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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도 토스답게! 브랜딩 관점에서 본 '토스 10주년 팝업' 리뷰

마케팅 인사이트/브랜딩

by J_JG 2025. 3. 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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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최근 10주년을 맞아 성수에서 팝업을 열었습니다. 적금하면서 캐릭터를 키우는 <키워봐요 적금>부터 금융 초보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 <더 머니북> 출간까지. 토스는 금융 상품부터 마케팅까지 기존의 방식을 깨며 ‘쉽고 간편한 금융’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 왔죠. 

 

이번 10주년 팝업도 역시나 토스다웠습니다. 고객 관점의 쉽고 재밌는 콘텐츠로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팝업을 둘러보며 좋은 브랜딩 포인트라고 느꼈던 점들을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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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루한 웨이팅을 가치 있는 시간으로! <라이브러리>

<라이브러리>는 북카페 분위기의 공간으로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데요. 팝업의 주제인 '새로운 출발'에 도움이 되는 100권의 책이 큐레이션 되어 있죠. 돈 관리법에 관한 책부터 일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와 실천력에 관한 책까지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책마다 짧은 소개가 곁들여져 있어, 어떤 내용인지도 쉽게 알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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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텍스트힙이 대세인 만큼 고객 반응 또한 긍정적이었습니다. 실제로 SNS에서는 '책 큐레이션이 좋아서 감동이다', '책이 재밌었다' '책을 읽다 보니 입장 알람이 왔다'와 같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죠. 저도 책 하나를 읽었는데, 어느새 웨이팅 1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를 통해 토스는 지루할 수 있는 대기 시간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긍정적 경험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는 곧 토스에 대한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2️⃣ 브랜드 헤리티지도 직관적이고 고객 친화적으로! <토스 10주년 전시>

<토스 10주년 전시>는 토스가 10년 동안 바꿔왔던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데이터로 만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입니다. 한 쪽은 토스가 10년 동안 만들어낸 10가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토스 넘버스'인데요. 쉽게 말하면 토스의 10년 성과를 자랑하는 콘텐츠죠. 자칫하면 브랜드 혼자만의 자랑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토스는 이것을 브랜드가 아닌 고객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얼마나 아꼈는지 숫자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말이죠. 또한, '카드태그', '돋보기'와 같은 인터랙티브 한 요소를 추가해 소소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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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더불어 월 별 금융 생활을 살펴 볼 수 있는 '달마다, 금융'입니다. 도식화된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의 금융 생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했죠. 인상적이었던 점은 각 월 별로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컨셉에 토스의 서비스를 연결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새해 다짐을 하는 1월엔 돈에 대한 고민과 팁을 얻을 수 있는 '오늘의팁' '머니라운지' 서비스를, 여름휴가를 많이 가는 8월엔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 '해외여행자보험' 서비스를 연결하는 식으로 말이에요. 

 

이처럼 토스는 자신들의 헤리티지를 직관적이고 인터랙티브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전달했습니다. 나아가 고객이 토스의 헤리티지에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이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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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렌드를 활용해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금융 플래닝 라운지>, <키링 워크숍> 

<금융 플래닝 라운지>는 본인의 금융 성향을 확인하고, 맞춤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편지 컨셉의 공간입니다. MBTI 같은 테스트를 통해 나의 금융 성향을 확인하고, 내 성향에 맞는 금융 정보가 담긴 미래의 편지를 받죠.

팝업 컨셉에 맞춰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객이 나다운 금융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였습니다. '누구나 쉽고 편한 금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자'는 토스의 가치를 엿볼 수 있었죠. 자칫 뻔할 수 있는 성향 테스트에 미래의 편지라는 컨셉을 더해 브랜드 가치를 경험하게 만든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직접 촬영

 

 

<키링 워크숍>은 앞서 알아본 개인의 금융 성향과 토스의 10가지 가치를 조합해 나만의 키링을 만드는 공간입니다. 요즘 굿즈 트렌드를 반영한 리싸이클링 NFC 키링이었죠. 여기서 인상적이었던건 키링을 태그 하면 토스 피드 콘텐츠 중 내 성향에 맞는 콘텐츠로 연결해 주는 점이었습니다. 팝업인 오프라인에서 토스의 온라인 서비스로 고객과의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잘 활용했다 느껴졌거든요.

 

이처럼 토스는 고객이 좋아하는 트렌드를 활용해 참여형 콘텐츠를 만들었고, 팝업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쉬운 금융을 누리고, 나다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토스의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했죠.

 

직접 촬영

 

 

 

4️⃣ 인사이트풀한 강연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토크 세션>  

30초 만에 신청 마감 되었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 <토크 세션>입니다. 세션은 토스가 10년간 쌓아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토스 위닝 세션'과 금융부터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는 '넥스트 토크 세션' 구성되어 있죠.

 

이는 팝업의 컨셉인 '새로운 출발선'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고객의 새로운 출발에 도움을 주는 내용의 강연들이었습니다. 앞선 두 콘텐츠, <토스 10주년 전시>와 <금융 플래닝 라운지>가 과거/금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 세션은 미래/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강연 50분, 질의 응답 10분으로 이뤄진 세션은 고객이 팝업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고객이 삶의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얻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게 만드니까요. 이를 통해 토스는 고객에게 새로운 삶의 영감을 주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만들고 나아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것이죠. 한편, 금융부터 인생 설계까지 아우르는 세션 주제를 통해 토스가 금융을 넘어 삶까지 브랜드 가치를 확장한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출처> 토스 공식 인스타그램(@toss.im)

 

 


 

 

토스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던 라이브러리부터 토스의 가치를 확장하는 토크 세션까지. 토스의 10살 생일파티였지만, 주인공은 고객이었는데요. 고객 친화적 브랜드다운 10주년 팝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컨셉의 통일성과 연결성이 좋았고, 모든 콘텐츠를 고객의 중심에 두었지만 토스다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미래의 토스를 엿볼 수 있었죠. 이 팝업을 다녀오고 나니, 새로운 출발선에 선 토스의 혁신적인 미래 여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토스가 최근 '새로운 출발선'이란 주제로 토스의 10년을 돌아볼 수 있는 고객 참여형 10주년 팝업을 진행했어요.
✔️<라이브러리>부터 <토크 세션>까지, 고객이 즐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고객 관점 콘텐츠로 토스는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높였어요. 

 

 



 

EDITOR sam

"브랜딩, 마케팅 그리고 콘텐츠를 좋아하는 주니어 콘마 sam입니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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