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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레인부츠' 신은 사람이 유난히 많은 이유

마케팅 인사이트/바이럴

by J_JG 2024. 7.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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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역대급 폭우가 예고되면서, 사람들 역시 장마와 관련된 아이템들을 일찍부터 장만하기 시작했어요. 뉴스 곳곳에서 예년보다 긴 장마와 기록적인 강우량 등 이번 장마에 대한 무서운 예고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를 대비한 레인부츠, 우양산 등 이른바 ‘장마템’들이 인기입니다.

 


1️⃣ 레인부츠 매출, 전년대비 2배 증가

지난달 10일에서 16일, 29CM의 레인부츠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고, 우산 거래액 역시 같은 기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롯데온 역시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집계한 결과, ‘헌터’ 등 인기 브랜드의 장화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고, 우비, 우산, 제습기와 같은 장마 관련 상품의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출처: 29cm

 

 

지금까지 장마와 관련된 상품들이 ‘장마에 대비하기 위한’ 기능적인 목적이 컸다면, 이제는 ‘레이니룩(Rainy Look)’이라는 이름으로 어엿한 하나의 패션 유행이 되었어요. 필수용품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기능성을 넘어선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들이 등장하면서 패션업계가 장마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는 방수 기능을 갖춘 클래식 부츠, 크러쉬 부츠 등 레이니룩 라인을 출시했어요. 크록스 답게 레인부츠에도 ‘지비츠 참’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미고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했죠.
 

출처: 크록스코리아 인스타그램

 



2️⃣ 여름 성수기를 맞이한 패션업계

작년까지만 해도 레인부츠 대표 브랜드인 헌터가 주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본격적으로 레이니룩이 유행하면서 크록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장마를 대비해 ‘레인부츠 72시간 팝업’을 개최한 W컨셉에 따르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등 다양한 레인부츠가 전체 판매 BEST 상위권에 올랐다고 해요. 벤시몽, 느쉐, 마르디 메크르디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레인부츠들이 전반적으로 인기였습니다.

이렇듯 장마와 폭염 기간이 점점 길어짐에 따라 레인부츠와 우양산 등 장마철 아이템들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여름이 비성수기였던 국내 패션업계가 판매율을 올릴 수 있는 성수기로 변화하고 있어요.

 

출처 : 벤시몽 홈페이지, 무신사

 

 

 

3️⃣ 스타벅스 X 헌터, '모바일 오픈런' 현상 초래

스타벅스 코리아도 장마철 소비를 겨냥해 헌터와 협업하여 한정판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레인판초와 파우치인데요. 해당 제품들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5~6만 원에, 비싸면 10만 원 선에서도 거래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굿즈를 받기 위해 필요한 e-프리퀀시를 모두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품절 사태로 굿즈 입고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늘어섰습니다. 스타벅스의 여름 굿즈 이벤트는 매년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에는 장마철을 겨냥한 레이니룩 아이템을 통해 매일 아침 수천 명이 앱 접속을 대기하는 이른바 ‘모바일 오픈런’이 일어나고 있어요.

 

출처: 스타벅스

 

 




레이니룩의 유행으로 관련 아이템들로 ‘여름 특수’를 노리는 패션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패션 브랜드의 더 다양한 라인과 디자인들이 앞으로도 장마철을 대비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나타날 전망이에요.
 
 

오늘의 소마코 콕📌

✔️ 역대급 장마가 예고된 가운데, 장마철 아이템들의 매출이 예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상승하며 유행하고 있어요.
✔️ '레이니룩'은 이제 기능성을 넘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또 하나의 패션룩으로 자리 잡았어요.
✔️ 비성수기였던 패션업계의 여름이 레이니룩으로 인해 여름 특수를 노릴 수 있는 성수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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