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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틱톡 잘하는 브랜드 레퍼런스 모음

마케팅 인사이트/브랜딩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12.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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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온드미디어(owned media)라고 합니다. 많은 브랜드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 블로그 등을 온드미디어로 운영하고 있어요. 각 채널은 콘텐츠와 소비자의 특성이 모두 다른데요. 그래서 브랜드는 목적과 성격에 따라 자유롭게 채널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상 기반의 대표 온드미디어 채널과 그 채널 특성을 잘 활용하는 브랜드들을 살펴볼게요.

 

 

1️⃣유튜브 잘하는 브랜드 : 토스, 벅스, CU, 집꾸미기

 

출처 : 유튜브

 

 

 

영상 미디어 플랫폼 유튜브(YOUTUBE)가로 형식의 롱폼 영상과 세로 형식의 숏폼 영상을 지원하고 있어요. 숏폼 영상은 1분 이내의 짧은 재생 시간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주목할 만한 흥미 위주의 내용 또는 가벼운 정보 전달, 큐레이팅에 적합해요. 롱폼 영상은 숏폼보다 재생 시간이 길기 때문에 주제, 형식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요. 특히 긴 호흡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기 유리해요. 최근에는 롱폼 영상의 일부를 짧게 숏폼 영상으로 편집해서, 시청자가 롱폼 영상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하기도 해요.

 

01. 토스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롱폼 콘텐츠를 통해 ‘누구에게나 쉽고 상식적인 금융을 만든다’라는 브랜드 미션을 전달하고 있어요. 토스 유튜브 공식 계정(@toss_official)에는 브랜드 광고부터 캠페인,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컨퍼런스, 브랜드 이야기, 예능 등 여러 형식과 주제의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주제, 화자, 형식의 영상이지만 그 속에는 ‘모두의 평등한 금융 경험’을 만들고자 하는 토스의 지향점이 담겨 있습니다.

 

토스는 ‘토스’라는 이름의 공식 계정뿐만 아니라 머니그라피(@Moneygraphy)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취향, 문화, 트렌드를 경제 관점에서 영상으로 쉽게 풀어내는 콘텐츠가 발행되고 있어요. 이처럼 브랜드는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해 여러 채널을 운영하기도 해요.

 

토스 유튜브 채널과 머니그라피 채널

 

 

 

02. 벅스

토스가 머니그라피에서 ‘토스’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은 것처럼, 음악 포털 서비스 ‘벅스’도 한발 물러나 유튜브 계정 essential(@essentialme)을 운영하고 있어요. essential은 벅스 뮤직 PD의 앨범 소개 컨셉으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롱폼 영상 콘텐츠로 제공해요. 선곡 맛집으로 소문난 essential은 음악 포털 서비스로서의 전문성을 브랜드에 부여합니다.

 

 

벅스 유튜브 채널 essential과 약 950만 조회의 캐롤 플레이리스트 (2023.12.17 기준)

 

 

 

03. CU

두 브랜드가 롱폼 영상 잘하기로 소문이 났다면, 24시 편의점 CU는 숏폼 영상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어요. CU의 유튜브 공식 계정 CU [씨유튜브](@cu.official)는 ‘편의점 고인물’, ‘편의점 뚝딱이’, ‘편의점 베짱이’의 숏폼 시트콤 시리즈로 신규 구독자 약 20만 명을 모았는데요.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어요.

 

영상 속에서 편의점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 공간,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으로 보여요. 덕분에 시청자는 많은 공감과 함께 편의점을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고요. 빠른 호흡, 키치함이 돋보이는 숏폼 형식이 ‘편의점’이라는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낸 사례입니다.

 

 

CU 숏폼 시트콤 시리즈 '편의점 뚝딱이'

 

 

04. 집꾸미기

원스톱 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 ‘집꾸미기’는 가벼운 정보를 많이,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숏폼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어요. 유튜브 채널 집꾸미기(@ggumigi)에서는 인테리어 꿀팁을 숏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간 활용 영상, 제품 추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 숏폼 영상들을 보고 있으면 ‘집꾸미기’가 보여주는 공간 활용법 등에 저절로 감탄하게 될 거예요.

 

 

집꾸미기 유튜브 채널과 숏폼 영상

 

 

 

 

2️⃣틱톡 잘하는 브랜드 : 에버랜드, 쿠캣

출처 : 언스플래쉬

 

 

 

틱톡(TikTok)은 짧은 형식의 모바일 영상 플랫폼으로 세로형 숏폼에 특화되어 있어요. 스낵처럼 가볍게 볼 수 있는 영상이 많고, 가로형 롱폼 영상은 다루지 않아요. 채널 특성상 ‘재밌다’ ‘귀엽다’ ‘신기하다’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 주를 이뤄요. 그래서 챌린지처럼 개인이 참여하는 콘텐츠가 많고, 크리에이터들 사이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01. 에버랜드

푸바오는 올해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에버랜드의 틱톡 공식 계정(everland_official)이 푸바오의 인기에 크게 일조했다고 할 수 있어요. 틱톡 에버랜드 채널에는 사파리 동물 친구들의 모습과 각종 굿즈 소개, 직원들의 일상 등이 숏폼 영상으로 업로드되는데요. 특히 동물 친구들의 챌린지 영상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에버랜드는 센스 있는 댓글,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등을 통해 시청자와 깊은 유대감도 쌓고 있어요.

 

 

에버랜드 틱톡 계정과 물개의 틱톡 챌린지 영상 

 

 

 

02. 쿠캣

간편식 이커머스 ‘쿠캣’은 공식 계정 쿠캣매거진(cookat.magazine)에서 간단한 재료로 만드는 색다른 음식 레시피, 핫한 카페와 맛집 리뷰 등 트렌드를 반영한 푸드 영상을 다뤄요. 이런 영상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틱톡커들의 주목을 끄는 동시에 쿠캣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세상의 다양한 음식을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한다’라는 것을 잘 보여줘요.

 

 

 

쿠캣의 틱톡 채널 '쿠캣매거진'

 

 

‘영상’ 콘텐츠를 다루지만 비슷한 듯 다른 유튜브와 틱톡. 오늘 소개한 브랜드 레퍼런스를 통해 우리 브랜드는 어떤 매체와 잘 맞을지, 어떤 채널을 활용해야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좋은 영감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Writer. 소호 림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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