 위해 진행된 캠페인이었죠. 

 

이케아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 사이에 SNS 활동을 하고 있던 계정 팔로워들에게 DM(u up?)을 보냈고, 이에 답장한 사람들에게 매트리스 15% 할인 혜택을 증정했어요. 재치 있는 답장을 보낸 사람에게는 매트리스를 무료로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케아는 정확한 타겟 고객과 한 명 한 명 유쾌한 접점을 만들었죠.

 

 

<출처> 캠페인 대행사 인스타그램(@rethinkideas)

 

 

특히, 이 캠페인에서 참신했던 포인트는 AI 못지않은 정확한 수동 타겟팅인데요. 이케아는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침구'를 판매하고 있죠. 그리고 새벽까지 SNS를 하는 팔로워는 이케아에 호감이 있으면서, 동시에 불면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한 마디로, 잠재 고객 중에서도 전환 가능성이 높은 핵심 타겟인 셈이죠.

 

이케아는 이런 핵심 타겟에게 먼저 말을 걸며,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숙면이 가장 큰 고민인 시간대에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효율적이면서 참신한 마케팅을 한 것이죠. 

 

 

<출처> 캠페인 대행사 인스타그램(@rethinkideas)

 

 

 

4️⃣ 전통적인 매체로 참신함을 더한 <크래프트 The Routine Effect>

전통적인 광고 매체로 여겨지는 인쇄 광고. 특히, 신문 광고는 '요즘 신문 보는 사람이 있나?'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한물간 매체로 느껴지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 이런 신문 광고를 활용해 큰 호평을 받은 캠페인이 있습니다. 

 

스웨덴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크래프트의 <The Routine Effect>인데요. 해당 캠페인은 '주기적인 러닝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만드는데 빠르고 효과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크래프트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섭외해 10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약 5km씩 달리도록 했습니다. 매주 스포츠 시계로 참여자의 건강 데이터도 추적했죠. 그리고 매주 참여자의 사진과 함께 건강 데이터를 스웨덴 최대 일간지에 10주 동안 게재했습니다.

 

 

<출처> 캠페인 대행사 Forsman & Bodenfors

 

 

그 결과, 매주 러닝 속도는 빨라졌고,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었죠. 이를 통해 크래프트는 캠페인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증명했습니다. 게다가 이 광고는 새로운 결심을 많이 하는 연초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새해 다짐으로 '운동'을 염두에 두거나 러닝의 효과를 의심하며 시작을 망설이는 잠재 고객에게 강한 동기 부여를 제공했죠.

 

특히, 전통적인 신문 매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참여자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미리 준비해서 게재된 것이 아닌 매주 참여자의 러닝 직후 모습과 데이터를 그 주 신문에 바로 게재했다고 해요.

 

온라인으로 치면 매주 하는 인스타 라이브 시청하는 느낌이랄까요? 신문의 특성을 활용해 어떤 꾸밈도 없이 결과를 담백하게 제시함으로써 캠페인의 사실감과 진정성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전통적인 인쇄 매체로 참신하면서 세련된 크리에이티브를 증폭시킨 캠페인이었죠.

 

 

<출처> 캠페인 대행사 Forsman & Bodenfors

 

 

 

5️⃣ 브랜드 결점을 매력으로 승화한 <치토스 The Other Hand Font>

치토스를 먹을 때 항상 불편했던 점 바로. 손이 더러워진다는 점인데요. 치토스는 작년, 이런 패인 포인트를 즐거운 경험으로 전환하는 'The Other Hand' 캠페인을 진행했었죠. 그리고 올해도 국제 손 글씨의 날(1월 23일)을 맞아 후속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선 폰트를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폰트가 아주 특이합니다. 마치 글씨를 잘 못 쓰는 사람이 쓴 듯 삐뚤빼뚤 어딘가 엉성하죠. 가독성, 활용성 모두 떨어집니다. 많이 노출되기 위해 가독성과 활용성을 높여 제작하는 기존의 폰트 마케팅과는 정반대 모습을 보이죠. 그렇다면, 치토스는 왜 가독성, 활용성 모두 낮은 이상한 폰트를 만든 것일까요?

 

 

<출처> 유튜브(@cheetos)

 

 

Other Hand 폰트가 이상한 이유는 치토스를 먹으며 겪는 불편한 상황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광고 영상에 따르면, 치토스를 먹을 때 99%의 사람들은 자주 사용하는 손을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치토스를 다 먹기 전까진, 다른 일을 할 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을 써야 하는 불편을 겪습니다.

 

치토스는 이런 본인들만의 결점 스토리를 폰트에 그대로 녹여냈습니다. 즉, 치틀(치토스 가루)이 묻지 않은 손으로 쓴 글씨를 폰트로 만든 것이죠.

 

이는 '치틀이 묻어 다른 일을 하기 불편한다.'는 인식을 '치틀이 묻으면? 다른 손으로 하면 되지!'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줍니다. 즉, 치토스는 최악의 폰트로 브랜드의 결점을 치토스만의 매력으로 바꿨어요.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치토스다운 캠페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AI와 요리 대결부터 최악의 폰트까지. 2025년 1분기 해외 사례를 통해 국내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사례는 남다른 한 끗으로 캠페인에 참신함과 재미를 더했는데요. 나아가 이를 통해 마케팅부터 브랜딩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죠.

 

여러분도 해외 사례를 통해 영감뿐만 아니리 우리 브랜드 마케팅에는 어떤 한 끗을 더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셨길 바랍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2025년 상반기, 참신하고 재밌는 해외 마케팅 사레를 소개합니다. 
✔️AI와의 요리 대결로 제품력을 입증한 KFC부터 브랜드 결점을 브랜드만의 매력으로 바꾼 치토스까지 5가지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 다양한 브랜드에서 남다른 한 끗을 더한 캠페인으로 마케팅부터 브랜딩까지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DITOR sam

"브랜딩, 마케팅 그리고 콘텐츠를 좋아하는 주니어 콘마 sam입니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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