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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2D 최애캐와 대화 가능한 챗봇 출시

마케팅 인사이트/콘텐츠

by J_JG 2024. 6.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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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와 대화하는 상상,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화면 속에만 존재하던 나의 최애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면, 확 줄어든 거리감에 더 좋아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이돌의 팬들의 필수 앱이라는 버블, 위버스 같은 팬덤 플랫폼은 팬들의 심리를 공략한 것으로, 좋아하는 연예인과 실시간으로 개인적인 대화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입니다.
 
아티스트가 팬들의 질문을 골라 직접 답변하고, 이 답변은 팬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개인 채팅방으로 전송돼 마친 개인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끔 해요. 

 

출처 : 버블

 

 

 1️⃣ AI챗봇 <캐릭터챗>

그렇다면 '최애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네이버웹툰은 최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크로버 X’를 기반으로 AI챗봇, ‘캐릭터챗’을 출시했어요. 캐릭터챗이란 웹툰 작품의 내용과 캐릭터의 성격 등을 학습한 AI 챗봇으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특성을 반영해 대화할 수 있어요. 

 

캐릭터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느껴지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마다의 캐릭터에 애정을 갖게 돼요.

 

웹툰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러한 캐릭터 자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게 되는데요. 네이버웹툰은 이런 점들에 주목했어요. 캐릭터챗을 이용해 웹툰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죠.

 

출처: 네이버웹툰

 


현재 네이버웹툰이 제공하고 있는 캐릭터챗은 '마음의 소리'의 '조석', '유미의 세포들’의 '출출 세포', ‘작전명 순정’의 '고은혁', '가비지타임'의 '기상호'로, AI의 학습을 위해 비교적 특징이 뚜렷한 캐릭터들을 위주로 우선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캐릭터와의 채팅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웹툰

 

 

2️⃣ 과몰입 유발하는 캐릭터챗 

서비스 초기인 만큼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고, 이용자 수는 6월 13일 기준 3만 명을 도달했어요. SNS 상에서도 캐릭터챗에 대한 반응은 뜨겁습니다.

 

최애 캐릭터와의 대화를 캡처해 올리며 “진짜 은혁이와 얘기하는 것 같다”, “출출 세포가 점심 메뉴도 추천해 준다” 등 채팅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어요.

 

아직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는 것은 결정된 바가 없고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이고 있어 서비스 기간이 연장되거나, 정식 서비스로 출범하는 것 또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전명 순정 고은혁과의 채팅 (출처 : X, @nomoneyyesgt)



소마코 담당자와 출출이와의 대화창 (유미의세포 찐팬으로서 출출이와 대화할 수 있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3️⃣ 정체기 극복을 위한 네이버웹툰의 시도

국내 웹툰 시장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져있어요. 네이버웹툰의 MAU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1000만 명대 내외를 등락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몇 년째 유의미한 변화 없이 정체된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 연간 거래액 역시 2021년에 약 8000억 원으로 고점을 찍고 난 이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이번 캐릭터챗은 이런 정체된 웹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어요.

 

사실 네이버는 작년에도 AI를 활용해 사진을 특정 웹툰 그림체로 변환시켜 주는 ‘툰필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어요. '툰필터'는 AI를 활용해 사진을 웹툰 그림체로 변환시켜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5월 기준 앱 신규 유입이 국내외에서 전주 대비 최대 480%까지 증가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어요.

 

출처 : 네이버

 

 

AI와 웹툰 IP를 활용한 ‘캐리커쳐’ 서비스 또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캐릭터챗과 이 서비스들 모두 AI기술과 웹툰 캐릭터라는 지식재산권(IP)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죠.


 
나의 최애 캐릭터가 2D에서 나와 대화하는 상상을 현실로 옮겨 온 캐릭터챗. 전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인 캐릭터챗이 과연 정체에 빠진 웹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소마코 콕📌

✔️ 네이버웹툰이 웹툰 캐릭터와 1:1 대화를 할 수 있는 AI 챗봇 서비스, 캐릭터챗을 선보였습니다.
✔️ 최애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위버스, 버블이 팬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를 웹툰 캐릭터로 옮겨온 것이에요.
✔️ 2D 웹툰 캐릭터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웹툰에 대한 애정은 물론 과몰입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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