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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은 수박을 골라주는 AI? <요즘 오프라인 매장 쇼핑 TIP>

마케팅 인사이트/AI

by J_JG 2025. 3. 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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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까지 된다고?’ 오프라인 쇼핑의 현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이 있어요. AI와 디지털의 만남은 실제로 거리의 상점을 바꾸고, 우리의 쇼핑 경험을 뒤흔들고 있죠.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진 불편함을 해소하고, 불가능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세상.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통해, 시대가 흘러가는 방향을 짚어볼까요?

 

1️⃣ 기다림을 더 짧게! 

키오스크와 테이블 오더도 아직 적응 중인데(!) 세상은 성큼 진화합니다. 대표적인 건 카운터 앞 풍경이에요. 매장에서 주문을 받고 계산하는 시간은 더욱 짧아지고 있어요. 결제는 더 간편하고, 주문은 쉬워지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거든요. 

 


01. 토스 - 페이스페이

이제 지갑도, 카드도, 심지어 휴대폰이 없어도 결제가 됩니다. 토스에서 출시한 페이스페이 기능. 내 얼굴 하나면 1초 만에 결제가 끝나요. 번거롭게 결제수단을 챙기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빠른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3월부터 일부 편의점에 도입하고, 추후 영화관이나 카페 등에 적용될 예정이에요. 페이스페이는 정확한 얼굴 인식 기술과 고도화된 위변조 차단 기술로 보안까지 확실하게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토스는 이미 인천공항, 공연장 등에서 얼굴로 입장을 도와주는 ‘페이스패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신분증과 휴대폰 없이도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시대가 벌써 우리 앞에 도착했네요.

 

출처 : 토스피드

 


02. 아임유 - AI 빵스캐너

빵집에서 점원이 하나하나 빵을 세어가면서 포스기에 찍는 풍경, 이제 사라질지도 몰라요. AI 빵스캐너는 쟁반에 올려둔 빵을 2초 만에 인식합니다. 소금빵, 우유식빵, 베이글 등 갓 나온 빵 종류를 순식간에 인식하고 결제금액까지 단번에 계산해 주죠.

직원은 사전에 매장에서 판매 중인 빵 사진을 2~30장 정도 촬영해서 기계에 학습시키면 끝. 인공지능 객체 인식 기술이 쟁반에 담긴 빵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빠른 결제를 도와줘요. 이미 대전의 성심당을 포함해 대형 베이커리들은 빠르게 이 기술을 시범 도입해 매장에 적용했고요. 이렇듯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다녀가는 바쁜 빵집이라면 도입해 볼 만하겠죠? 

 

출처 : 아임유 공식 블로그


 

 

 

2️⃣ 발품, 손품을 파는 수고로움은 덜어주도록!

AI와 디지털 기술은 고객의 수고로움도 덜어줍니다. 맛있는 과일을 대신 골라주거나,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고른 물건을 매장에서 바로 받도록 만들어주죠.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여러 매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발품 팔고, 낭비하던 시간과 불편함을 확 덜어주고 있어요.


01. 롯데마트 - AI 과일선별 

통통! 여름마다 들리던 수박 두드리는 소리. 롯데마트에선 사라졌습니다. 속이 꽉 차고 당도가 싹 올라온 맛있는 수박만 AI가 대신 골라줬으니까요. 그동안 과일은 소위 ‘복불복’의 영역이라 여겨졌습니다. 겉만 보고서는 맛을 장담하기 어려우니까요. 한참 두드려보고 비교하며 골라도, 막상 맛보고 실망하는 일도 종종 일어났죠. 

롯데마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좋은 과일을 판별합니다. 10개의 특수렌즈에서 근적외선을 쏴서 화상 데이터를 얻고,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를 분석해요. 멜론, 수박, 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과일 선별 과정에 적용됐습니다. 이제 매의 눈으로 살펴보지 않아도 모두가 맛있는 과일을 즐길 수 있게 됐어요. 실제로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불만 건수는 도입 전에 비해 30%가량 줄었다고 하고요.

 

출처 : 롯데마트



02. 라운즈 - 안경원에서 써보기

이제 안경도 집에서 주문하는 시대입니다. ‘여기 이 안경 팔아요?’, ‘이건 얼마예요?’ 원하는 안경을 사기 위해서 거리를 헤맸던 분들이라면 반가울 소식이죠.

기존에 안경을 사려면, 불투명한 가격과 한정적인 진열로 내가 원하는 제품을 찾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자니 실제 착용감이나 무게를 알 수 없는 막연함이 있었고요. 

아이웨어 커머스 라운즈는 어디서든 편하게 휴대폰으로 쇼핑하듯 안경을 골라, 내 주변 안경원에서 받아보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원하는 안경을 미리 예약하고 가까운 안경원에서 실물로 써볼 수 있어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었던 안경 쇼핑의 한계를 O2O 비즈니스로 해결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셈입니다. 

 

출처 : 라운즈




3️⃣ 다양한 정보로 탐색을 즐겁게! 

오프라인 매장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에요. 월세 내는 만큼만 내 땅이죠. 진열할 수 있는 상품의 개수와 고객 경험의 범위가 제한되고요.

하지만 작은 공간에서도 무한대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객의 스마트폰’이라는 제3의 공간을 열어보는 거예요. 망설이는 고객에게 다양한 옵션과 상품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품절 상품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도록 유도할 수 있죠.

 


01.  올리브영 - 스마트 전자라벨

CJ 올리브영은 지난 1월, 전 지점에 ‘전자라벨-NFC 기반 상품 탐색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기존의 가격표 역할을 하던 전자라벨에 NFC 기능을 더해, 고객이 스마트폰 뒷면을 갖다 대면 온라인몰 상품 상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하나의 제품을 사더라도 꼼꼼하게 비교하고 검색해 본 후에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서 해당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고 해요.

이제 상세 페이지의 역할은 무궁무진해집니다. 기존 매대 위 POP나 스티커 등 인쇄 매체로 표현하던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미디어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영상이나 모션 효과로 실감 나는 사용 영상을 보여준다거나, 색조 화장품의 다양한 색상을 무한히 비교할 수 있겠죠. 단 한 번의 스마트폰 태깅이면 되니까요. 

 

출처 : CJ 올리브영

 



02. 무신사  - QR 가격표

올리브영이 강력한 매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까지 고객 경험을 확장했다면, 무신사는 정반대의 전략을 펼칩니다.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시작해서 패션 카테고리의 최강자가 된 무신사. 이제 오프라인 매장수를 빠른 속도로 늘려나가고 있어요.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 등 오프라인 스토어를 전국 거점 곳곳에 오픈했고요. 3월부터는 GS25와 협업해서 반팔T, 양말, 벨트 등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PB 의류를 전국 편의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죠. 오프라인 접점을 속도감 있게 늘려나가면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에요.

무신사는 QR코드 가격표를 채택했습니다. 상품택에 QR코드를 부착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무신사 앱으로 연결되어 실시간 할인율은 물론 상품 후기와 착용샷까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무신사의 강력한 브랜드 자산인 양질의 고객 후기와 커뮤니티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QR코드라는 통로를 통해서 말이죠.

 

출처 : 무신사 뉴스룸

 

 

 



이렇게 AI와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의 사례를 알아봤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기술이 바꾸는 ‘경험’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오프라인 쇼핑 경험은 어디까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오늘의 소마코 콕📌

✔️기다림을 더 짧게 : 토스 <페이스페이>, 아임유 <AI 빵스캐너>는 계산하고 결제하는 시점에 기다리는 시간을 더욱 짧고 편리하게 단축했어요.
✔️발품, 손품을 덜어주도록 : 롯데마트 <AI 과일선별>, 라운즈 <안경원에서 써보기>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단번에 구매하게 해 줘요. 기존에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발품 팔던 시간을 줄여줘요. 
✔️다양한 정보로 탐색을 즐겁게 : 올리브영 <스마트 전자라벨>, 무신사 <QR 코드 가격표>는 한정된 공간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가격, 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셀프 탐색을 도와요. 

 

 

 

 

 

EDITOR 죠죠

"장점을 찾는 게 장점인 사람낮에는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밤이면 글을 쓴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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