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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Z세대 PICK] 영타깃들이 chill하게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

소마코 오리지널/시리즈

by J_JG 2025. 2. 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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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연휴가 지나고 현생 복귀하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이렇게 우울하고 무기력할 때 극복하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무기력 이겨내는 방법💥
1. 햄부기햄북 햄북어 햄북스딱스 사극 연기톤으로 읽기
2. 그저 chill하게 여유 즐기기 
3. 애니마 공연 보면서 스트레스 풀기 

 

이게 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알려 드립니다! 

 

 

 

1️⃣ 2월의 밈 <햄부기햄북>

최근 X(트위터) 유저가 발굴해 낸 무기력 이겨내는 방법이자 밈이 있는데요. 바로 '햄부기햄북 햄북어 햄북스딱스 함부르크햄부가우가 햄비기햄부거 햄부가티햄부기온앤 온을 차려오거라'입니다. 이렇게 긴 대사를 진지하게 사극 연기톤으로 소리 내 읽으면 우울과 무기력을 이겨낼 수 있다는 트윗이 8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었어요. 

 

이 밈이 바이럴 되자 많은 사람들이 원본 트윗에 인용으로 직접 이 대사를 읽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대사의 내용이 다소 뜬금없긴 하지만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겨 있고 진지한 사극 톤으로 낭독하는 행위 자체가 웃음을 유발하여 많은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게 만들었어요. 

 

출처 : X (@CBKhome_xhina_)

 

 

아이돌 팬 유저가 많은 플랫폼 특성에 맞추어 '햄부기햄북' 트렌드가 영통 팬싸에도 번졌어요. 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 샤이니 키 등 다양한 아이돌에게 밈을 따라 읽기를 요청하거나, 함께 낭독하는 등의 참여를 통해 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팬과 아티스트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밈의 확산에 더욱 기여하고 있죠. 

 

출처 : X (@taesanifan / @Bumsa_)

 

 

'햄부기햄북' 밈은 다양한 공식 계정에서도 창의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어요. 우선 다양한 캐릭터 계정에서 밈을 패러디한 일러스트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있는데요. 이 중 특히 '망그러진곰'이 햄부기햄북 밈을 수줍게 따라 하는 콘텐츠가 캐릭터 성격과 잘 어우러져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 잘하는 브랜드로 유명한 불닭볶음면 계정에서 해당 밈을 브랜드에 알맞게 변형하여 '불다기 불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센스 있는 콘텐츠는 트렌디함과 브랜드 정체성을 동시에 유지한 좋은 밈 마케팅 사례죠. 

 

출처 : X (@yurang_official / @Buldak_Global)

 

 

 

 

2️⃣ 2월의 챌린지 <chill guy> 

요즘 SNS가 chill해지고 있는 거 느껴지시나요? 알고리즘에 계속 뜨는 저 킹받는 캐릭터의 정체는 '칠가이(chill guy)'에요. 아주 평범한 옷을 입고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모습은 이름 그대로 평화로운 사내의 모습을 잘 보여주죠. 이 캐릭터는 작년 8월에 외국 틱톡의 게시물에서 처음 주목받기 시작하여현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칠가이 캐릭터가 해외에서 유행이 시작한만큼 외국 chill guy 짤을 번역한 콘텐츠들이 국내 SNS 알고리즘에 뜨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점차 한국화되어 국내에서는 '배가 chillchill하군' 과 같은 식으로 언어 유희 짤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답니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여유로워지는 chill guy 캐릭터는 유해한 콘텐츠가 판치는 세상에서 잔잔하면서 편안한 매력을 뽐내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출처 : 인스타그램 (@sool2rang)

 

 

이 칠가이 밈은 챌린지로까지 인기가 번졌어요. chill guy 밈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배경음악이기 때문인데요. 이 밈의 BGM으로 활용되는 Gia Margaret의 Hinoki Wood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뽐내고 있어 칠가이 캐릭터랑 완벽하게 어우러지죠.

 

이 배경음악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chill'한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거나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칠가이처럼 여유로운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죠. 특히, 칠가이 챌린지는 다른 댄스 챌린지와는 달리, 캐릭터처럼 멀뚱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상황만 텍스트로 설명하면 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아 많은 콘텐츠가 생산되었어요. 인스타그램에서만 칠가이 배경음악을 활용한 릴스가 18.6만 개에 달하며, 이는 이 밈의 인기를 잘 보여줍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셀럽들도 칠가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브의 안유진은 'chill하고 싶지만 그저 chillchill한 chill girl'이라는 센스 있는 캡션과 함께 영상을 올렸고 인스타그램에서 4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4세대 대표 걸그룹답게 트렌디하면서도 귀여운 콘텐츠를 만들어 냈죠. 그리고 넷플릭스의 화제작인 솔로지옥3의 출연진들도 데패뉴 콘텐츠를 통해 단체로 칠가이 포즈를 취한 영상을 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 (@ivestarship / @dailyfashion_news)

 

 

 

 

3️⃣ 2월의 인플루언서 <DJ 애니마> 

최근 국내외 모든 숏폼 알고리즘을 장악한 로봇이 있는데요. 바로 애니마(Anyma)입니다.

 

애니마는 사실 DJ의 이름이랍니다! 그는 비주얼 아트와 음악을 완벽하게 결합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EDM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어요. 기존 DJ들이 청각적 즐거움만을 선사했다면, DJ 애니마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미래지향적인 로봇의 비주얼을 활용해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죠. 

 

출처 : 인스타그램 (@anyma)

 

 

특히, 라스베이거스의 돔형 공연장 Sphere에서 펼쳐진 애니마의 공연이 숏폼 플랫폼을 통해 크게 바이럴 되었어요. 360도 LED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이 결합된 이 공연장은 애니마의 미래적인 퍼포먼스를 한층 더 극적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죠. 원래 1회만 예정되었던 공연이었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 추가 공연이 진행되었고 전좌석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최근 유명 뷰티 유튜버 레오제이가 스피어에서 열린 DJ 애니마 공연을 직관하고, 후기 콘텐츠를 올리며 국내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았어요. 이러한 관심 속에서, DJ 애니마가 오는 6월에 개최되는 2025년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의 라인업에 포함되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가 되고 있어요. 과연 과천 서울랜드에서 그의 비주얼 아트를 잘 구현할 수 있을까요? DJ 애니마의 독특한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티켓 예매 도전해 보세요! 

 

출처 : 인스타그램 (@newsourcemag / @tripgoing)

 

 

최근 에쓰오일(S-OIL)은 자사의 마스코트인 '구도일'을 활용하여 DJ 애니마의 독특한 로봇 비주얼 아트를 패러디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어요. DJ 애니마의 퍼포먼스 중 로봇이 벽을 깨뜨리는 연출을 모티브로, 구도일 캐릭터가 베란다 창문을 두드리는 상황을 연출하여 형제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장면을 재치 있게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패러디 영상은 브랜드 공식 계정에서 나올 거라고 예상치 못한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댓글에는 "이걸 패러디하다니, 콘텐츠 잘 뽑는다" 등 칭찬이 이어졌어요. 발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하고 브랜드에 잘 녹여냈기에 마케터 사이에서 좋은 마케팅 사례로 다수 언급되었답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햄부기햄북은 단순 유행뿐만 아니라 참여형 밈으로서 사랑 받고 있어요. 
✔️ chill guy 캐릭터는 짤을 넘어 챌린지에서도 활용되며 국내에 chill한 여유를 불러 일으키고 있어요.
✔️ 독특한 비주얼로 화제가 되고 있는 DJ 애니마가 올해 내한을 앞두고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어요.

 

 

 

Writer. 트렌드 주방장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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