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어떻게 생각해?
온에어 된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광고가 있는데요!
광줍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서 가져왔어요👀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여 폐허가 되어버린 세상. 그 위에 N32 더미(모형 인형)가 누워있어요. 디스토피아를 연상시키는 음산한 분위기가 공포감을 자아내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마치 N32 더미의 눈물처럼 보여요.
환경 호르몬은 플라스틱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오늘 당신의 침대에서도.
이내 청정 지역 아이슬란드로 배경이 바뀌고, 드넓은 바다를 등지고 서 있는 N32 더미 앞에 매트리스가 놓여있어요.
‘라돈·토론, 환경호르몬 검출 없는 전 제품 안전 인증', '아이슬란드 천연 소재 국내 최초 비건 매트리스' 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되는 이 광고는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의 SLEEP SAFETY 캠페인이에요.
국내 최초로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지금 우리가 누워있는 침대에서도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해요. 왜 비건 제품을 써야 하는지, 다소 충격적이지만 직관적인 이미지를 통해 안전한 수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N32는 아이슬란드 천연 소재를 사용해 생분해가 가능하기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유해 물질이 없는 소재만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몸에도 안전하다는 USP를 강조하고 있어요.
몇 년 전, 국내 매트리스 제품에서 방사성 원소인 라돈이 검출되어 큰 파장이 일었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졌고, "내가 쓰는 매트리스는 과연 안전할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됐어요. 예전에는 푹신함과 같은 기능적 측면을 주로 고려했다면, 이제는 소재나 환경 호르몬 같은 안전성 측면도 중요한 기준이 된 거죠.
본편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고 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한 모습이에요.
흥미로운 점은 시청자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일부 시청자는 “기괴하고 섬뜩해서 거부감이 든다” , “너무 무섭다”, “나만 이상하게 느낀 게 아니었구나”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반면, 충격적인 비주얼 덕분에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현실적이라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시청자들도 있었어요.
환경 문제는 우리 삶에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지만, 그 피해가 당장 눈앞에 드러나지 않기에 쉽게 간과되곤 하죠.
지금 길가에 쓰레기를 버린다 해도, 당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따라서 이번 광고에서는 극단적으로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면서 환경 호르몬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춘 듯 보여요. 강렬한 이미지가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하지만 누군가는 공포감을 유발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다소 강압적으로 느껴졌다고 지적하기도 했어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 유명한 카피로 인해 편안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몬스는 과감하고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주목받아 왔는데요, 특히 ‘침대 없는 침대 광고’ 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화제를 얻은 광고가 있죠.
멍~ 하게 보게 만든 ‘Oddly Satistfying Video’ 에는 침대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아요. 대신 컬러풀한 배경에 좌우 대칭 이미지, 반복되는 패턴만 연이어 등장해 묘하게 빠져드는 느낌을 선사했어요😌
이렇게 아트가 돋보이는 스타일리쉬한 광고를 해왔던 시몬스였기에 이번 광고의 전혀 다른 행보가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있는 듯 해요.
*N32는 시몬스의 세컨드 브랜드로 독립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졌다고 해요.
💭광줍이 한 마디
‘비건 매트리스’ 라는 생소한 제품군에, 광고의 연출마저 생경하게 느껴져 더욱 파격적이었다고 생각해요.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인 모습이 멀지 않은 미래를 미리보기 하는 것 같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이번 광고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채로운 의견을 끌어내며 각자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게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런 현상이 광고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방증이 되는 것 같아요.
현직 마케터/광고기획자들이 매주 ✨빛나는 광고✨들을 줍줍 합니다 👀
Writer. 광줍이
by. 광고줍줍 광줍이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